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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보형물 파열에 대해 2

    3) 얼마나 많이 파열이 일어나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가 너무나 어려운데요, 왜냐하면 조사하는 기관마다 숫자가 다르고, 또 파열 자체를 완벽히 진단하려면 열고 들어가서 실제로 보형물을 꺼내고 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대규모의 조사를 위해 생사람 잡듯이 모든 환자를 다 데려다 눕혀놓고 수술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멘토르의 postapproval study 즉 승인후 연구 조사에서 6~8년간 1.5~16%로 나왔습니다.

    영국의 다른 조사에선 MRI에 기반해서 조사했고 수술 후 6~7년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9~12년까지 많았다고 보고합니다.

    보형물 회사마다 다 파열률 산정에 있어 제각각 다른 방법을 쓰고 다르게 조사하고 있어 제품간의 비교가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들쑥날쑥한 데이터를 보면서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너무나 많은 보형물들이 들어와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나라의 크기로 볼 때는 너무 과도하게 보형물 회사간의 경쟁이 붙어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런데 그 하나의 제품조차도 관리하기가 참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정책적으로, 이렇게 많은 회사의 제품들을 수입하고 있는 제도를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4) 파열을 어떻게 치료하나?

     

    파열, 누수가 진행된 경우엔 피막의 완전한 제거를 목표로 재수술합니다. 그러나 사실 파열, 누수의 경우엔 피막을 통째로 100%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없애는 것 자체가 수술의 신성한 (?) 목표가 된다고 볼 수는 없어요. 단지 포켓 내를 깨끗하게 하겠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충분히, 할 수 있는 만큼 피막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파열에는 피막내 파열과 피막외 파열이 있습니다. 파열된 후 누수된 겔이 피막 내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피막내 파열인데 거의 대부분의 파열이 이와 같습니다. 즉 실리콘 겔은 피막을 넘어가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러나 드물게 피막외 파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세대의 보형물들에선 드물고, 피막에 균열이 생긴 경우에 한합니다. 피막에 균열이 생기는 이유는, 일반적으로는 가슴에 너무 심한 힘을 가해서 맛사지 등을 했을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피막을 넘어간 실리콘 겔은 어떻게 될까요? 이것은 가슴에 주입된 필러같은 것과 동일한 상황에 처한다고 봐야 합니다. 새어 나간 실리콘 겔 자체도 이물질이므로 몸에서는 또다시 그것을 둘러싼 피막 조직을 만들려 할 것이지만 누수된 겔은 모양에 일관성이 없어서 보형물 주변 피막같은 그런 깔끔한 형태는 아닙니다. 어쨌든 여기서 염증이 발생하면 육아종 성 조직 등이 발생합니다. 치료시엔 이런 것이 보인다면 같이 제거해야 합니다.

     

    5) 파열과 건강

     

    수없이 많은 연구 결과 파열은 자가 면역성 질환 및 유방암과도 연관성이 없습니다. 파열은  BIA ALCL과도 연관성이 없습니다.

    파열되면 실리콘이 새어 나가서 그게 암이 되지 않느냐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 할 말이 없는 게, 식염수 백 환자에서도 ALCL이 발견된 적 있거든요. 실리콘 겔이 발암 물질이라면, 식염수가 새어나간 사람은 왜 ALCL이 걸릴까요? 그렇게는 설명이 안 됩니다.

     

    Holmich 등이 이미 예전에 언급하였듯이, 파열이란 "a harmless event that does not seem to produce significant clinical symptoms or activate the humoral immune systems"

    단지 국소적 문제만 초래하는 이벤트로 봐야 합니다. 특히 요즘의 보형물들, 특히 highly cross linked cohesive gel들은 피막을 넘어가긴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파열에 대해 여러 가지 사항들을 알아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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