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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스케7을 보면서...자밀킴, 이요한, 현진주, 케빈 오,박수진 ....

    오디션 프로....... 정말, 이젠 방송 컨텐츠 소비자 입장에서는  질릴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고도 남을 듯한데요. 

    봄 가면 여름 오고 또 가을 겨울 오듯이 올해도 또 똑같은 시기에 같은 오디션 쇼가 방송되고 있어요.

     

    시청자로서 고민은, 이걸 틀어서 꼭 봐야돼냐 하는 귀챠니즘이에요. ㅎ  이걸 안 보면 그냥 넘어가는 건데, 보면 사실 계속 보게 되거든요. 

     

    뭐 있겠어? 똑같지. 라는 생각에 손을 안 대고 있다가.... 어떻게 일부라도 봤다면 또 몰입하고 감탄하면서 계속 보게 됩니다. 뭐 사실 그런 게 쇼 비즈니스의 중독성이고 관중을 끌어들이는 힘의 정체겠죠.

     

     

     

    슈스케7을 보면서 대중 가요의 흐름,  K 팝의 나아갈 길을 생각하게 된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사실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음원 차트는 완전히 힙합과 아이돌들이 독식하다시피 했고 발라드나 소울 등은 아예 코빼기를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문제는 예컨대 마마무,  AOA, 시스타, 원더걸스까지 듣고 그다음에 좀 딴 게 나왔으면 참 좋았는데 소녀시대 컴백, 레드 벨벳 컴백 뭐 이런 식으로 아이돌들의 무대가 끝도 없이 계속이었다는 거죠. 

     

    무한도전 가요제 역시 사실상 힙합 가수들의 무대이다시피 했고 이후 쇼미더 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를 거쳐 개리가 앨범을 낸 지금까지도 계속 힙합과 아이돌로서만 케이팝의 판이 만들어지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인 겁니다.

     

     

    저를 포함해서 아는 사람들이 다들 손사래들을 쳐요. TV를 틀어도 인터넷을 열어도 너무 맨날 힙합이랑 아이돌들만 나온다는 거죠. 

     

    아이돌 음악이란 표현하자면 일렉트릭+퍼포먼스+팝적인 가요를 말할 것인데, 그런 음악이 정형화되다보니까 이젠 솔직히 음원 소비자들을 피로에 젖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와중에 슈스케가 시작되니까 아 이제 살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사람은 늘, 어떤 한계, 포화 상태에 이르렀을 땐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서 새롭게 걸어 보면서 후련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어요.  오디션 프로를 보면 바로 그런 느낌이 든다 할까요?.

     

     

    1라운드에선 그저 어떤 참가자들이 나오고 있다. 라는 걸 보여주는 정도의 짧은 도입 무대들이었다 치면, 이제 지난 주에 들어간 슈퍼 위크에서 드디어 제대로 노래를 듣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팝, 발라드, 록,  올드팝/가요 커버, 소울 등을 이런 게 아니면 매체를 통해서 접하지를 못한다는 점은 참 안타까와요.

     

    지금 시대의 젊은 오디션 참가자들의 음악에서 확실히 느껴지는 것은

    뻔한 음악을 뻔하지 않게 만드는 감각이 돋보인다는 점인데요.

    한 쟝르에 갇혀 있질 않고 활발히 크로스오버를 하면서 즐길 만한 음악을 자꾸자꾸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감탄을 하게 돼요. 

     

    그게 바로 현재의 오디션이 노래자랑이랑 다른 점이기도 할 것이고요.

     

     

    이는 정확히 얘기하자면 오디션 프로가 진화하고 있는게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천편일률적인데 반해, 오디션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계속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케빈 오가 샹숑 -  한국 포크를 믹스해서 대단히 인상적인 크로스오버 커버곡을 부른 장면이나, 자밀킴 - 마틴 스미스 조가 빅뱅의 슬로우 힙합을 팝적으로 재해석한 장면은 슈퍼위크의 백미라 할 수 있겠죠 .

     

     

    여기서 슈스케 시즌7을 끌고 가고 있는 4명의 심사위원들에 대해 얘기를 좀 하고 싶네요. 

     

    이승철이 없어지고 난 후 슈스케 심사위원석은 카리스마를 잃었다는 지적을 많이 듣고 있는 것같애요. 

    음악이란 이렇게도 들을 수 있고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것일진대,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존재가 없어졌다는 건 그만큼 심사위원석에 논쟁도 많아질 소지를 던지고 있는 거겠죠.

     

     

    성시경이 맨 왼쪽 자리에 앉아서 마녀사냥이나 비정상회담과도 같은 재치와 입담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이승철의 빈자리를 메꿀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진 못하고요.

     

    편집의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성시경의 이미지에 대해 사람들이 기대하던 그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촌철살인의 평은 우리가 아직 듣지 못하고 있는 것같애요.

     

     

    오히려 반대쪽에 앉아 있는 김범수가 아주 냉철하고 정확한 지적들을 많이 하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김범수의 평이 나올 때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같고요.

     

    백지영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너무 과도한 리액션을 보여주곤 하는데 프로그램 처음에 박수진이 나왔을 때부터 너무 리액션이 강하다보니 방송이 끝나고 나면 그 뛰어나다는 참가자들의 노래는 뭘 불렀는지도 까먹게 되고 심사위원의 강한 리액션만 기억하게 되는 부작용이 슬금 슬금 있는 듯해요.

     

    윤종신은 터줏대감으로서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 4명의 심사위원석이 과연 뒤로 갈수록 계속 시너지를 내서 더 몰입도를 상승시킬지

    아니면 물에 물 탄 듯 그냥 지루했다 그럴지, 이승철이 빠진 자리의 키는 사실 윤종신이 쥐고 있는 것같애요. 아직까진 예전 시즌이랑 별 다른 걸 모르겠지만 말이죠.

     

     

     

    여러 빼어난 젊은 참가자들이 보였지만 그 중에 단연 돋보였던 건 이요한이었는데요.

     

    그의 목소리에 정말 남자로서도 반하는 것같애요.  웬만하면 남자의 음색에 남자가 끌리는 경우는 드문데, 슈퍼위크에서 들려준 이요한의 보컬은 대단하네요.  정말 끊이지 않고 이런 인재들이 나오는 걸 보면 한민족이 흥의 민족이 맞긴 맞나봐요.

     

     

    오늘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오디션 슈스케7을 보면서 전반적인 감상평이었고요.  각론적인 부분은 앞으로 방송이 더 진행되면서 자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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