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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수술 촉감이 좋아지려면

    가슴수술 촉감이 좋아지려면

     

     

    많은 분들이 가슴수술 후 촉감이 좋으려면 말랑거리는 보형물을 써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나는 촉감 좋은 제품으로 해주세요' 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놀라곤 합니다. 

     

     

     

     

     먼저 좋은 촉감이란 어떤 것인지부터 한번 정리해볼까요?

    좋은 촉감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의 실제 유방과 소프트한 정도가 비슷해야 한다. 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요.

     

    사람의 실제 유방 조직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세포들이 합쳐진 조직이 유선조직과 피하지방조직, 근육 조직 등을 구성하면서 그것을 손으로 만졌을 때의 느낌을 만들게 됩니다.

    이런 느낌을 가장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자기 자신의 살입니다.

     

     

     

     

    자기 살을 가지고 유방 볼륨을 채웠을 때 가장 최고의 촉감을 구현하게 될 것입니다.

    헌데 이건 아직은 SF 영화에 나오는 수준의 얘기고요.

     

    실제 현실에서는 도마뱀처럼 우리가 원하는 부위의 살을 더 돋아나게 하고 없어지게 하고.... 그런 게 아직은 안됩니다.... 한 몇 백년 후라면 될 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지방이식같은 걸 시도하고는 있지만 이식된 지방은 아주 한정적인 용량만 살아남을 뿐이고 대부분의 볼륨이 흡수되어 유방의 볼륨 증대 효과는 아주 미약합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수도 없이 많은 재료들을 유방 확대에 이용하려고 시도해 왔지만... (콩기름도 포함..)

     

     


    결국 젤 형태의 실리콘 백만이 살아남아 현재까지도 상용화되어 이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암이나 전신질환에 관련이 없고,


    값이 싸고, 변질되지 않고 튼튼한 재료는
    현재로서는 실리콘 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리콘이 가장 인체조직의 촉감에 유사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상용되고 있는 젤 형태의 실리콘 백이 가장 촉감이 좋으냐? 그렇진 않습니다.

    사실은 액체 실리콘을 주입했을 때 촉감은 최고입니다.


    액체 실리콘은 보들보들한 정도가 사람의 살보다 더 연하기 때문에, 처음 의료용으로 이용됐을 때에는 정말로 환영을 받았는데

     

    살 속에 주입된 액체 실리콘이 염증을 일으키거나 괴사를 유발하거나
    기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켰을 때, 그때에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어요.

     

     

     

    주사로 주입하는 액체는 여기 저기로 다 퍼져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제거할 방법이 없었던 거죠.

     

    정말로 재앙에 가까운 끔찍한 문제를 일으키는 케이스가 계속적으로 보고되고 난 이후,
    액체 실리콘은 의료용으로는 더이상 사용되지 못하고 결국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코히시브 겔은 액체 실리콘이 보여주는 촉감에 비하면 정말 ... 돌덩이? 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코히시브 겔을 사용하도록 법으로 강제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액체 실리콘은 절대로 써선 안되고, 안전을 위해 촉감에 대해서는 사실상 코히시브 겔로 타협을 한 것이죠.

     

     

    코히시브 겔 중에서 촉감 차이가 있다면 그 요인은 어떤 것들일까요?

     

    1, 외피가 얇을수록
    2, 속안에 겔 (즉 내용물)이 덜 차 있을수록
    3, 겔의 밀도를 적게 했을수록

     

    제품은 말랑말랑해집니다.

     

    외피가 얇고 겔이 덜 차 있고 밀도가 적은 보형물이 촉감이 가장 소프트하다면, 왜 다들 그렇게 생산된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걸까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건 분명한 단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1, 외피가 얇을수록 잘 터집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외피를 얇게 만들면 넣는 과정 중에 (특히 좁은 입구를 거쳐 큰 보형물을 넣게 된다면) 외피에 손상을 받을 가능성은 커집니다.

