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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겹쳐주는 방식의 처진 가슴 수술 (Plication mastopexy) 에 대해 알아봅시다!

    일반적으로 처진 가슴은 유두/유륜의 처짐 (Nipple/areolar ptosis)   과, 젖샘의 처짐 (Glandular ptosis)으로 구분된다고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심한 처짐을 가진 분들은 대체로 위의 두 가지가 같이 온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는 반드시 수직 절개가 들어가는 리프팅 수술을 해야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애매한 처짐. 예컨대 젖샘의 처짐만을 갖고 있는 경우, 젖샘 처짐이 아주 심각하지는 않은 경우, 환자분이 젊고  피부의 탄력이 심하게 소실되지 아니한 경우 등에서는, 수직 절개 없는 처짐 교정 수술을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 유두/유륜의 처짐만이 현저하고 젖샘의 처짐은 그리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진피의 고정을 이용한 유륜 이동술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젖샘 처짐이 있을 때는 가슴을 자꾸 끌고 내려가는 힘에 대항해야 하므로 결국 아래에서 치밀어 올리는  테크닉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Plication mastopexy 즉, 겹쳐주는 방식의 처진 가슴 교정수술은 수직 흉터를 피해 가면서 - 오로지 유륜 주변에만 절개를 남기면서 확실한 교정을 이룩하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수술은 일단 유륜쪽으로만 절개해서 들어가돼 피부-피하지방층 (바깥 껍질쪽)과 유방 실질쪽을 분리하는 식으로 박리합니다.

     

    결국 유방 실질을 치밀어 올려야 리프팅이 성공하는 것이므로, 수직 절개 방법에서처럼 유방 실질 하부에서 치밀어 올리기 위한 겹침 봉합 (plication)을 시행하고,  상부에서는 계단식으로 올라가듯 유륜 주변에서부터 윗쪽으로 겹침 봉합을 역시 시행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여 유방 실질을 재배치하게 되면 벌써 가슴은 많이 올라가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유륜을 복주머니 봉합 (purse string suture) 해주고 수술을 끝내면 되는 것이므로 수술 시간도 많이 절약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의 최대 장점은 수직 절개에서와 거의 비슷한 방법을 쓰면서도 수직 흉터를 남기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점과,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실제 유방 실질을 자르고 재배채하는 것이 아니라 겹침 봉합만을 이용해 리프팅하므로 리프팅 유지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과,  피부를 충분히 줄여주지 못하므로 유륜 주변이 평평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식상 인기가 높은 방법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처진 가슴은 환자분의 나이와 피부 탄력의 정도, 처짐의 정도, 본인 유방의 무게 등에 따라 전부 다 다른 방법으로 수술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다른 사람에게 좋은 방법이 나에게도 좋다는 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와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정답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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