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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빠짐 현상 (bottoming out)

    밑빠짐 현상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한번 bottoming out. 보형물의 밑빠짐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밑빠짐 현상이 생기는 경우는 아래의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밑주름선 절개 후 밑주름선쪽의 근막 봉합이 제대로 안 됐거나 혹은 봉합부가 오픈된 경우

     

    2. 아랫쪽에 하중이 과도하게 걸리면서 유방 하부가 과도하게 stretch 되고 따라서 보형물이 내려간 경우

     

    3. 유방 상부쪽의 박리가 부족해서 그 압력으로 보형물이 아랫쪽으로 내려온 경우

     

    4. 구축 피막이 상부쪽에 심하게 생겨서, 구축 진행과 더불어 보형물이 밀려 내려온 경우.

     

    5. 밑주름선쪽을 지지하는 조직이 모두 파괴된 경우

     

    등입니다. 하나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첫 번째 경우는 밑주름선 절개 후에 보형물 삽입 후 수술자는 상처를 봉합하여야 하는데, 근막끼리 봉합을 해서 탄탄하게 밑주름선이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

    보통은 수술자가 최초 절개 후 박리시에 근막을 망가뜨리면서 들어갔다면 삽입 후에 제대로 봉합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근막 이외의 다른 조직들은 다 힘을 받을 때 버텨주지 못하는 것들이므로 상처는 닫았다 하더라도 결국 아랫쪽 살들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보형물이 아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밑주름선 절개 수술 후에만 나타나는 것이구요.)

     

     

     

    2. 좀 다른 경우로서는 원래부터 유두-밑주름선 거리가 멀었던 환자들한테서 잘 나타나는데, 갖고 있는 유방 하부 살이 원래가 얇고 늘어져 있는 분들이 있어요. 이 경우 보형물도 사이즈가 큰 걸 쓰게 되면 보형물 무게를 당연히 환자 살이 견디지 못하고 유방 하부가 불룩하게 늘어져 보기 싫게 되는 수가 있지요. 이런 경우는 거의 유방 상부쪽의 충만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원래 가슴이 어떻게 생겨 있었는지에 대한 판단이 매우 중요하고 혹은 보형물 사이즈를 크게 쓴다 해도 밑주름선쪽 봉합을 아주 탄탄하게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3. 또 하나는 흔히 초심자들이 수술했을 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가슴 보형물이 들어가는 방을 박리할 때 다른 데는 괜챦지만 윗쪽 박리가 덜 됐을 때 위로는 길이 막혀 있고 아랫쪽이 공간이 넓으니까 보형물이 아랫쪽으로 많이 떨어져서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입니다. 당연히 밑주름선 절개의 경우 많겠지요.  유륜절개나 겨드랑이 절개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건 진료시에 보형물을 위로 쭊 밀어올려 보면 판정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윗쪽 공간이 충분하지 못하고 보형물이 막혀 있는 느낌이 든다면 윗쪽 박리가 불완전했던 것이죠.

     

    4. 위 3의 경우는 보통 수술 직후부터 저렇게 되고 양쪽이 같이 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반해, 구축이 생겨서 보형물이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수술 직후엔 안 그렇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구축이란 게 보형물을 둘러싸고 360도로 모두 조여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어느 한쪽으로 힘이 더 강하게 행사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보형물 상부쪽 피막이 유독 강해진 경우는 보형물을 아랫쪽으로 밀어내게 되지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가슴이 단단합니다. 이 경우는 보형물을 아무리 밀어올려봐도 올라가지 않지요.

     

     

    5. 겨드랑이 절개 수술에서 박리를 내시경으로 보면서 하질 않고 기구를 넣어서 뜯어버리면서 수술하면 다른데보다도 특히 유방 하부쪽에서 근육이 늑골과 연결된 부분을 어느 정도로 박리할지를 확인하지 못한 채 '감'으로만 박리하게 됩니다. 이 경우 흔히 과대박리 혹은 과소 박리가 일어날 소지가 있고 과다박리일 경우 밑빠짐이, 과소박리일 때 윗볼록이 심하게 됩니다.

    아직도 내시경을 쓰지 않고 겨드랑이 절개 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주 숙발된 expert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겨드랑이 수술에서 밑빠짐이 일어나는 경우는 상당부분이 이런 과다 박리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5가지 경우들이 모두 밑빠짐이 일어나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각각이 모두 해결하는 방법이 다른데 어쨌든 밑빠짐 현상이라고 하는 것은 환자의 원래 가슴과 체형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먼저 있어야 하며 그에 따른 정확한 플랜을 세워야 피할 수 있는 문제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 Comments

    • 인성 2019.10.19 11:49 Modify/Delete |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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