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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가슴수술. 사고 없는 가슴수술

    Q.  안전하게 수술받는 게 첫째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고르고 있습니다. 어떤 것부터 확인해야 하나요?

     

    A. 저도 어떤 수술을 하건간에 차라리 못 예뻐질지언정, 문제는 결코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슴수술에서도 안전하게, 문제 없이 끝나는 게 제일 중요한 건 물론입니다.

     

    어떠한 수술이건, 수술이란 어떤 의학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람 몸에 칼을 대는 것입니다. 몸에 칼을 대는 순간 통증이 발생하고 피가 나옵니다. 또 상처가 열리므로 미생물들이 몸 속으로 들어갈 입구가 생기는 것입니다.  어느 수술이건 통증을 억제 하기 위해 마취를 하고 출혈을 잡아야 하며 오염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합니다.

     

    바로 이 세 가지. 즉 마취, 출혈, 감염(오염) 방지 활동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안전에 위협이 생기고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안전하게 가슴수술을 받고 싶으시다면, 확인해야 할 것은 아래 세 가지입니다.

     

    가슴수술에 적절한 마취를 하고 있는가?

     

    가슴수술 시의 출혈을 얼마나 잘 해결하는가?

     

    감염 방지를 위해 충분히 준비하고 있는가?

     

    첫째 마취는 가슴수술에서는 전신마취를 해야 합니다. 전신마취라는 말의 개념도 좀 광범위하긴 하지만, 보통은 기도 삽관을 하는 흡입 마취를 말합니다. 기도삽관과는 좀 달리, LMA 라는 방법도 있는데 어쨌든 흡입 마취가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전신마취를 해야만 돌발상황 발생시에도 빨리 대처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 전에 마취전 혈액-엑스레이-심전도 검사를 하는데, 여기서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치가 나오는지도 확인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많은 문제점들을 걸러내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지요.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를 수술 전 혈액 검사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심지어 백혈병 환자가 자기 병을 모르고 그냥 살다가, 수술 전 혈액 검사시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측을 못한 상황, 어떤 수술 점 검사에도 잡히지 않았던 문제가 수술 중에 발현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에 하나 그런 경우가 온다면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꼭 기도 삽관 (혹은 LMA)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죠. 

     

    둘째로 출혈이 심하면 상식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오기 힘듭니다. 유방 실질 하부의 대흉근 안쪽 마진에는 큰 굵기의 관통 동맥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곳을 건드리면 많은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슴수술이 안전하게 되려면 의사가 이런 혈관들의 주행에 대해 숙지하고 정확한 박리를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가슴확대 수술을 하면서는 생명에 치명적일 정도의 많은 실혈을 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보형물이 들어가 있는 공간 내에 출혈된 피가 적은 양이라도 같이 들어차 있다면 이는 제대로 흡수되기 어렵기 때문에 구축, 감염, 통증, 보형물 이탈 등 많은 문제를 수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슴 확대수술 시엔 단 한 방울의 피도 보형물 주변에 남겨놓지 않겠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쓸데 없는 공간을 건드리지 않고 최소 공간만 박리하여 - 밤이 길면 꿈이 많다고 - 꼭 필요한 부분만 건드려서 수술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를 최소 박리 수술이라 합니다) 

     

    셋째로 감염 - 염증 예방은 수술실의 전반적인 상태와 간호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진의 숙련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 수술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종료하여서, 보형물이 들어가는 공간과 외부 환경 간 접촉될 가능성을 아예 줄여놔야 합니다.


    수술실은 외부와 차단되어 있어야 하고 가슴수술에 임하는 모든 의료진은 소독 상태로 환자와 접촉해야 합니다. 

    여기서 가슴확대수술에 있어 노 터치 테크닉이라는 개념을 소개해 드릴께요. 

     

     


    No touch technique이란 수술 도중에 어떤 박테리아 및 미생물 오염 및 접촉을 허용하지 않는 방법이란 뜻입니다. 수술 시작시, 상처가 열리는 그 순간부터 상처가 닫힐 때까지 Clean한 상태를 유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보형물과 보형물이 들어갈 포켓은 아예 손도 대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소독된 기구만 접촉될 뿐인거죠. 


    감염-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이 최대한 단시간 내에 끝나야 합니다. 수술이 오래 끌면 끌수록, 환자 몸속에 오염 물질이 들락날락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피주머니를 다는 것도, 결국 외부와 보형물 포켓 사이의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최고고 설사 한다 하더라도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no touch technique에 숙달된 의료진은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에 어떤 오염도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형물과 박리한 방, 또 주변 상처 조직은 외부 환경과 접촉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 상태로 재빨리 닫혀져야 합니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을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언급한 3가지 사항. 즉

     

    전신 흡입 마취

    최소박리, 100% 지혈

    No touch 테크닉. 빠른 수술시간.

     

    이야말로 안전한 가슴수술, 사고 없는 가슴수술을 원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항목들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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