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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 가슴 재수술 _ 보형물 파열

    저번에 이어서 오늘은 보형물의 파손으로 인한 가슴 재수술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히시브 겔 보형물의 파손이 올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보형물이 파손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보형물 파손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보형물 파손이 있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코히시브 겔 보형물은 5톤 무게의 트럭이 내리 눌러도 파열되지 않습니다. 물렁물렁한 내용물이 채우고 있는 유연한 물체이기 때문이고요. 따라서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즉 외부로부터 오는 압력, 충격, 사고 등에 의해 파손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제품이니 파열, 파손되는 경우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히시브 겔 보형물의 파손은 정말 아주, 아주 드문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코히시브 겔 보형물 파손을 겪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안타깝지만) 아직 모든 회사의 코히시브겔 보형물의 외피 파열 발생률에 대한 확립된 데이터가 없습니다.

     

    식염수백의 경우는 파열되면, 매우 빨리 누수가 됩니다. 식염수가 바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보형물은 금방 짜브러들고, 바람 빠진 풍선처럼 됩니다. 가슴 모양도 당연히 금방 변하므로 바로 티가 나게 되죠.

    그러나 실리콘 젤 백은 식염수백처럼 그렇게 바깥에서 그냥 보고 알 수가 없습니다.

    내용물이 매우 천천히 누수가 되니까요. 몇 년이 지나도 파손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파손이 일어났다 치면, 대부분의 코히시브젤 실리콘 내용물은 피막 내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파손되어서 새어 나온 실리콘이 인체에 전신적으로 해를 끼친다는 주장은 근거 없다는 것이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따라서, 실리콘 젤 보형물의 파손이 일어났다 쳐도 너무 겁에 질릴 필요는 없습니다.

     

    보형물의 파열은 MRI를 찍어봐야만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데, 보통은 수술받은 가슴의 모양이 이상하게 변형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파손을 한번쯤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가 팡 하고 터지듯이 파열되는 것은 아니고, 아주 작은 공간을 통해 조금씩 스며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코히시브"라는 말의 뜻은 끈적인다는 뜻이니까요. 아주 강하게 응집돼 있는 실리콘 젤 내용물은 외피에 구멍이 나 있어도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고 그냥 원래 형태를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보형물이 파손되는 이유는 많은 수가 삽입되는 수술 과정에서 일어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형물이 불량일 경우도 있겠지만, 삽입 전에 의사들이 거의 확인을 하므로 확률은 낮습니다. 결국 좁은 입구를 통해서 큰 보형물을 어거지로 쑤셔 넣다 보니 파손의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래도 안전을 생각한다면 밑선 절개를 통한 삽입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가슴수술 후에 가장 빨리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은 출혈이나 염증이 될 것입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고 난 후에 인지할 수 있는 부작용은 구축이나 촉감 문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코히시브 겔 보형물) 파손, 파열, 누수는 시간이 여러 해 지나야 인지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가슴수술처럼, 평생을 갖고 지내야 하는 보형물을 넣는 수술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결정해야 합니다. 즉, 아주 장기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를 갖고 있는 수술이기 때문이죠.

     

    보형물 외피의 파열이 MRI를 통해 확진이 났다면 제거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렇게 제거 수술을 할 경우는 보통 밑선 절개를 통해 접근합니다. 왜냐하면, 보형물 외피만 제거하는 게 아니라 새어나온 끈적이는 내용물을 다 닦아 내야 하는데,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코히시브겔 보형물 파열, 파손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2007년 이후부터 지금껏 시판되고 있는 5세대 코히시브겔 보형물들은 (물방울을 포함해서) 파열, 파손, 누수의 위험이 매우 낮으며 설령 누수된다 하더라도 바로 전신적인 독소로 인체를 공격할 가능성 역시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구축과 더불어 가장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부작용이 보형물의 파손이니 만큼, 코히시브겔 보형물은 무분별하게 수술할 것이 아니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는 방법으로 경험 많은 의사로부터 수술받아야 할 것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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