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Content

    티스토리 뷰

    보형물을 환자 가슴에 맞추는 방법들 ; 사이즈 선택

    보형물 사이즈를 결정하는 방법은 따져본다면 3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방에 대한 어떤 계측 없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환자 또는 의사의 선호도와 관계가 많고 원하는 결과에 따라 보형물을 선택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성형수술은 흔히 art 와 engineering의 성격이 다 있는 것으로 얘기하는데, 이런 방법은 숫자적 계측 없이 눈대중과 선호도에 따른 결정이 내려지므로 art 로서의 성격이 강조되어 있다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치수적 분석 방법입니다. (dimensional analysis system) ; 환자와 의사는 원하는 결과를 먼저 상정하고 거기에 맞추기 위해 유방을 계측합니다. 이는 보형물 크기를 결정하고 원하는 모양을 얻기 위해  계측을 하는 방법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는 조직 근거 분석방법입니다. (tissue based planning) ; 이는 의사의 선호도나, 환자의 요청에 근거한다기보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가능한 범위를 상정하여 계획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의사는 환자 유방의 폭, 피부가 늘어나는 정도, 유두-밑선간 거리 등을 계측하고 이에 적절한 보형물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지금 학문의 트렌드는 조직 근거 분석적 방법에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명한 학술 저널에 실리는 연구 결과들은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는 조직 상태에 준거한 계획에 따라 실행된 수술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데이타가 나와 있습니다.  의사는 계측 후 가능한 보형물 사이즈의 구간을 소개한 후, 환자에게 수술전 브라 피팅 테스트를 실시해 수술 후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환자는 이러한 '수술 가능한' 사이즈 구간에서 본인이 가장 만족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보형물을 희망하여 주장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유방 성형수술 역시 art이며 engineering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 과학이어야 합니다. 

    과학은 '기분에 따라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는' 것이어서는 곤란합니다. 현실적으로는 art 자체만으로는 구조적이지 못하며, '장인적' 방법이라 말하기는 어려워집니다. 


    즉 계측적인 방법, 통계적인 데이터에 뒷받침을 받아  선택하되 거기에 art 적인 부분의 여지를 남겨두는 정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사실 모든 성형수술에서 인정될 만한 사항입니다. 즉, 여타의 치료적 의술과는 달리 성형이라는 부분은, 환자의 요구에서 출발하고 기인하는 것이므로 그만큼 환자의 희망사항을 존중할 수밖에 없으며, 또한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법들도 너무나 여러 가지가 있어 의사의 각 시술/수술에 대한 선호도 및 숙련도 역시 중요해집니다. 

    즉 그 어떤 경우에도 모범 답안이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환자의 요구와 의사의 선호 방식 등에 영향을 받아 결정 나는 것이 확실히 강조되는 영역이라 하겠습니다. 



    수술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환자분들이, 왜 다니는 병원마다 하라고 하는 방식들이 다르냐. 라고 묻곤 하는데 그것이 사실 생존을 위한 치료라기보다는 환자의 요구 및 미용적 방향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들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차이점들이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가슴수술 보형물 결정에 tissue based planning을 사용해 왔고, 물론 성형수술에 있어 늘 어느 정도까지는 유연성이 필요하며 환자의 요구사항을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양보하기 어려운 원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담시에 이 부분을 환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곤 합니다. 


    오늘은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16년 11월에 나온 최신 논문을 읽던 중 미국 달라스의 윌리엄 아담스 박사의 글을 참조하여 포스팅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Comments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