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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보형물은 10년마다 갈아야 한다는데 맞나요

    Q. 가슴 보형물은 10년마다 갈아야 한다는데 맞는 말인가요?

     

    A.

     

     

    옛날 옛날 코히시브겔이 FDA 승인을 얻은 2006년 이전, 식염수백만 쓸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죠. 코히시브겔 가슴 수술 보형물이 없던 그때 그 시절에 돌았던 여러 소문들이 아직도 인터넷을 보니 남아 돌아다니고 있드라고요.

    제가 늘상 놀라는 점은, 많은 의사들이 보형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 환자들에게 자기 상식선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거에요.  

     

    아무리 국가에서 의사 면허증과 전문의 자격증을 받았다 하더라도,  특히 가슴수술을 하는 의사들이라면 늘 정보의 update에 귀를 기울이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고 있어야 해요....

     

    코히시브 겔 보형물은 5년에 한번 또는 10년에 한번씩 몸에서 빼내서 교체해야 한다는 말은 정말 잘못 퍼져 있는 낭설인데, 그래도 근거가 있으니 말이 나도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의심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원래 근거 없는 소문이 더 사람들의 귀를 잡는 법입니다.  이런 경우 바른 정보를 전달하려는 사람이 더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기도 하죠... 오늘은 FDA의 배포 자료를 받아서 제가 직접 번역해서 말씀드리려 해요.

     

     

     

    2011년 6월에 발표된 미 FDA의 FDA update on the safety of silicone gel filled breast implants. 즉 "코히시브겔 유방 보형물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지견". 이라는 문서를 간략히 리뷰해 드려 보겠습니다.  (관련 링크 ; http://www.fda.gov/downloads/MedicalDevices/ProductsandMedicalProcedures

    /ImplantsandProsthetics/BreastImplants/UCM260090.pdf   )

     

     

     

     

     

    1. 모든 자료, 근거를 종합해 볼 때 FDA는

    국소적인 합병증과 부정적 결과가 종종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보형물의 장점과 위험요소가 모두 잘 이해되어 전달되었다면 코히시브겔 보형물의 안전과 효과에 대해 합리적인 확신(보증)을 갖고 있다고 본다.  ; (즉, 코히시브겔 보형물의 안전성을 보증할 수 있다.)

     

    2. 보형물이 오랫동안 몸 속에 있으면 있을수록 국소적인 합병증 및 부정적 결과를 경험할 가능성은 높아지므로,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은 지속적으로 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

     

     

    3.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들에게서 가장 흔한 합병증 및 부정적 결과로는, 피막의 구축, 보형물 제거, 보형물 파열, 주름잡히는 현상, 비대칭, 흉터, 통증, 감염, 등이 있다. 이러한 관찰 결과들은 FDA의 승인시에 알려진 사실과 일치한다.

     

    4. (미국에서 2~3년 전쯤 굉장히 큰 뉴스가 됐었던)  미분화 거대세포 임파선종의 발생 확률은, 보형물 수술을 받은 여성들에게서 아주 조금 상승한다.

     

    5. 보형물의 정기적인 교체는 필요가 없다. 그러나 보형물 수술을 받는 여성들은, 보형물을 조절하거나 제거 또는 교체하기 위한 추가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6. 코히시브 겔 보형물은 자가면역 질환, 유방암, 불임과 알려진 연관성이 없다. 연관성은 매우 드물거나 또는 지금 얻을 수 있는 데이타상에 감지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것으로 본다.

     

    7. 코히시브겔 보형물의 증상이 없는 파열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MRI 검사가 가장 효과적이다.

     

    8. 코히시브겔 보형물의 승인후 연구 데이터 해석은 제한적일 수 있다.

     

     

     

     

    위의 요약사항 5번에 보듯이, FDA에서는 코히시브겔 보형물의

    정기적인 교체를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5년 또는 10년에 한번 코히시브겔 보형물을 교체해야 한다는 말은 옛날 식염수백 보형물을 쓰던 시절에 사람들 사이에 돌던 말들이 아직도 남아 떠돌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혹은 가슴수술을 필러나 지방이식으로 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상업적으로 마케팅하기 위해서 (진실을 알면서도) 환자들에게 공공연히 유포시키는 정보이기도 합니다.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란  '내가 듣고 싶은 정보', '내가 원하던 정보'와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객관적이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와 숫자적인 데이타가 모두 갖춰져 있을 때, 그리고 그것을 냉정하게 취사선택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 Comments

    • canny 2015.05.03 16:48 Modify/Delete | Reply

      올바르지 않은 FDA해석을 올려놓으셔서 실망입니다.
      5번에 "보형물의 정기적인 교체는 필요가 없다"라는 definitive & categorical statement는 없습니다.
      그와 반대로 "가슴확대수술을 한 환자중 20-40% 그리고 reconstruction을 한 40-70%의 환자가 수술후 8-10년사이에 재수술을 했다"고되있지요. 또한
      "비록 정규적인 재수술이 필요한것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이 수술후 조정, 제거, 교체등의 이유로 재수술이 필요할것이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에 근거로했을때의 결론은 선생님께서 내린 결론보다는 가슴수술후 재수술을 할 가능성이 높다가 휠씬 맞다고봅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이주혁 원장 2015.05.04 00:11 신고 Modify/Delete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다 canny님처럼 냉정하게 저런 statement를 해석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를 하나하나 짚어낼 능력을 갖고 있다면 이런 글이 필요가 없을 겁니다. 저한테 오는 수많은 환자분들이 수술전, 수술 후를 망라하여 아주 단순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거 5년 후면 갈아야 한다는데 맞나요?" 이런 질문을 던지는 환자의 심리는 굉장히 불안해합니다. "수술 후 5년 이내에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 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그걸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침으로 가슴을 키울 수 있다거나, 크림으로 가슴을 크게 할 수 있으니 보형물 수술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홍보하는 사람들이 그 중 하나이죠. 그런 주장을 인터넷에 대놓고 올려놓고 광고도 하고 있답니다. FDA statement에서는 5년 또는 10년 term으로 주기적인 교체를 권장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확실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보형물 수술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할 생각도 전혀 없었다는 저의 마음을 부디 이해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저의 블로그에 방문하셔서 이렇게 관심갖고 읽어주시고 답글까지 남겨드려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지적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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