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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일리의 등장. 걸그룹 가창력 서열평가는 이제 의미 없다?


    에일리 (이예진)가 이제 가요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것을 축하하고 또 매우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정말로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던 가수가 드디어 나타난 것같습니다.

    에일리를 보면서 계속 놀라는 점은, heaven을 들으면서 느끼지만 머리를 격하게 흔들고 절도 있는 안무를 수행하는 도중에도 보이스가 전연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2년 최강의 신인 아이돌 에일리는 지금 씨스타의 효린과 함께 드림하이 시즌2에 출연중인데요. 

     

    드라마에서 분량 자체는 강소라와 지연만큼 못 나오고 있지만, 두 사람 다 정말 케이팝을 대표하는 차세대 원투 펀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연, 효린, 에일리가 함께 부른 오프닝 드림하이2  Superstar 공연도 재미있었는데요, 즉 감히 예상해보기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한 효린 정도가 에일리에 견줄만한 가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효린이 맑으면서도 가끔 허스키한 소리가 들락거리는 품질높은가창력을 가졌다면, 에일리는 미국에서 자라서 그런지 좀더 굵직한 파워 보컬로 들립니다. 불후의 명곡에서 아이유의 노래도 효린과 같이 들었지만 이상스럽게 아이유에게는 이런 소울풍의 파워는 느껴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유를 비롯, 효린, 에일리 등

    이런 훌륭한 가수들이 도대체 어디에서 계속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의 노래를 계속 들을 수 있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축복받았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ㅎㅎ).

     

    케이팝 열풍이라고는 하지만 과거엔 우리나라에서 퍼포먼스와 댄스는 잘하는데 가창력은 따라주지 않거나 가창력이 빼어나면 비쥬얼이나 동작이 못 따르는 경우에 실망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획사에서는 아예 여러 명의 가수를 팀으로 묶어서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서 보컬과 댄스, 랩을 각각 나눠서 자기 분량을 할당해 노래 하나를 완성시키는 식으로 해왔던 것같습니다.

     

    지난번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된 뮤직뱅크 인 파리를 되짚어 보면, 케이팝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느낄 수 있을만한 엄청난 공연이었는데요, 아쉬웠던 건 소녀시대를 비롯해서 여러 그룹들이 너무 많은 피치 (음정) 미스들이 나와서, 어렵게 형성되고 있는 유럽에서의 케이팝 인기에 걸맞는 수준의 보컬이 아쉬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 박칼린씨가 한국에서는 가수 (지망생)들이 왜이렇게 음정들이 불안한지 모르겠다고 한마디 했던 적도 있는데요. 안무와 동작을 살리면서 가사전달하면서 동시에 노래까지 하려면 그 음정이 정확하게 들어가는 것은 정말 실력있는 가수가 아니면 안될 겁니다.


    한데 에일리의 무대를 보면 고음부건 전환부건, 가사 전달부분이건 터뜨리는 부분이건 그 어떤 어려운 부분에서도 피치 리듬 단 한치의 어긋남조차 없이 너무나 쉽고 가볍게 노래를 소화해 내는 모습이 충격적이다시피 했습니다.

    (작년 추석 가수와 연습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미 느꼈던 부분이죠. 워낙에 다른 참가자들과 수준 차이가 확연하게 나니까 에일리는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었습니다.)

     

    이제 점점더, 진짜 실력파 아이돌들이 케이팝 무대를 서서히 장악해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에일리와 효린을 보면서 들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덧붙여 에일리에게 또하나 놀라는 것은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멋진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여지껏 신은 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에일리에게만은 아니었던 것같네요  가창력, 무대매너, 관중 장악력, 거기에 매력적인 외모까지 갖추고 있으니 말이죠.

     

     

    누군가가 어떤 의도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걸그룹 멤버들의 가창력 순위를 매겨놓은 파일이 온라인에 유포돼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적이 있죠. 저는 가창력에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에일리가 등장한 지금 어쩌면 그 순위표는 완전히 다시 써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MK씨가 심사평에서 얘기했듯이 에일리는 어디에 내다놔도 전세계적인 스타가 될 만한 재질이 있는 가수인데, 아직 22세의 어린 나이니까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을 것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요. 감사합니다.

     

     p.s.  본 블로그에 삽입된 이미지의 저작권은 모두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쓰여지지 않았으며 본인의 개인적인 소회를 읽는이들과 나누기 위해 사용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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