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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코 수술에 대하여

    하이코 수술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에 대해 본 포스팅으로 설명을 드리려 합니다. 


    칼을 대지 않고 코를 높이려고 하는 방법에 대해 사실 옛날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근데 미용적인 코 수술이라 하면, 여기에는 단순히 코를 높이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코 모양에 대하여 그것을 수정하기 위한 아래와 같이 아주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짧은 코 교정 수술 (코의 길이를 연장)

    2. 복코 교정수술 (코끝을 뾰족하게 만들기)

    3. 콧날개 줄임 수술 (콧날개를 퍼져 보이지 않게 모으는 수술)


    4. 휜코 교정수술 (양옆으로 휘어져나간 코를 똑바로 보이게 하는 수술)

    5. 메부리코 수술 (코 능선 중간에 튀어나온 메부리혹을 제거)

    6. 화살코 / 긴코 수술(코가 짧아보이도록 단축시키는 수술)


    7. 융비수술 (코 능선부가 높아지게 하는 수술)

    8. 코끝 교정수술 (코끝이 높아보이도록 하거나 모양을 성형)

    9. 큰 코 교정수술 (코가 너무 큰 경우 사이즈를 줄임)

    10. 코뼈 교정 수술 (골절된 코뼈를 맞추는 수술)


    이런 무수히 다양한 경우들에 대해 다 그 목적에 알맞는 다양한 수술 방법들이 옛날부터 수없이 개발되어 왔고, 그 테크닉들은 결코 간단하질 않습니다. 


    따라서, 코 수술이야말로 정말로 오랫동안의 임상경험과 학술적 기반이 있어야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아주 복잡하고 학술적인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용적인 목적의 코 수술에 있어서도, 전세계적인 수술 트렌드 즉, 칼을 대지 않고 피를 흘리지 않고 편하고 값싸게, 빨리 효과를 거두는 것. 에 대한 요구는 계속해서 있어 왔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개발되었고 다른 경우에는 사실 여전히 비수술적으로 달성되기 어렵다 할 수 있으나 

    융비수술. 즉 코 능선부가 높아지게 하는 수술과  코끝을 높이는 수술에 있어서는 비수술적 방법이 그래도 어느 정도 진보를 이룩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이코 수술도 그 중 한 방법입니다. 


    하이코는 녹는 실을 콧 속에 바늘로 찔러 넣어서 삽입하는 아주 간단한 시술입니다. 

    콧속에 들어간 실은 주변 조직들에 염증 세포를 동원시키고 스스로는 녹아가기 시작합니다. 


    염증세포가 동원된 실 주변 조직들은 단단해지고 흉터살 즉, 여러 형태의 fiber 들이 엮여서 구조를 변형시켜가게 됩니다. 


    그로 인해 겉에서 보이는 코 모양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것이 실을 이용한 코의 리프팅, 하이코 시술의 골자입니다. 

    즉, 실리콘 자체를 이용해서 - 그 덩어리를 넣은 만큼 - 코가 높아지는 방법을 꾀한다기보다는, 실이 들어가서 주변 조직의 변화를 유도함으로 인해 코 모양을 바꾸는 것입니다. 


    물론 실리콘 삽입이나 연골 이식을 하는 방법들에 비해서는 변화 정도나 지속기간에 있어서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실리콘을 넣은 코의 모양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록 높아졌다 하더라도 티가 나는 코 모양은 싫다' 라고 말하고 있는 시대이다 보니, 이런 실을 이용한 코 리프팅 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실이 다 녹고 주변 조직의 염증성 변화도 자꾸 시술 이전 단계로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시술을 다시 반복하면 됩니다. 



    미용적 수술/시술의 요즘 변화는 한 마디로 메이크업(화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볼 수 있습니다   


    예뻐지기 위해서 엄청나게 큰 수술 한 번으로 , 큰 돈을 내고 하루 아침에 변하고자 하는 (미녀는 괴로와라는 영화에 나온 것같은) 요구사항을 갖고 성형외과에 찾아오는 분들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리'라는 개념으로 미용수술/시술을 접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분들일수록 이런 변화가 뚜렷해요. 


    고혈압이나 당뇨가 완치가 안되는 질병이고 평생 관리를 해야만 하는 것처럼, 미용이라는 부분도 (안티에이징이건 비만이건) 관리로서 더 많이 받아들이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같습니다. 


    물론 큰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 본인이, 자기 신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그 요구하는 변화의 폭이 클수록, '관리'라는 개념보다는 '변화'라는 개념이 더 중요해집니다. 





    휜코 교정술, 축비술, 등의 경우는 관리로는 안된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환자분들이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조금의 변화를 이룩하고저 하는 경우에는 관리라는 개념을 쉽게 받아들이십니다. 



    하이코 실 리프팅은 다양한 다른 비수술적 방법들과 융합하여 시행되는 경우들이 흔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필러와의 조합입니다. 


    필러는 볼륨을 주고자 하는 경우에 좋지만, 반액체 상태의 물질이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에 주입했을 경우 주변으로 자꾸 펑퍼짐하게 퍼져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실은 볼륨을 주기에는 불리하나 자리는 잘 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러를 주입하고 동시에 하이코 실을 같이 삽입하는 보완적 방법들이 임상에서는 매우 많이 이뤄집니다. 




    코끝에 보톡스를 놓는 경우도 같이 시행되곤 합니다. 


    콧기둥 즉, 비주에는 코끝을 끌어내리는 근육이 있는데 이곳에 보톡스를 놓으면, 코끝을 끌어내리는 근육의 힘이 빠지면서 코끝이 위로 올라가고 회전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이 상태에서 실을 넣어서 코끝의 리프팅을 도모하면 시술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이코 실들은 모두 PDO 봉합용 실입니다. 


    이 실들은 3개월 이내에 인체에서 가수분해됩니다. 그리고 지속기간은 약 1년~1년 반정도로 생각합니다.  

    필러의 지속기간 역시 그정도이니, 1~2년마다 이러한 쁘띠 코시술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이와 같은 하이코 수술은 이상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하이코 수술이 적합하고 어떤 경우에는 제대로 코수술을 해야 하는가? 

    대체적으로 코 모양 자체는 짧거나 너무 휘어 있거나 극단적으로 낮거나 하지 않은 경우, 즉 어느정도의 융비 효과로서 충분히 미용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될 경우 하이코 시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오늘은 하이코 수술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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