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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아의 회상

    25살의 이진아가 82년도에 발표된 노래를 새롭게 해석해서 들려준 산울림의 회상을 들었어요. 뭔가 묘한 울림이 있네요. 유신시대와 신군부시대 그 표현의 제한과 검열의 시대를 걸쳐 발표된 산울림의 노래를, 그런 시절의 분위기를 알 턱이 없는 지금의 아주 젊은 뮤지션이 되살려서 커버한다는 것, 과연 어떤 느낌으로 살릴까. 살릴 수 있을까 정말 궁금했는데 첫째 이진아의 목소리가 이런 담담하고 쓸쓸한 노래에 진짜로 잘 맞아 떨어지네요. 자그마치 30년의 시간을 건너뛰어서 제가 중학교때 불리던 포크 록 노래와 맞닿은 것으로 느껴져서요...감개가 새롭다해야할까요? '회상'을 이진아양에게 권했을 때 박진영씨가 이런 것을 노린 것이었을까요? 이진아로부터 분명 묘미가 느껴지는 커버곡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이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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