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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 가슴 재수술 3_출혈

     

    출혈, 통증은 그 자체를 부작용이라고 일컫지는 않고요, 부작용의 원인을 주는 문제점이라고 봐야 합니다. 

     

    모든 종류의 수술은 출혈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잘 하는 수술이란, 출혈을 얼만큼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수술했느냐. 와 거의 똑같은 말입니다. 그만큼 피를 안 내고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출혈이 많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가슴 수술에서 출혈이 너무 많았거나 효과적으로 지혈이 안 되었다면, 이 피들은 보형물 주변의 빈 공간에 고이게 됩니다. 

    혈관에서 이탈한 혈액은 응고 과정을 거쳐서 굳은 피, 즉 혈종을 구성하게 됩니다. 

     

    혈종의 양이 많지 않다면 몸에서 자연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이 아주 많다면 몸에서 흡수할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하여, 계속 존재하게 됩니다. 큰 혈종은 보형물을 한 쪽으로 밀어내서 모양을 이상하게 만들 수 있으며, 세균이 서식할 수 있는 감염 - 염증 반응의 매개물이 되며 또 포켓 내의 압력을 높이므로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합니다.

    혈종이 절개선 근방에서 크게 생겼다면 절개 상처에 압박을 주고 피부 마진으로 들어가는 혈류양을 떨어뜨리므로 결과적으로 상처가 벌어지게 만들거나 안 좋은 흉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출혈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출혈이 심한 환자들은 대체로 수술 후 즉시 ~ 2주 이내로 객관적인 증후로 판정을 내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비대칭적인 과도한 부어오름, 비정상적인 압통, 피부 혈류 공급 저하에 따른 국소적 피부색의 변화, 염증 반응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양이 적고 증후가 심하지 않다면 단지 국소적 압박만으로 효과적인 출혈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양이 매우 많다고 판정된다면 지체없이 혈종 제거 수술에 들어가야 합니다.

     

    유륜이나 밑선절개로 수술한 경우면 절개선 그대로 들어가서 출혈 부위를 확인하고 전기 소작 등 지혈을 단행하여 혈종 제거수술을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겨드랑이나 배꼽으로 수술한 경우에 출혈이 심했다면 기존 절개선으로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보통은 밑선 절개로 새로운 절개선을 만들고 혈종 제거를 해야 합니다.

     

     

     

    겨드랑이 절개를 해서 출혈이 심한 경우, 또다시 겨드랑이를 열고 세척을 하고 내시경으로 소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운이 좋으면 지혈에 성공하고 깔끔하게 끝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피주머니를 달고 일주일 이상을 계속 피를 빼내고 압박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는 경우는 긴 시간 경과 후 비로소 피주머니를 제거하고 보형물을 살렸다 하더라도 환자는 아주 오랜 기간 동안의 통증, 감각 저하 등에 시달려야 합니다. 또한 구형 구축의 발생 위험도 매우 높아집니다.

     

    출혈 발생을 피하려면

     

    가슴 수술의 최초 2주 동안의 가장 경계할 만한 문제는 역시 출혈입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의사의 몫이지만 너무 박리공간을 크게 형성하지 말아야 하며 보형물에 맞는 알맞은 공간을 형성해야 합니다. (최소 박리 테크닉)

    보형물 자체를 너무 크게 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큰 보형물을 넣기 위해 큰 공간이 필요하고 이는 더 많은 혈관과 조직을 건드린다는 뜻입니다)

    주의 깊고 정확한 수술을 하는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을 것... 입니다.

     

    재수술에서의 출혈

     

    구축으로 인한 재수술의 경우에는 형성된 피막을 다 뜯어내서 제거하는 경우라면 출혈이 매우 많아집니다. 그래서 피막을 전부 제거하지 않고 일부만, 새로운 보형물이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될 정도로만 제거하고 남겨놓는 방법도 씁니다. 왜냐하면, 구축의 산물인 두꺼운 피막을 제거하는 과정 자체가 구축의 또다른 원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출혈량을 줄이기 위해 그렇게 수술을 변형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가슴 수술에 있어 출혈은 가장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염증, 구축, 통증, 보형물 변위, 흉터, 상처 벌어짐 등 수많은 문제를 수반할 수 있는 것이 과다 출혈이니까요. 재수술에서의 출혈은 더더욱 잘 콘트롤되어야 합니다. 출혈 컨트롤이 잘 안 된 재수술의 결과는 보나마나 뻔한 것이겠지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6 Comments

    • 2014.04.04 14:00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4.04.28 12:48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이주혁 원장 2014.04.29 00:26 신고 Modify/Delete

      통증이 심한 경우는 블런트하게 박리가 되는 경우 즉 박리를 거칠게 했을 때 많고요. 공간에 비해 임플란트가 너무 크게 들어갔을 때 그 팽창압에 의해서도 통증이 많이 올 수 있고 또 수술하는 도중 늑골의 골막을 많이 건드렸을 때 심합니다. 출혈은 이렇게 뜯는 와중에 많이 생기니까 두 가지 즉 과다한 출혈과 심한 통증과 수술후 불편감은 한 통속에 있는 문제이긴 해요. 하지만 그것이 인과관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잘못해서 큰 혈관을 건드려서 많은 출혈이 났다. 하지만 전체적인 박리 과정은 깔끔했었다. 이럴 수도 있고요. 박리는 아주 맹목적으로 뜯어들어가면서 했지만 혈관이 그 중에 안 걸려서 피가 안 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어쨌던 가장 좋은 건, 출혈도 적게. 통증도 별로 없게 수술이 되는 것이지요.

    • 2014.06.08 07:13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이주혁 원장 2014.06.08 10:22 신고 Modify/Delete

      구축이 오는 원인은 선명하질 않습니다. 어떤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부작용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요. 단지 트라우마를 심하게 받았을 때 구축을 비롯하여 부작용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는 것일 뿐이죠. 그 확률 역시. 0.1%다 1%다 50%다 이렇게 숫자로 나오질 않고 모두가 case by case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몸에서 얼마나 반응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죠. 내 몸에서 실리콘 임플란트와, 갖가지 트라우마에 대한 리액션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구축이 올 가능성이 갈리는 것인데 그 리액션이 얼마나 올지에 대해 수술 전에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오이를 먹기 전에는 모르는 것처럼요. 지금은 일단 지켜보는 게 정답이에요. 멀쩡하게 모든 게 다 정상인 것같던 사람이 30년 후에 구축이 오기도 하고, 처음에 말썽이 많았던 사람이 죽을 때까지 아무 문제 없이 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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