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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거게임 ; 더 파이널 후기

    Category 영화 후기 on 2015. 12. 4. 10:55

    드디어 헝거게임 제 4편. 더 파이널이 끝나고 이 대작이 결말을 맺게 되었네요. 끝나고 난 후에도 계속 여운이 남아 있어요. 헝거게임을 한 마디로 표현 한다면 어떤 낱말들이 적절할까요. 정말 많죠. 너무나 많아요. 정리해 보니 한쪽과 다른쪽, 즉 서로 대립적인 현상이 갈등을 끌고 가는 영화라 할 수 있군요. 민중의 영웅 vs 세속적 정치인 노예화와 독재 vs 혁명과 democracy (민주주의) 전쟁의 잔혹함 vs 휴머니즘 어용 언론 vs 저항 언론 혁명 vs 반혁명 전쟁, 권력투쟁 vs 은둔, 평화 이런 수많은 것들이 헝거게임 ; 더 파이널의 키워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의 캣니스는, 오를레앙의 잔다르크를 아주 아주 현대적, 내지는 미래적으로 재창조시킨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400년대 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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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거 게임 모킹제이

    Category 영화 후기 on 2014. 11. 21. 15:32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의 헝거게임 ; 모킹제이를 보고 후기를 적으려 합니다. 헝거 게임이 사실 여러 가지 소재를 버무려 놓은 흥행소설이자 흥행 영화라고는 해도, 제가 1편부터 이 영화에 매료된 이유는, 영화의 모티브가 매력적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매력적인 모티브는, 미래사회에서 일어나는 계급 철폐 혁명입니다. 나란히 2013년작인 설국열차, 엘리시움같은 SF 영화들도 미래 사회에서 부당하게 자리 잡힌 계급 구조를 철폐하려는 혁명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관점이 어느새 미래를 그리는 현대 영화의 새 트렌드가 된 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2008년 월가에서 시작해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을 파산하게 만들었던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을 필두로 많은 사람들, 많은 작가들은 몇 안 되는 소수의 사람들이 각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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