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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가슴수술 통증 - 안 아프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많은 분들이 가슴수술 통증에 대해 무서워서 수술을 못하겠다... 라고 얘기하곤 하십니다.

     

    수술 부위와 영역이 넓은 편에 속하는 편이고 주변에서 하도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겁을 먹는 분들이 의외로 매우 많더라고요.

     

    온라인 광고 같은 데서 "무통 수술"  "No 통증 수술"  이렇게 써진 문구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런 걸 본다 해도, 안심이 되진 않을 것같습니다.  즉 의구심이 없어지지 않죠.

     

     

     

     

    일단 가슴수술 통증이란 게 왜 오는지부터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통증은 Pain receptor, 즉 통증 수용체가 있는 부분을 자극해야만 느끼게 됩니다. 

    수술이 아팠다면, 그 통증 수용체가 집중돼 있는 곳을 많이 자극했다는 뜻이고, 수술이 안 아팠다면 통증 수용체를 건드리지 않고 진행했다는 뜻이 됩니다.

     

    인체에서 통증 수용체가 밀집돼 있는 부분은 피부 조직과,  근막 조직, 골막 조직 등입니다.

    피하지방에서는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근육 그 자체, 뼈 그 자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죠.  가령 다쳐서 뼈가 부러졌을 때 굉장한 통증을 느낀다면, 그건 뼈 자체가 통증 신호를 보낸 게 아니라 뼈를 싸고 있는 막에서 아프다는 신호를 보낸 겁니다.

     

     

     

    특히 가슴수술을 한다면 갈비뼈의 골막과 보형물이 접촉을 하면서 통증이 심해질 가능성이 생기게 돼요.

     

    그러니, 수술이 안 아프려면 제일 좋은 방법은

    골막쪽으로 아예 안 들어가는 겁니다.

    대흉근보다 더 위쪽, 즉 대흉근과 지방층 사이에 포켓을 만들어서 거기에 보형물을 넣는 거죠.

    이렇게 근육 위로 수술할 경우 통증은 아예 없다시피 합니다. 수술 후에 바로 뛰어서 집에 갑니다.  일반적으로 배꼽으로 수술할 경우에 통증이 없다고 하는데,  그 경우엔 근육 윗층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근데 근육 위로 보형물이 들어가는 방법은 왜 잘 안 쓰일까요?

     

    그건 보형물로 가슴수술을 희망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

    요.

    상체에 살도 별로 없고 원래 가슴도 빈약한 상태에서, 보형물을 근육 위로 넣으면 피부에서 너무 가깝게 보형물이 만져지게 돼요.

    이러면 가슴을 손으로 만져봤을 때, 이물감도 많고 인조적인 느낌이 심해지죠. 리플링이나 경계가 눈에 띄는 증상도 많고요.

     

    원래 자기 가슴이 풍만한 사람들은 이렇게 수술해도 아무 탈 없어요. 굉장히 자연스럽고 볼륨도 더 커 보이죠. 무엇보다 통증이 없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20~30대 젊고 마른 상체를 가진 분들이 선택하기엔 근육 위쪽 평면은 문제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근육 아래로 평면을 구성해서

    보형물이 대부분 대흉근에 덮여 있도록 하는 게 수술의 주류라고 할 수 있고

     

    이 경우 통증을 피할 수가 없다면

    얼마나 그걸 최소로 느끼게끔 하느냐. 라는 부분이 남는 거죠.

     

    - 보형물이 자기 몸, 체구에 비해서 클수록 아파요. 당연하겠죠. 클수록 더 살의 압력을 더 받아서 늑골막을 자극할 꺼에요. 

     

    - 자기 살이 타이트할수록 아파요. 그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죠. 보형물이 들어오면 살이 늘어나줘야 하는데, 특히  살에 유동성이 없는 대체로 출산 전, 마른 여성들은 살이 빡빡하게 보형물을 압박하게 되어요. 이러면 위에서 내리누르는 힘이 늑골막을 자극하게 되죠.

     

     그러니 통증을 최소화하려면 보형물 사이즈를 너무 크게 고르지 않는 게 맞아요. 젊고 마른 여성일수록 더 그렇고요. 출산 후의 탄력이 빠진 피부를 가진 중장년층 여성들은 사실 통증을 많이 느끼지 않아요.

     

    - 수술에서 붓기와 출혈이 적을수록 안 아파요. 수술을 해 보면, 똑같은 걸 하는데도 어떤 사람은 출혈이 많고 그걸 지혈하는데 시간이 걸리곤 해요. 그리고 의사가 터프하게 살을 좀 많이 destruction하면서 수술할 경우 출혈과 붓기가 많아지고요.

     

    어떤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출혈이 자꾸 생기는 환자들도 있어요.  부으면 전체적으로 가슴이 팽창하고, 이러한 팽창압을 근막과 골막에서 모두 받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됩니다.

     

    - 의사가 살살 섬세하게 수술할 수록 안 아파요. 의사가 팍팍 거칠게 손을 놀릴 수록 아픕니다. 그런 움직임 중에 기구나 내시경 등이 골막을 자극하니까요. 통증의 원인이 되죠. 그래서 어떤 의사에게 수술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안 아팠다는 얘기를 하게 되고, 어떤 의사에게 수술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아주 아팠다고 얘기하게 되는 겁니다.

     

    - 통증이라는 것도 감수성이 있어요.

    통증 수용체가 남들보다 더 민감하게 발달한 사람이 있고, 더 둔하게 발달한 사람이 있죠. 똑같은  떡볶기를 먹는데 어떤 사람은 매워서 못 먹는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하나도 안 맵다고 와구와구 먹는 경우와 비슷해요.   말하자면 이런 게 개인차입니다.

     

     

    근육위 평면 사용하는 수술은 다음에 다시 자세히 설명해드리기로 하고요.

     

    근육 밑으로 수술하게 되면.... 정리하자면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1. 자기한테 적절한 사이즈의 보형물 선택한다.

    2. 살이 타이트한 분은 사이즈를 줄여서 수술한다.

    3. 의사가 출혈을 최소화하고 섬세하게 수술한다.

     

    이러한 것들이 제일 중요하며

     

    잘 계획된 수술에서 의사가 충분히 신경을 쓰고 숙달돼 있다면

    환자가 느낄 수 있는 통증을 9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오늘은 가슴수술 알고하자 여섯 번째. 가슴수술 통증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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