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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수술 성공을 위한 필수 사항 ; 보형물과 유방조직간의 matching 3

    오늘은 보형물과 유방 조직간의 관계, 그 matching에 관한 3번째 포스팅을 드리겠습니다.

     

     

     

    가슴수술이 정상적으로 잘 되기 위해서는 이물질인 보형물과 자신의 몸 사이의 '궁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사이즈에 관한 부분과  형태 안정성. 이런 개념들에 대해 그동안 말씀드렸었습니다.

    이번에는 보형물의 충전률 (filling)과 Shell 타입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모두 아주 핵심적인 부분들이지만 이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 전달되고 있지 않는 것같습니다.

     

    실리콘 보형물이란 껍데기 즉 외피 (shell)와 내용물 (Gel)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양을 이루는 외피 속에 충전재를 채워 놓은 모양새로 돼 있는 것이죠.  외피가 최대 250cc 를 수용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이라면, 거기에 250cc를 다 채워넣었을 때 100% 충전되었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보다 좀 더 적게 채워넣어서 출시하는 제품들이 많아요.

     

     

     

    예컨대 280cc 쉘에다가 그 95% 정도. 즉 266cc 정도의 젤을 채워서 출시하는 것이죠.  물론 이 제품은 266cc로 마킹이 돼서 출시됩니다. 280이 아니고요. 

     

    거의 대부분의 라운드 타입 보형물들이 이렇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100% 충전에 가까울수록 보형물의 형태는 더 안정적이 되고 단단해집니다. 형태가 안정적으로 된다는 것은, 보형물을 세워놓든 기울이든 그 원반 모양을 유지한다는 뜻이에요. 그렇게 되면, 다음의 문제들이 생깁니다.

     

    - 사람이 서 있을 때 원반 모양을 유지한다면, 윗볼록이 심해 보일 것이다.

    - 사람이 누웠을 때 원반 모양이 유지된다면, 가슴이 바깥으로 퍼져 보이지 않아 부자연스러울 것이다.

    - 만졌을 때 촉감이 물렁하기보단 단단하게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보형물 제조사들은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보형물을 일부러 덜 채워서 출시해 온 겁니다. 덜 채우게 되면,

     

    - 사람이 서 있을 때 윗쪽이 비어서 쭈그러진다. 따라서 윗볼록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 사람이 누웠을 때 겔이 바깥쪽으로 많이 이동하고 따라서 가슴이 자연스럽게 요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 만졌을 때 촉감이 더 물렁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덜 채운 보형물들의 문제점이 없을 리가 없겠죠.  그것을 짚어 볼까요?

     

    덜 채우면 어떤 부분은 겔이 몰려 있고 어떤 부분은 겔이 없게 됩니다. 즉 분포의 불균형이 생기죠.  이로 인해 쉘 (외피)이 쭈그러지고 주름지는 곳이 생깁니다. 이렇게 주름지는 부분이 밖에서 볼 때 물결 지는 모양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손으로 만질 때 그것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것이 리플링이죠.  정확하게는 underfill rippling 입니다.

     

    그 주름진 부분들이 오랜 기간동안 근육의 운동에 의해 마찰을 받게 되면 마모에 의해 쉘의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파열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거죠. 

     

    자전거를 많이 타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자전거 타이어 튜브에 바람을 적게 넣고 다니면 빵꾸가 많이 나요.  하지만 튜브에 바람을 빵빵하게 넣고 다니면 빵꾸가 잘 안 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출산을 하거나 모유 수유, 단유를 하고 나면 가슴 피부가 탄력을 잃어버리는데, 이렇게 유방 외피 조직의 탄력 저하가 생기면 가슴이 축 늘어지게 되죠.  그렇게 늘어지고 탄력이 빠진 가슴에는 이렇게 덜 채워진 보형물이 들어 있다면 가슴은 더더욱 탄력이 없어 보일 것입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나 노화로 인한 피부 변화가 왔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100% 충전된 보형물, 즉 형태 안정적인 보형물을 썼을 때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은, 바로 위의 경우의 정확히 반대입니다. . 충전률이 높은 보형물은 만져봤을 때 탄탄하고 부드럽지 못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몸을 기울임에 따라 겔의 요동이 덜 되니 퍼지는 느낌이 적지요.  그러나 보형물은 내구성이 더 좋아져서 파열의 위험이 적고, 유방 외피, 피부의 탄력이 소실된다고 해도 가슴 모양을 예쁘게 오랫동안 잡아줄 수 있게 됩니다. 뾰족 가슴, 수축형 가슴 등 문제가 있는 가슴 모양을 교정하는 데 있어서도 이렇게 형태가 안정적인 보형물이 더 뛰어난 효과를 가져옵니다.

