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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패신저스 후기

    Category 영화 후기 on 2017. 1. 5. 02:36

    영화 혼자 보는 것도 잘못하면 버릇 될까 무섭네요. SF 를 워낙 좋아해서 지금 스타워즈 로그원과 패신저스 둘 중에서 나름 고민해서 고른 것이 패신저스였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현대로 오면서는 옛날 우리가 어렸을 때만큼의 충격은 없었다는 게 뒷전으로 밀린 이유라고 할 수 있겠고요. 패신저스는 후기를 자세하게 적다가는 스포일러가 너무 심할 것같애서 줄거리를 어떻게든 두리뭉실하게 해서 감상평을 적어야 하겠습니다. '아발론'이라고 부르는 초호화 우주선을 타고 식민 행성으로 120년간의 여행을 가는 도중 일어난 사고로 90년이나 일찍 깨어난 짐과 오로라의 이야기입니다. '패신저스'에서 이야기의 중심 프레임을 놓고 볼 때는, 톰 행크스가 주연한 2001년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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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거게임 ; 더 파이널 후기

    Category 영화 후기 on 2015. 12. 4. 10:55

    드디어 헝거게임 제 4편. 더 파이널이 끝나고 이 대작이 결말을 맺게 되었네요. 끝나고 난 후에도 계속 여운이 남아 있어요. 헝거게임을 한 마디로 표현 한다면 어떤 낱말들이 적절할까요. 정말 많죠. 너무나 많아요. 정리해 보니 한쪽과 다른쪽, 즉 서로 대립적인 현상이 갈등을 끌고 가는 영화라 할 수 있군요. 민중의 영웅 vs 세속적 정치인 노예화와 독재 vs 혁명과 democracy (민주주의) 전쟁의 잔혹함 vs 휴머니즘 어용 언론 vs 저항 언론 혁명 vs 반혁명 전쟁, 권력투쟁 vs 은둔, 평화 이런 수많은 것들이 헝거게임 ; 더 파이널의 키워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의 캣니스는, 오를레앙의 잔다르크를 아주 아주 현대적, 내지는 미래적으로 재창조시킨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400년대 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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