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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진 진주, 세공된 보석같은 목소리 전소현

    이제 생방송을 앞두고 있는 K팝스타 시즌4에서

    아마 시청자 게시판에 가장 많은 민원(?) 이 올라온 참가자가 바로 전소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소현의 첫 등장부터 이 친구에 대한 스토리는 사실, 실력과 외모. 둘 사이의 갈등이 축이었어요.

     

     

     

    노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이유? 그건... 자신이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엄청 심한데

    그렇게 하고 무대에 오르면, 사람들이 내 노래에 좀더 집중해 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했다고 하죠.

     

    얼굴 인형만큼 쪼그맣고 코는 오똑하고 늘씬한 외모를 가진 참가자가 아니었고,

    또 지금까지 여러 번의 오디션에서 낙방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곳이 없어왔기 때문에, 전소현양은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모습으로 보였어요.

     

    1라운드에서 전소현이 부른 노래는 심규선/에피톤 프로젝트의 "부디"였는데.

     

    이 노래가 얼마나 심금을 울렸는지 저는 단번에 우승후보라고 생각했었어요.

     

     

    전소현의  "부디"를 들은 느낌은, 너무나 여리여리하고, 톡 건들면 부서져 버릴듯한 그런 애절함이었어요. 

     

    그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떻게든 보듬고 감싸주고 싶다는 느낌을 주는 그런 목소리를 갖고 있어요.

     

    고음을 올릴 때에도, 박력 있게 팍 밀고 나온다기보다는..... 가슴 한켠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 절절한 사연이 있는 여인을 보는 느낌을 표현하고 있었어요. 그게 전소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을 끌어줄 때 떨리는 바이브레이션도, 아주 얇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것처럼 들렸어요.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삼키지 않게

     

    부디 다시 한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 마. 제발 ..

     

    이 노래 가사 자체가 마치 전소현의 목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닌가 하는 듯했어요.

    또한 반대로 전소현의 보이스가 이 가사의 사연을 표현하고 있기도 했었고 .....

    저는 정말로 정말로 좋은 무대였다고 생각했어요.

     

    대체 왜 전소현이 처음부터 우승후보로 꼽히지 않았는지가 의아했어요.

     

     

     

    바로 이와 같은, 전소현표 보이스의 애절함이 그의 외모와 안 맞는다는 것도 분명해집니다.

     

    전소현의 외모는 좀 중성적이거든요. 만약에 툭 건드려도 쓰러질 것같고 약해 보이고 여성적인 외모의 소유자였다면, 지금이랑 완전히 다른 반응을 얻지 않았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치만 낮았다면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말이 있죠.  만약 전소현의 코가 한치만 높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ZBBcRCTduXg    "부디"의 전소현. 1라운드 무대 동영상 링크고요.

     

     

    그의 노래를 듣고 나면, 꿈에서나 그리던 그런 아름다운 여성이 슬프게 흐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돌아섰을 때, 그 장면을 도무지 쉽게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는........ 마치 그런 느낌이 오곤 해요.

     

    그것이 전소현이 노래하는 모습을 봤을 때의 중성적인 이미지와 워낙 차이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의 열렬한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중요한 건.................. 자신이 스스로의 외모에 대해 너무 의식을 많이 하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겁니다. 이건.... 고쳐야 할 것같애요.

     

    사실 노래하는 사람도 부르는 동안 자기 소리를 귀로 들어요. 들으면서, 내 목소리가 좋은지 안 좋은지 오늘은 목이 어떤지 스스로가 제일 많이 느끼게 되거든요.  전소현은, 자기 목소리가 좋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꺼에요. 실제로 누가 들어도 너무나 좋으니까요.

     

    그러나 전소현이 지금까지 노래 공부도 많이 했고 노래할 수 있는 곳 어디든 다니면서 가이드 보컬도 하고 그러면서 늘 열심을 부렸지만 자신을 그만큼 높이 평가해 준 사람이 없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자신을 잃은 것같애요.

     

    말하자면, 무대에서 발산하는 자신감과 기가 부족하다는 거죠..

    이것만큼은 전소현이 앞으로 꼭 극복해야 할 문제인 것같애요.  왜냐하면, 아직 21살밖에 안 됐거든요.

    늦지 않았죠.

    그렇게 젊은 나이면 뭐든 할 수 있어요....

     

    진짜 이런 경우라면,  전소현의 이 잃은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면.................. 코를 높이건 턱을 작게 하건 저는 나서서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반짝 반짝 빛나는 세공된 보석같은 목소리를 가진 친구가 있는데, 왜 앞으로 달려들질 않고 뒤로 물러서고만 있는 걸로 보이는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불렀을 때 전소현은 특유의 여리디 여린 감성뿐 아니라 절정의 기량도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로 너무너무 슬펐거든요. 노래 한 곡으로 사람 가슴을 이 정도로 찡하게 때려버리다니...........  

     

    "찬바람에 길은 얼어붙고.."  할 때 하이 F를 듣기 나쁘지 않은 소리로 내 주는 것  놀라왔고요. 전소현의 실력을 입증하는 무대였다고 생각해요.

     

    헌데 양현석씨의 심사평은 뜻밖이었어요. .

     

    "노래는 슬펐으나 전소현양의 감성이 슬프지는 않았다."

     

    ,.....................................................

     

     

    그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 가서 한참 저는 곱씹어서 생각을 해봤어요. 

