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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후예. 강모연과 윤명주. 송혜교와 김지원.

    Category 방송 후기 on 2016. 3. 20. 08:10

    사실 태양의 후예를 보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그저 송혜교가 나오기 때문. 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듯해요. 송혜교가 우리 시대, 연기력과 미모를 두루 갖춘 절세의 여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 10년도 전에 올라왔던 드라마 '올인' 에서 시작되었는데요. 미국으로 밀항을 가는 이병헌과 몰래 통화를 하면서 다시는 못 볼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저 인제 가야 돼요. 또 전화 해요.사랑해요" 라고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작별인사를 하는 장면에서 이 배우가 갖고 있는 연기력에 대해 인상이 진짜 강하게 남았었어요. 대중적인 성공과 더불어, 황진이같은 영화에 출연해 퀄리티 있는 연기력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손에 꼽을 만큼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에요. 3년전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과 호흡맞춰서 나오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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