    얇은 외피를 가진 보형물은 이런 작은 손상에 의해 스크랫치가 날 수 있고, 거기 또다시 어떤 자극을 받는다면 백의 파열로 이어지는 결과가 올 수 있어요. 그리고는 내용물의 누수가 일어나겠죠.

     

     

    2. 겔이 덜 차 있는 보형물은 찌그러집니다. 역시 내구성이 안 좋습니다.

     

    자전거 타이어를 생각해 보시면 알게 됩니다. 자전거 타이어는 바람을 빵빵하게 채워놓고 다녀야 빵꾸가 잘 안 나죠.  바람을 약간만 채워놓고 다닌다면 말랑말랑한 타이어의 접히는 부분에 이물질이 끼기 쉽고, 그때문에 타이어가 잘 상합니다.

     

     

     

    마찬가지로 유방 보형물이 덜 차 있을수록 내구성이 약해지는데
    인체 내에서 그것은 펴지질 않고 접혀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 접혀 있는 부분에선 외피의 마모와 파열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리플링이 생길 가능성도 훨씬 높죠.

    반면 빵빵하게 꽉 차 있는 보형물은 접혀 있는 시간이 짧고, 대부분의 표면이 펴져 있기 때문에 더 오랫동안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고 리플링도 잘 안 생깁니다.

     

    3. 겔의 밀도가 적으면 모양이 잘 망가집니다.

     

    사람은 서서 걸어다니는 동물이며, 중력은 늘 아래쪽으로 작용합니다.
    실리콘 겔 백은 사람 몸에 들어가는 순간 잠잘 때 빼고는 항상 서 있어야 합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그 원반 모양 또는 물방울 모양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모양 유지가 안 되면 가슴의 상부 볼륨을 채우지 못하고 다 아랫쪽으로만 쏠리게 되기 때문이에요.

     

     

    이것은 출산전의 20~30대 중반 젊은 환자들은 설명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데

    출산 후의 장년층 환자들은 설명해 드리면 잘 이해하십니다.
    즉 피부와 유방 조직에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가슴이 퍼지고 처지게 되는데,
    이때에도 보형물이 꼿꼿이 서서 모양을 잡아주고 있어야만 윗쪽 볼륨을 채우고 가슴이 늙어보이지 않게 된다는 점이죠.

     


    근데 사실 더 중요한 부분은

    상용적으로 우리가 쓰고 있는 텍스쳐드 표면 및 스무스 표면을 가진 보형물들, 물방울 보형물들 사이에
    (특히 근육 아래로 들어갔을 경우) 서로간에 그 촉감의 차이를 느끼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얘네들 사실은 죄다 거기서 거기라는 거죠....
    (왜냐? 어차피 죄다 코히시브 겔이거든요. 액체 실리콘이 아니고....)

     

     

     

     

    저조차도
    하루 종일 수술한 사람들 가슴을 만지면서 사는데도 불구하고
    차트를 보기 전에는 이 환자가 스무스 표면을 가진 보형물로 했는지, 텍스쳐드 표면을 가진 보형물로 했는지, 물방울 타입 보형물로 했는지
    만져보고서는 도저히 구분해 낼 수가 없어요.

    하물며 환자의 입장에서 그것을 어떻게 구분해 내겠어요?

     

    결론적으로 , 근육 아래로 들어간 경우 제품의 차이에 따른 촉감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게 맞아요.

     


    그보다 더 중요한 사항들은

    첫째 구축이 생기지 말아야 하고,
    둘째 보형물이 들어갔을 때 유방의 외피가 그것에 잘 적응해서 충분히 늘어나줘야 오래도록 좋은 촉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너무 큰 보형물을 쓰지 말아야 하고요.

    그리고 너무 말랑거리기만 하는 가슴은 출산 후에 가슴이 처지고 난 다음엔 좀 속상해지는 상황이 되곤 합니다. 너무 소프트하기만 한 것도 장기적으론 좋지 않은 거죠.


    오늘은 보형물에 따른 촉감 차이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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