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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적 코성형의 다양한 응용 (조각 연골, diced cartilage)

    구조적 코성형의 개념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하였습니다. 오늘은 구조적 코성형을 개개의 코 경우에 따라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설명하겠습니다.

     

    구조적 코 성형은 코의 생리적인 건강성, 조직에 대한 무해성, 최소한의 외상과 조작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코를 가령 하나의 건물로 본다면, 건물을 쌓아 올리는 데 있어 무리수를 두지 않고 안정적으로 쌓는 데 제일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기초 공사가 튼튼하고 일관된 재료, 즉 그 환경에 맞는 재료를 써야만 그 건물이 오랫동안 잘 유지될 수 있다는 개념을 가져야 합니다.

     

     

     

    멋을 부리기 위해 심한 무리수를 두고 화려하게 치장하느라 지반과 근본적인 문제를 간과한다면 틀림없이 사고로 이어지는 법입니다.

     

    가령 매부리코를 수술한다고 하면, 쉽게, 빨리 수술을 끝내고 싶으면 매부리를 좀 갈아내고 난 다음에

    그 갈아낸 면에 실리콘 보형물을 얇게 덮어주고 코끝에도 연골이나 인조진피 등으로 쌓아올려주는 식으로 수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구조적 코성형에서는 최대한 환자의 자기 조직을 우선적으로 활용하여야 합니다 .

    매부리 혹 부분에 연골과 뼈를 제거하였다면 그것을 조각연골 (혹은 가루 연골)로 제조하여 코끝 또는 비근부를 높이는 데 이용하도록 합니다.

    연골 양이 부족하다면 귀연골 (+ 귀연골부의 진피)을 추가 채취하여 원래 혹부분에 있던 조직을 코끝이나 필요한 부분에 위치할 수 있도록 이동시킵니다 .

    이래야만 생리적으로 코의 혈액순환에 교란을 피할 수 있고, 코의 외피 조직이 얇아지거나 비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원래 자신의 코같다. 갖고 태어난 코로 보인다. 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코 수술에 대한 시선은 다양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세간의 시선이 굉장히 많은데, 그 첫 번
    째 이유가 너무나 광범위하게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수술을 했다는 것이 단박에 티가 나는 코 모양에 대해 사람들이 그리 긍정적인 시선을 주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보형물은 꼭 써야 할 때가 있는데, (예를 들면 많은 양의 자가 조직이 필요한데, 구하기 불가능한 경우) 그럴 때가 아니라면 피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피해주는 게 좋습니다 .

     

    조각 연골을 써주는 이유는, 연골 덩어리보다 이식 위치에서의 생존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이며,  연골이 코의 외피 및 주변 조직을 상하게 하거나 얇게 만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

    좀 더 쉽게 표현하면 이렇게 김밥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코수술에는 정말로 다양한 술식들이 응용될 수 있고 지금도 새로운 방법들을 시도하고 개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

    구조적으로 안전한 방법으로 코를 수술한다. 코의 생리적 균형을 깨지 않는다. 안정적인 환경을 보존하여 수술해야 한다. 이것이 원칙들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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