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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염수백 파열 후의 가슴 재수술

    식염수 백을 예전에 삽입하였다가 백이 파열되거나 수축되어서 가슴 재수술을 받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염수 팩'이 아니라 식염수 백 - saline bag - 이죠.)

     

    코히시브겔이 파열되면 가슴 볼륨이 아주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슴 모양이 약간 이상하게 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요. 한데 식염수 백 외피가 파열되면 그땐 누가 봐도 가슴 볼륨이 급격히 위축되고 쪼그라들게 되지요.

     

     

     

     

    라운드 타입 식염수백 (위)와 물방울 모양 식염수백 (아래)

     

    보통 식염수 백은 뭐에 찢겨나가듯이 크게 손상되어서 물이 새는 경우는 별로 없고, 아주 작은 틈새로 물이 새어 나가서 조금씩 싸이즈가 수축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식염수 백을 삽입할 때는 절개 부위를 작게 하기 위해서 보형물을 구겨서 집어 넣은 후 보형물에 달린 호스를 통해서 식염수를 주입하고 호스를 제거하게 되는데요, 호스와 보형물 사이의 연결 부위에서 식염수가 흘러 나오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 참조)

     

    식염수 백이 왜 파열, 손상되는지 그 기전은 모든 경우에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식염수 백에 처음 수술 시에 물을 적게 채울 경우 보형물이 파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식염수백이든 코히시브겔이건 마찬가지이지만, 보형물은 접히거나 구겨진 상태로 몸 속에 존재할 때 구겨진 외피의 마찰 때문에 외피가 상하고 그래서 내용물이 흘러나오는  가능성이 높은데, 식염수백에 물을 덜 채운 경우 이런 일이 잘 생긴다는 거죠.

     

     

     

    덜 채워진 실리콘 젤 백이 삽입된 경우 MRI 사진상 외피가 쭈글쭈글하게 접혀진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 Hammond, Aesthetic Breast Surgery, 2009, Saunders, Elsevier)

     

    일단 이런 일이 발생하면 구형구축이 동반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염수 백 수축 또는 파열로 인한 재수술 시에는 보형물이 들어 있던 자리 이외의 다른 평면을 박리해서 새로운 보형물을 삽입하도록 해야 합니다. 즉, 근육 밑으로 수술했던 경우에는 근육 위로, 근육 위로 수술했던 경우에는 근육 밑으로 바꾸어서 삽입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보형물이 존재하도록 해야 구형구축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식염수 백이 수축되어 가슴이 "너무도 허무하게" 줄어드는 것을 경험해 보신 분들은 다시 식염수 백을 삽입하는 것을 보통 대단히 싫어하십니다.  

    보통 Silicone gel filled implant 즉 코히시브 겔로 재수술하길 원하시는데요. 라운드 타입 또는 물방울 타입으로 모두 수술은 가능합니다. (물방울로 가슴 재수술 가능.........)

     

     

    식염수 백 재수술을 식염수 백으로 또 한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치 비교하자면 쌍꺼풀 매몰법으로 수술하셨던 분들이 자꾸 쌍꺼풀이 풀어지면, 절개식 쌍꺼풀을 받고 싶어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손상, 파열된 식염수 백을 재수술 시 꺼낸 모습.

     

    많은 분들이 식염수 백을 외면하고 코히시브 겔을 택하는 이유는 말하자면 감촉때문인데요, 실리콘이 얼마나 경이롭게 사람 살을 흉내낼 수 있는지 그건 한번만 만져보면 압니다. 누가 봐도 코히시브겔이 더 사람 살의 감촉에 가깝다는 것을 단번에 알게 되고 아예 비교가 안 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재수술에서는 누구나 당연하다는 듯이 코히시브겔로 교체를 원하십니다.

     

    식염수 백에서 코히시브겔로 교체하는 재수술을 한 이후에 구형구축 등 수술 후의 문제점과 후유증이 많이 발생하는가? 그것은 확실치 않습니다. 정확한 데이타가 없긴 하지만요, 제 생각은 재수술에 정통한 의사가 정확하게 수술한다면 처음 수술하는 경우와 별 차이 없을 정도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봅니다.

     

    어떤 보형물을 집어넣든, 의사가 수술을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핵심적으로는, 보형물이 존재하던 평면을 바꿀 것. 그리고 밑선 절개를 택할 것. 그래야 가장 정확하고 탈이 없게 가슴 재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슴 수술 상담 받으시는 분들은 싸이즈와 보형물 타입, 절개 부위에만 주목하시는 경우가 많고 평면이라는 말에 생소한 분들이 아직까지도 많은데요, 평면을 어느 깊이로 결정하느냐는 가슴 수술에 있어 최고로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은 http://hihosilver.tistory.com/63   해당 url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2007년 코히시브겔 사용 승인 이전에 많은 분들이 수술받으셨던 식염수 백 수술의 결과가 좋지 않거나 문제가 생긴 경우 재수술하는 문제에 대해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댓글 또는 홈피 상담글을 주시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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