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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지가 복면가왕에...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전 복면가왕 보면서 지금껏 가수가 누군지 아예 알아맞출 생각조차 한 적이 없거든요.  너무 어려워서........

     

    근데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씨는 자꾸 어디선가 들어본 음색인 거에요.

    처음에 들을 때는 잘 몰랐어요. 사실은

    근데 VCR을 다시 또 또 돌려보면서 생각해 볼수록 너무 확실해 지네요.

     

     

     

    에이핑크의 은지양이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로, 정은지양은 왼손으로 마이크를 잡아요. 거의 대부분의 가수는 오른손으로 잡거든요. 어머니는….씨가 첨부터 끝까지 왼손으로 들고 부르길래 여기서 뭔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지만

     

    둘째, 어머니는 자외선을씨는 고음을 올릴 때 힘이 안 들어가고 악을 안 써요. 이건 정은지의 전매특허거든요. 제 아무리 높은 걸 올릴 때도 그냥 탁탁 올려버리는 게 정은지에요.

     

    셋째, 가장 결정적인 건데 보이스 컬러가 의심할 여지가 없네요.

     

     

    이런 세 가지 이유 때문에 복면 11 4번째 팀. 장석현과 겨룬 여성 보컬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씨는 정은지양이 99.9%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정은지양에 대한 글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지만, 저는 사실 아이돌 그룹 멤버의 보컬 중에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요.

    왜냐하면 아이돌 노래들은 퍼포먼스가 세게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보컬에 100% 집중을 못하고 힘을 퍼포먼스를 위해 남겨두는 느낌이 많거든요. 그게 습관처럼 굳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은지양은 원래 노래에서 힘을 다 빼고 불러도 늘 최고의 노래를 들려주는 보컬이에요. 항상 그래왔거든요.  

    대한민국 아이돌 가수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멤버가 유일무이 딱 한 명인데 그게 정은지입니다.

     

     

     

    복면가왕 11 8명의 가수가 노래를 불렀고 모두가 다 인상적이었지만 그 중에 제일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된 팀은 4번째로 나온 베토벤 바이러스 vs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팀이었어요.

    최근 TV 가요 예능 프로에서 커버곡으로 80~90년대 노래들이 정말 많이 나오지만

    여행 스케치 노래가 드디어 나왔다는 점만으로도 저는 관심 집중이었어요. 제 학창 시절을 책임져 줬던 가수들 중 하나였거든요.

     

     

    같이 불렀던 옛 샵의 멤버 장석현씨도 정말 목소리가 매력적이었지만,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의 노래가 기절할 만큼 좋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그 전에 부른 나머지 세 팀의 빼어난 가수들이 다 빛이 바래는 것같이 보이기도 했어요.

     

    별이 진다네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참 많이 심장 쿵이었는데 ,두 사람이 분위기를 잡아가는 것과 하모니까지 너무 무대가 좋아서 눈을 떼질 못했어요.

     

     

     

    은지양이 복면에 나와서 너무너무 너무 너무좋아요. 왜 좋냐 하면

    지금까지 소속사에서 정은지를 자꾸 드라마에 내보내고 결과적으로 복합적인 엔터테이너로서만 사람들한테 비춰졌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오늘 윤일상씨가 입에 침이 마르게 극찬을 했듯이 가진 재능에 비해서 은지양은 너무 노래 실력을 인정을 못 받았어요.

     

     

    정은지는 Top of Top class에요. 나이는 어리지만

    어떤 노래에서든 가수들은 자기가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게 고음에서 지르는 부분일 수도 있고, 저음역대의 허스키한 음색일 수도 있고 절절하게 호소력있는 가사 전달일 수도 있어요.

    은지양은 그 모든 걸 다 갖고 있는 가수에요. 이런 가수는 흔칠 않아요. 근데 처음부터 그래왔어요.

    사람들은 아이돌 걸그룹의 리드 보컬이면서 가끔 연기자로 나오는 멤버,  에이핑크의 정은지. 라고만 생각하는데 너무 그런 게 안타까왔어요.

     

     

    정말 복면가왕은 정은지를 위한 무대네요. 은지양의 노래는 진짜 이렇게 계급장 떼고 얼굴 신분 나이 다 가리고 정확하게 평가받아야 돼요!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보컬인데 어떻게 아직까지 드라마 OST 1개 나온 거 말고 자기 싱글 노래 하나 없다니말도 안됩니닷!!!  정규 앨범 지금까지 한 5개는 나와야 정상이었어요.

     

     

     

    은지양이 다음 주에 어떻게 될 지 너무 궁금해서 이제 본방사수 안 할 수가 없게 됐네요.

     에일리조차 떨어지는 겁내 쎈 무대가 복면가왕이다보니까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은지양이 여기 나와서 당당히 가창력으로 자웅을 겨룰 수 있게 됐다는 자체가 너무 좋아요. (제대로 정은지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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