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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수술 알고 하자 5. 가슴수술 촉감이 좋으려면

    가슴수술 알고 하자 5. 가슴수술 촉감이 좋으려면.

     

    가슴수술 후 촉감의 문제는, 수술의 자연스러움과 연관이 있는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만져봤을 때 얼마나 진짜같으냐, 라는 게 수술의 성패를 결정짓는 하나의 요소이기도 합니다.

     

     

     

    촉감이 좋으려면 몇 가지 충족돼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구축현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보형물과 유방 외피조직 사이에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셋째, 포켓(방)의 크기와 보형물의 크기가 잘 맞아야 합니다.

     

    보형물 자체가 어느 회사의 어떤 생산 라인의 제품이냐 하는 것은 생각보다 별로 크게 관건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하나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구축현상이 일어나면 보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이 조여들어오기 때문에 그게 나타나는 순간 사실상 촉감은 물 건너간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구축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분은 질문하시기를, 피막이 안 생기는 보형물은 없느냐고 하시는데요.

    현재 유통되고 있는 모든 보형물은 코히시브겔과 식염수백을 망라하여 전부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피막이 안 생길 수는 없습니다.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막이 생겨야만 합니다. 피막은 이물질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배리어 (barrier)이므로 나쁜 것만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피막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외피, 즉 실리콘이 아닌 폴리우레탄 외피를 가진 겔 보형물이 생산되고 있긴 한데, 여지껏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진 않고 있습니다.

    폴리우레탄 외피를 가진 보형물은 구축은 피할 수 있지만, 다른 문제가 생길 경우 제거가 어려워지는 맹점도 갖고 있습니다.

     

    어쨌든 실리콘 겔 보형물로 수술을 하되 구축이 어떻게든 안 생기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보형물이 들어가면 그 보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살 (유방 외피조직)이 늘어나줘야 합니다. 보형물의 표면적만큼, 자기 원래 가슴 (original breast)의 표면적도 같이 늘어나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좀 걸립니다.

     

    백화점에서 아주 꽉 끼는 가죽 점퍼를 샀다고 칩니다.

     

    처음에는 이 점퍼를 입고 움직이기가 매우 부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가죽 점퍼가 늘어날 것입니다. 1년동안 이 가죽점퍼를 입었다고  치면, 이젠 이 옷이 잘 맞는 시기를 지나가서 조금씩 헐거워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보형물로 수술한 가슴도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음에 수술 직후에 가슴을 만져보면 꽉 끼는 타이트한 옷을 입은 가죽점퍼 표면을 만지는 기분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서 약 2개월정도가 경과하면 유방 외피 조직은 어느정도 늘어나면서 모양과 촉감에 있어 확실히 개선된 양상을 보입니다.

    6개월 ~ 1년이 지나면서, 더욱더 여유롭고 소프트한 느낌을 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좋은 촉감을 빨리 느끼기 원하는 분이라면, 보형물 사이즈를 그리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방 확대 수술에 있어 최대한의 볼륨 확대를 기대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작은 사이즈를 넣어서 수술하기보다는 맥시멈 사이즈를 적용한 후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쪽을 택할 것입니다.

     

     

     

    셋째, 좋은 촉감은 결국 자기 원래 가슴같은 내추럴함을 기본으로 합니다.

    보형물이 들어가는 방 (즉 pocket)이 지나치게 적게 박리되어 있다면, 보형물은 아주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셈이 되며 전혀 움직임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이렇게 수술된 가슴을 손으로 만져본다면, 촉감상 바람직할 수가 없으며 모양도 내추럴하지 못할 것입니다.

     

    반대로 보형물이 들어가는 포켓이 너무 크다면 보형물은 그 속에서 마구 움직일 것입니다.

    이런 가슴을 만져본다면, 속에서 뭔가 이물질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며, 내추럴한 촉감을 보일 수 없습니다. 

     

    구축이 생기지 않을 것, 

    자기 체형에 비해 너무 큰 보형물을 쓰지 않을 것,

    보형물 방을 적절하게 박리할 것.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좋은 촉감의 요소들이며, 사실상 어느 회사의 어떤 보형물 제품을 썼느냐 하는 것은 가장 안 중요한 것입니다. 

     

     

     

    앨러간의 스타일 410 물방울 보형물이 제일 단단하다고 얘기들을 하지만,  위의 3가지 요소가 충분히 충족된 잘 된 수술에서는 충분히 좋은 촉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간 덜 채워진 형상의 라운드 타입 보형물을 썼을 때 제일 소프트하다고 애기들을 하지만, 위의 3가지 요소가 충족되지 못한다면,  아주 하드하고 자연스럽지 못한 촉감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가슴수술의 촉감에 대해 포스팅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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