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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신해철씨의 목숨을 가져갔는가?

    상황 전개 요약

    (KCA 엔터테인먼트, 스카이 병원, 아산병원 발표를 통합)

     

    신해철씨의 과거력 ;

     

     5년 전 위밴드 수술 시행.

     

     2년쯤 전 담낭절제술 시행

     

                    2014년 10월 현재 3주간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중.

     

     

    사건의 발생과 전개 ;

     

    10월 17일 오후 심한 복통 증세로 분당 소재 다른 병원을 찾았으나 바로 진료받을 수 없어 스카이 병원에 갔으며, 그곳에서 장협착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 (KCA측 발표)

     

    (송파구 가락동 소재의 이 병원은 고도 비만 전문병원이라 함)

    ??장협착에 관한 수술인지, 장협착 수술인지. 수술명이 모호함. 위밴드도 제거. )

     

    19일 오후 퇴원. 20일 새벽 수술 부위 통증이 있고 열이 나서 다시 스카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나옴.

    그날 오후 다시 열이 많이 남. 다시 진료받고 퇴원. 해당 병원에선 "복막염은 아니다"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함. (KCA 엔터테인먼트측 발표).

     

    10월 21일 신해철 자신의 트위터에 다요트 3주간 1차 프로그램 종료 -1.  이라고 올림.

     

    22일 새벽. 복부와 흉부에 굉장한 통증 호소. 스카이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22일 오후 심정지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 장 수술을 했는데 갑자기 웬 심정지가 왔는지??)

    심장은 스카이병원 진료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함. (병원측 발표)

     

    아산병원에 도착시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함.

    아산병원에서는 장협착, 장천공이 발견돼 개복수술을 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위중한 상태로 발표됨.

     

    10월 27일 20시 19분 신해철씨 사망. 아산병원측은 사인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라고 기록함.

     

     

     

     

    사건에 대한 의혹 증폭과 각각의 발표 사항들

     

    10월 25일. 신대철씨가 페이스북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 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긴지 짐작하시라."  라고 글을 올림. (신대철씨는 어떤 근거인지 스카이 병원의 의료 과실이 있어 신해철씨가 중태에 빠졌다고 판단했다는 것임)

     

    유시민 전 장관은, 10월 27일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만약 장협착 수술을 한 것이라면 너무 빨리 퇴원한 것이기 때문에 말이 안된다. 의료 사고였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라고 언급함. (너무 빨리 퇴원한 걸로 봐선 장협착 수술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의료사고라고 판단 내리긴 좀 성급하지 않을까......?)

     

     

     

    스카이 병원측은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며, "무엇보다 신해철 가족과 소속사 등 최측근들도 병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다 환자의 생명이 위독한 시점에서 근거 없는 소문이 도는 것이 안타깝다"고 발표함.

     

    스카이 병원의 자문 박진석 변호사가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절대 의료과실은 아니다.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더이상 답변은 곤란하다. 만약 유가족이 의료 사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면 해명하겠다" 라고 발표.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해 꼬리를 무는 의문들

     

    대체 스카이 병원에서 무슨 수술을 받은 것인가? 장협착 수술인가? 위밴드 수술인가?

     

    스카이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했는데 왜 아산병원에서는 또 장협착이 있다고 하고 응급 수술을 들어간 걸까?

     

    장이 안 좋아서 병원에 계속 입퇴원을 반복했던 신해철이 왜 벼란간 흉부 통증이 오고 심장에 문제가 왔는가?

     

     

     

    KCA 엔터테인먼트측에서는 고인의 빈소가 있는 아산병원에서 인터뷰를 하여,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말할 부분은 말씀드릴테니까, 성급한 결론, 추측성 기사, 악플 등은 부디 고인을 위하여 자제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저도 이 일에 대해 그 어떤 '추측'도 하기 싫습니다.

    고인의 유족이 원하는 대로 일을 풀어나갈 것이며, 그를 추모할 뿐입니다.

     

    저는 신해철씨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의 시대를 한 발짝 앞서나가는 천재적인 음악성과,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롭고도 예리한 시각과 논평들, 그리고 풍자에 능한 한 마디 한 마디 촌철살인의 말들.

     

     

    그는 음악인이면서 사회인사였고, 부인이 암 투병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혼할 만큼 감수성이 넘치는 사람이었고..... 그리고, 한 사람의 멋진 남자였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신해철을 대체할 다른 그 어떤 사람도 만나기 힘들 것입니다. 

    사랑했습니다. 부디 편한 곳으로 가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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