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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선 절개 가슴수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가?

    저는 밑주름선 절개로 수술을 해도 되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오늘은 밑선 절개 수술의 적응증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밑주름선 절개는 항상 할 수 있다. 가 답입니다. 밑선 절개를 해서는 안되는 경우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법칙엔 예외가 있는 법이고 실제로 임상적으로 여러 종류의 케이스를 보다 보면 밑주름선 절개가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접하게 됩니다. 


    그림을 놓고 설명해 보겠습니다. 




    위 그림에서 제가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은 흉터가 잘 노출될 수 있는 경우와 흉터가 잘 가려지는 경우입니다. 1번의 경우에는 normal breasts 즉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모양을 하고 있는 가슴이며 살이 적절히 드리워져 있고 적절한 탄력을 갖고 있으면 밑주름선의 흉터는 적절히 가려질 수 있는 것이고요.  


    2번의 경우는 일반적인 처진 가슴으로서 대체로 출산 후 피부가 느슨하면서 밑주름선은 완전히 가려지는 경우입니다.  


    3번은 정면에서 밑주름선이 노출되고 피부는 타이트한 출산 전 젊은 여성의 경우이고 4번은 아예 밑주름선의 위치 자체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


    3,4번은 밑주름선 절개를 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안내합니다. 물론, 환자가 아주 오랫동안 밑주름선의 흉터가 보인다고 하여도 그것을 감수하겠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밑주름선 절개를 할 수 있지요. 




    이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유방 볼륨이 없고 외피가 타이트하면 보형물이 들어갔을 때 당기는 힘이 워낙 크므로 가슴 밑주름선의 흉터는 그 당기는 힘에 의해 넓어지고 두드러져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겨드랑이 절개 / 유륜 절개를 좀 더 권하는 편입니다. 



    위 그림은 처진 가슴의 정도를 놓고  설명드리려는 것인데


    1번은 비록 많이 처졌으나 유방의 구조는 유지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젖샘처짐으로서 이중평면, 보형물을 이용한 확대 수술로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요. 처진가슴에서 이중평면을 정교하게 적용하려면 밑주름선 절개를 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3번은 쳐짐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볼륨의 저하가 두드러진 경우이고 이럴 때는 확대만 갖고 충분한데 절개를 어디로 해도 상관이 없겠습니다. 


    2번은 좀 많이 처진 진성 처짐의 경우고 유방의 구조 자체가 깨져가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꼭 유방 고정술 즉 리프팅 수술을 해야 되겠고 절개는 유륜으로 들어가는 게 가장 유리합니다 . 


     



    위 그림은 뾰족가슴, 수축가슴, 원뿔형 가슴, 덩이뿌리 모양 가슴 등에 대한 일러스트인데 저런 경우는 반드시 밑주름선 절개를 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저런 가슴들은 유방 모양을 구성하는 인대 등의 조직들이 아주 타이트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형물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살을 늘리기 어렵죠. 따라서 수술할 때 유방 특히 하부쪽에서 이런 결합조직들을 해제해 줘야 합니다. 충분히 release가 돼지 않으면 보형물도 잘 안 들어가고 전체적인 모양도 예쁘게 나오지 못합니다 .


    이런 수술적 작업들은 밑주름선 절개를 하지 않고서는 충분하게 완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절개를 어디로 하느냐 결정할 때 환자분들은 대개 칼이 내 몸의 어디로 들어온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위축감이나, 개인적인 호불호만으로 그대로 결정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그보다는 자기 유방이 어떻게 생겼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겁니다. 


    오늘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절개 위치를 선택할 때 원래 자신의 유방 상태가 어떤가? 즉 


    - 밑선이 잘 보이느냐?  (잘 가려질 때 밑선 흉터도 가려진다.)

    - 얼마나 유방외피가 늘어져 있느냐?  (잘 늘어나 주면, 흉터도 잘 안 남는다) 


    일단 이 2가지는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간단하게 결정되는 건 아니지만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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