     

    만약 원반 모양의 보형물들, 라운드 타입 보형물에 충전을 아주 많이 해 놓는다면, 하면 할 수록 공모양에 가깝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라운드 타입 보형물은 과충전을 하지 않고 좀 적게 충전하는 경향이 있지요. 

     

    실제 우리나라에 수입된 대부분의 라운드 보형물이 underfill 이고요.  마이크로텍스쳐 표면을 가진 몇몇 제품들 즉, 세빈, 모티바, 벨라겔 microtexture 등은 충전률이 100%라고 소개는 돼 있지만 실제론 shell 즉 보형물 껍질이 쉽게 늘어나는 특성을 택했기 때문에 겔의 충전으로 인해 형태 안정성이 강하지는 못합니다.

     

    즉 마이크로텍스쳐는 보형물 외피 조직이 부드럽기 때문에 충전률을 높여 놔도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에요.

     

     

     

     

    따라서 충전률을 높이고 형태 유지력을 강하게 해 놓으려면, 물방울 타입 보형물이 적격이 됩니다. 물방울 타입의 쉘을 만들어 놨으면, 얘네는 100%로 꽉 채워놓는다 해도 똥그란 공 모양이 되질 않지요. 해부학적인 유방 모양을 유지해 줄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됩니다.

     

    따라서 충전률을 높인, 100% fill 보형물은 물방울이 대부분이고

    충전률을 낮춘, underfill  보형물은 거의 라운드 타입으로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대체, 어떤 보형물을 써야 좋다는 소립니까?  라고들 물어보고 싶으실 꺼에요....

     

    글의 제목서부터, 보형물- 유방 조직간의 궁합. 그게 수술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을 제가 표현하고 싶었는데요,  당연히 환자의 유방 상태에 따라 다른 겁니다.

     

     

     

    유방 외피가 아주 타이트하고 가슴이 거의 없는 젊은, 출산 전의 여성들로서 굳이 큰 볼륨을 원하지 않는다면, 형태 유지력이 적은 보형물을 써도 윗볼록이 생기지 않겠죠.   라운드 타입을 권하게 되고요.

     

    그러나 타이트하고 가슴이 없는 젊은 여성들로서 큰 볼륨을 원한다면, 라운드를 넣으면 아예 대책이 없게 윗볼록이 생기겠죠.  아무리 덜 채워져 있어도 살이 그걸 꽉 눌러 버리니까요..... 그러니 이럴 떄는,  물방울 보형물을 권하게 되지요. 

     

    가슴이 처지거나 유방 외피에 탄력이 없는 여성, 혹은 수축형 가슴, 뾰족가슴의 경우 물방울 보형물을 권합니다. 혹은 드물지만 형태 안정성이 강한 라운드 타입의 보형물을 권하기도 합니다. (Form stable round implant   즉 형태 안정성이 강한 라운드 보형물은 우리나라에 매우 드물어요) 

     

     

    원래 가슴 모양이 매우 좋고 상체의 비율에도 균형이 맞아 있으면서, 단지 볼륨의 확대만을 원하는 분들, 유방 상태도 피부의 성상도 모두 나무랄 데가 없는 그런 분들이라면?   그 경우는, 어떤 보형물을 써도 예쁘게 나옵니다. 스무스 혹은 텍스쳐드 라운드, 마이크로텍스쳐, 물방울,  폴리우레탄, 어떤 것을 써도, 다 예쁘게 되지요.

     

    오늘은 가슴 수술 성공을 위한 필수사항으로서 보형물과 유방 조직간의 matching.  주로 Shell 에 어느정도로 보형물 겔을 채워주느냐? 에 대한 부분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사실은 보형물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었는데 잘 이해가 가시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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