     

    그러니까 "듣고 슬프긴 했는데 그건 이 노래를 슬프게 지어서 누가 불러도 다 슬프게 들릴 노래였기 때문이었던 거고, 니가 잘 부른 건 아니었어." 라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그게 대체 말이 되는 건지......... 

     

    이 노래 워낙 슬픈 거라 아무나 불러도 다 슬프게 들린다?  ..................... 

     

     

    그럼 내가 불러도 사람들 전소현만큼 저렇게 많이  감동 받고 슬프게 만들 수 있을지, 제가 한번 불러볼까봐요. 양현석씨 말이 맞는 건지. 진짜 아무나 불러도 다 슬프게 만드는 노랜지.....

     

    저도 면접을 많이 봐 보고 사람의 능력과 자질을 심사해 본 적이 많이 있지만, 심사라는 건 늘 주관적인 것같애요. 전소현에 대해서 왜 저렇게 심사위원들이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 이상하게 심사를 했는지. 그 이유도 생각해 봤거든요.

     

    전소현처럼 오로지 가창력과 감성으로 승부해야 하는, 발라드를 소화하는 친구들한테는 늘 상당히 엄격한 잣대가 드리워진다고 생각됩니다. 잘하는 사람이 워낙 너~무 많으니까요. 

     

    뭐 이건 전소현이 감수하고 각오하고 맞붙어 뚫고 나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나머지 한 부분은 자신감과 기를 살리는 일이에요. 전소현이 애절한 감수성을 그 섬세하게 세공된 보석같은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까진 좋은데, 그럼에도 너무 방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듯한 자신없는 눈빛을 보이고 있어서는 사람들을 휘어잡을 수가 없어요.

     

    양현석같은 사람이든 누구든 간에, 자기 노래를 듣고 깜짝 놀라게 해서 무릎을 끓리겠다는 정도의 기세를 보여줘야 합니다.

     

     

    오디션에서는 마지막 문턱에서 탈락했지만, 앞으로 부디 부디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건대 전소현의 무대를 꼭 다시 봤으면 하고 바래보아요.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 회사, 방송국, 그리고 기획사 관계자 등 그 많은 사람들이 귀가 있었다면 전소현을 놓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듣는 사람의 가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보석같은 목소리의 여자 보컬. 케이팝스타4  전소현에 대한 포스팅을 해 봤어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 Comments

    • 뜸부기 2015.03.09 23:44 Modify/Delete | Reply

      홈페이지에는 글쓰기가 겁날 정도로 날카로운 언쟁이 많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제 생각을 예쁘게 정리해주신 분을 만나게 될줄이야 ^^
      사실 이런 오락프로에 빠져든다는게 창피한 나이지만 오랫만에 막귀가 뻥뚫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윤하양이나 에스더김 또래의 늦둥이 딸을 가진 50대중반의 가장으로서 불공평하게 보았던 판정에 늦게나마 사려깊은 글을 접하며, 전소현 양이 다시금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올립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이주혁 원장 2015.03.10 09:30 신고 Modify/Delete

      아.... 댓글 감사드립니다. 전소현의 노래를 인상깊게 들은 사람이 저뿐은 아니었나보네요 .

    • 레드재플린 2015.03.20 21:21 Modify/Delete | Reply

      저역시 그 한사람입니다. 얼마나 감동했으면 중년의 나이에 팬카페에 가입을 했을까요.
      부디 소현양이 잘되어 좋은 노래들을 많이 들려주었으면 합니다.
      이 블로그 전소현팬카페에 실어가도 될까요? 아니 죄송합니다만 실어가겠습니다 ^^;;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이주혁 원장 2015.03.20 23:46 신고 Modify/Delete

      네네 감사합니다. 얼마든지 링크해주셔도 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또롱 2015.03.27 19:54 Modify/Delete | Reply

      저역시 님글에 공감합니다. 전 외모도 귀엽고 개성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소현양이 혼자부른 부디와 거짓말*3은 정말 이번 씨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월등이 안정된 기량을 갖고 있고 감성도 좋아서 팀으로는 잘 안맞더라구요. 안튼 전소현양 떨어지고 양현석씨 엄청 욕했네요. sbs게시판에 첨으로 댓글도 막달고 ㅎㅎㅎ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암튼 전소현양 꼭 가수로 성공했으면 합니다.

      여담이지만 전소현양 스승이란 분의 노래를 어렸을때 참 좋아했던 기억도 나구요..ㅎㅎ


    • 박현경 2015.04.12 17:02 Modify/Delete | Reply

      이제야 이글을 봤어요..케이팝 결승이라고 저리 요란인데 왜 전소현양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어디에선가 결승을 보면서 울고만 있을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저 역시 부디라는 노래를 듣고서 계속 응원했었고 .탈락했을 때는 받아들일수도 없었고 케이팝을 안봤습니다..지금도 전소현양의 노래를 듣고 있고 새로운 노래도 기다립니다.부디 다시 노래를 할 수 있도록 누군가가 도와주었으면 합니다.에고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이주혁 원장 2015.04.13 23:44 신고 Modify/Delete

      네 생각보다 전소현양 팬이 굉장히 많군요. ^^ 저도 비슷한 심정입니다....

    • 광안대교 2015.04.13 03:08 Modify/Delete | Reply

      전소현 홍찬미 떨어진뒤로 케이팝 안봤는데 오늘 우승자 발표보고 전소현 노래가 더 생각나더군요..정말 공감하는글입니다..


    • 반가 2016.06.09 01:49 Modify/Delete | Reply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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