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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수술 부작용 _ 보형물 비침, 부자연스러움

     

    코수술 부작용에서 보형물 비침으로 인한 부자연스러움, 분필코가 되는 것을 누구나 두려워하십니다. 코수술 부작용 중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염증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번 글에 포스팅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 중에 이렇게 수술된 분들을 보게 되면 코수술에 대해서 의욕이 사라지게 되죠..

    오늘은 코수술 부작용 중 보형물 비침과 부자연스러움에 대한 글입니다.

     

    실리콘 보형물을 교체해서 보형물의 비침을 해결한 예

     

    1)     왜 비쳐서 티가 나보이는가?

     

    첫번째는 코를 높이기 위해 삽입된 보형물이 자기 코뼈 ~ 연골 라인과 잘 안 맞거나 너무 두껍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경우는 삽입물이 정확한 위치에 들어가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코수술을 비유하자면 돔으로 된 터널 지붕에 역시 돔형의 지붕 덮개를 얹는 것으로 단순하게나마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문제는, 돔 지붕과 새로 얹는 지붕 덮개가 얼만큼 잘 조화돼서 어울리는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지붕을 얹어서 높인 천정이 아니고 원래부터 그렇게 높았던 천정인 것으로 보이게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보형물 (삽입물)의 선택과 조각이 중요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코 상담할 때, 제 코는 몇 미리짜리 넣어야 해요? 이렇게들 많이 물어보십니다. 사실 어이가 없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형물은 3차원적으로 카빙되어 있습니다. 몇 미리라는 것을 알아보려면 어느 부위의 길이, , 높이인지를 부위별로 다 물어봐야죠. 코 삽입물의 제원을 한번 정리해 볼까요? 보형물의 제원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형물의 제원 (Specification)

     

    기본 형태 분류 ; I , L ,

    길이 (Length) ; Head~Tail

    가로 폭 (Width) ; Body에서 가장 넓음

    높이 (Height) ; 몇 미리를 높일 것이냐에 해당

     

    Head ;  보형물의 맨 윗부분 (코뿌리,미간쪽에 얹히는 부분)

    Body ; 보형물의 가장 두꺼운 부분 (코에서 가장 낮은 부위에 얹히는 부위)

    Tail ; 보형물의 끝부분 (코끝 또는 코끝 윗부분에 얹히는 부위)

     

    2)     보형물 (삽입물)은 어떻게 생겼는가?

     

    일반적으로는 body에서 가장 height가 높지만 tail에서 높게 만들어지는 보형물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마뼈와 코뿌리로 연결되는 라인에 맞게 head가 제작되는데 그 각도와 모양이 천차만별입니다. Head 부분이 코뿌리와 안 맞는 경우 보형물은 티가 날 수밖에 없죠.

    코의 옆라인을 자세히 보면 코뿌리와 코끝 사이 중간 지점에 비봉이라고 해서 살짝 튀어나온 부위가 있는데요. 비봉 부분이 얇게 다듬어져서 나오는 보형물이 있습니다.

    또 보통 코끝을 보형물로만 높이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 코끝 근처까지 보형물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tail 부위의 모양이 얇아지면서 끝나는 경우와 둥글게 코끝 모양이 처리된 보형물이 있습니다.

    이 모든 모양이 자기 코뼈, 코 연골 모양과 안 맞을 때 부자연스럽고 티가 나는 것입니다.

    즉 삽입물 라인 이마코뿌리 선상의 부조화

    삽입물 폭 자기 코 폭의 부조화

    삽입물 길이 자기 코 길이의 부조화

     

    등등이 모두 코수술후 부자연스러움의 원인을 제공한다 할 수 있습니다.

     

    3)     실리콘, 고어텍스, 연골

    고어텍스 (고어텍스는 상품명이고 써지폼도 같인 성분의 물질입니다.)를 쓰면 티가 안 나고 실리콘을 쓰면 티가 난다? 이런 말을 듣고 오시는 환자분이 많습니다. 허나 실제로는 고어텍스를 넣고 몇 년 지난 후에 너무 많이 보형물 티가 나서 빼고 싶다고 오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피부를 얇게 해서 티가 날 수 있고 고어텍스는 피부를 얇게 하지 않기 때문에 티가 안 난다고 하지만, 실제로 고어텍스가 피부쪽으로 늘어붙어서 겉에서 볼 때 티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늑연골을 쓰면 티가 나지 않는가?

    늑연골이 귀연골이나 비중격연골과 다른 점은 풍부한 분량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코 전체적으로 융비술에 모두 삽입할 수 있다는 점인데, 늑연골의 문제는 휘어지고 뒤틀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늑연골이 뒤틀어져서 티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연골은 어떤가?

    귀연골을 잘 다듬지 않고 코끝에 삽입한 경우 스킨이 얇아지면서 연골 마진이 드러나서 티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을 쓰면 티가 나고 무엇을 쓰면 티가 안 난다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그럼 모든 병원에서 다 그거 쓰게요.  

    무엇을 쓰건간에 수술자가 환자의 코 모양과 상태에 걸맞게 최적화된 상태로 삽입물을 넣고 그것이 잘 회복되고 보존되었을 때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보형물이 잘못 들어갔을 때만 티가 나느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음번에는 귀연골 등 여타 자가조직을 이용한 수술결과 부자연스럽게 되는 경우들을 놓고 얘기해볼까 합니다. 일단 오늘은 보형물 수술후의 부자연스러움에 대해서만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졌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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