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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러간 Inspira 보형물

    전세계적으로 가슴 보형물 시장에서 1위의 업체는 상식적으로 아시는 것처럼 앨러간입니다. (멘토르와 1,2위를 엎치락 뒤치락... 하지요.)

    원래 이 제품은 맥간이라는 회사였습니다. 맥간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보형물을 나트렐이라고 불렀지요. 맥간이 이나메드라는 회사로 넘어갔다가 이후 보톡스를 만드는 다국적 기업 앨러간에서 인수합병하였습니다. 이후로는 다들 나트렐 보형물을 '앨러간'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멘토르도 처음엔 다른 자본에서 소유하고 있다가 지금은 존슨 앤 존슨이라는 다국적 제약 회사에 합병되었지요. 나트렐은 다들 모기업의 이름을 따서 "앨러간 보형물"이라고 부르는데 반해, 멘토르는 모기업의 이름을 따서 "존슨 앤 존슨" 이라고 부르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나트렐, 즉 앨러간의 가슴 보형물은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통털어서 1위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오랫동안 마켓 쉐어를 항상 1,2,위를 갖고 있다가 2~3년 전 마이크로텍스쳐 제품들이 한국에서 이상하게 높은 인기를 누리는 바람에 지금은 판매량이 떨어졌지만, 누구도 앨러간과 멘토르 보형물이 결국은 다시 1,2위로 돌아갈 것이란 걸 의심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마치 음료 시장에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와 같다고도 말할 수 있어요.)

     

    제 블로그에서 소개를 좀 빈약하게 한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나트렐 보형물에 대해서 좀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원래는 앨러간, 즉 나트렐 보형물은 라운드 타입, 물방울 타입. 이렇게만 불리곤 했는데 요즘은 미국에서 Gummy implants 열풍이 불어서인지 Inspira 라인을 대폭 늘린 모양이에요.  나트렐 홈페이지를 봐도 그냥 '라운드 타입 보형물' 에 대해선 얘기가 별로 없고 전부 '인스피라'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Inspira 보형물이란 Filling rate를 높인, 즉 외피 속에 겔을 100%에 가깝게 채운 보형물을 의미합니다.

    그럼 기존의 라운드 타입 보형물은 어떤 것이었나? 겔이 100%에 못 미치게 덜 채운 보형물들이었죠.

     

    이렇게 filling rate를 높이게 된 이유는, 보형물을 '쫀쫀하게' 만들고 모양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John B. Tebbetts 등에 의하면 full filling에 가까울수록 보형물은 윗쪽 볼륨을 채우기에 좋고 모양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즉 아이를 낳고 처진 가슴, 노화에 의해 모양이 무너지는 가슴에서 이런 full filling 보형물들이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기존의 보형물이 좀 '덜 채워서' 나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촉감이 소프트하고  가슴 모양이 이리저리 잘 누워서 자연스럽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한 것이었죠. 사실 한국의 많은 소비자들 (환자들)도 다들 이 부분을 중요시하고, '더 부드럽고, 더 자세에 따라 잘 밀려주는 보형물'을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허나 한국은 가슴 수술의 역사가 구미에 비해 많이 짧다보니, 그런 겔로 수술한 후 나중에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지식과 경험들이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의사들도, 환자들도 다 그래요.

     

    대부분 구미 여성들은 출산, 수유 후 윗볼륨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또한 노화에 따라 점점 '수술한 가슴'이 볼품없이 늘어지는 것에 절망하곤 합니다.

     

    보형물이 under filled 즉 덜 채워진 것을 넣었을 경우 이런 현상을 전연 보정해주지 못하고 대책없이 처져 내려가는 '늙은 가슴'이 되는 것에 심한 Claim이 생기곤 하였죠.

     

    즉 유들유들하기만 한 보형물을 쓰면 피부가 타이트한 20대 초중반 때는 좋을지 몰라도, 아기 낳고 가슴 처지기 시작하고 나이 들기 시작하면 너무 볼품없어지니까 무수한 민원이 들어왔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렇게 덜 채워진, under filled 보형물들은 내구성이 약해 파열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노출합니다.

     

    실리메드가 2011년경 FDA 승인을 전격적으로 얻으면서 미국 시장에 출시한 제품들은 Gummy Bear 보형물이라고 판촉했었던, Form stable( 형태 안정력이 높은) 보형물들이었습니다.

    실리메드의 라운드, 물방울 모든 라인 제품들은 겔이 쫀쫀하고, Full filling에 가까왔고, 응집력이 강하다 보니 누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에 자극받은 멘토르, 앨러간 양대 회사는 비슷한 full filling 제품들 생산에 박차를 가하였고요. 

     

    물론 full filling, high cohesive 보형물들도 '원조'는 나트렐이었을 껍니다. style 410 이라고 하는, 앨러간의 물방울 보형물이 90년대 초반에 이미 생산되었거든요.

     

    그러나 라운드 타입 보형물에도 그런 full filling에 응집력이 강한 코히시브 겔을 도입한 결과 Inspira 라인의 제품들이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인스피라는 그러나 form stable (형태 안정성) 겔 제품만 만들지 않고, 소프트 터치와 responsive 겔과 같이 물렁하면서 형태 안정력이 낮은 제품라인도 같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셔야 이해하실 수 있어요. (출처 ; Natrelle   website )

     

     

     

     

    인스피라는 모두 라운드 타입인데, 겔의 응집력 (형태 안정력)에 따라 3가지 라인으로 분류됩니다. 

     

    레벨 1 ; 낮은 응집력. 부드럽고 말랑함

    레벨 2 ; 중간정도 응집력.

    레벨 3 ; 강한 응집력. 형태 유지력, 안정력 높음.

     

     

     

     이 그림을 보시면 잘 이해하실 수 있는데요. 말랑한 제품일수록 세워놨을 때 윗쪽 볼륨이 찌그러지죠. 저것을 collapse (허탈된다)이라고 하는데 허탈이 많이 될수록 윗쪽 가슴을 채워주지 못하니, 출산 후 혹은 나이가 들수록 가슴이 볼품없어지고 가슴골 라인이 상실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피부 탄력이 강하고 스킨이 타이트한 여성들에게는 이런 겔들이 오히려 인기가 높지요. 이를 Responsive 겔이라고 부르며 기존의 underfilled 라운드 타입 보형물들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레벨 3. cohesive inspira gel을 보면 보형물을 세워놨을 때 윗 볼륨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죠. 이를 두고 form stable이라고 부릅니다. 응집력이 강한 젤로 채워놨기 때문에 모양의 유지력이 강하고, 따라서 가슴 모양이 무너져갈수록 오히려 망가지지 않게 보형물이 잘 잡아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에 나온 것은 실리메드의 라운드, 물방울 타입 보형물들의 개괄도이고요.  form stable 이 상당히 강한 보형물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앨러간의 인스피라를 상당히 많이 말씀드리게 되는 것이, 보형물을 환자의 몸 상태에 맞게 매우 폭넓게 골라서 권해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형물의 높이. 즉 projection도 5단계로 나뉘어 있을 정도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즉 Low, Low +, moderate, high, extra high. 이렇게 돼 있으니 환자의 살과 체형에 맞게 match시키기에 상당히 유리해 집니다.

     

    앨러간의 인스피라는 모두 라운드 타입이며, 스무스 타입 쉘과 텍스쳐드 타입 쉘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각은 모두 reponsive gel (말랑한 제품), soft touch gel (중간 정도 제품), cohesive gel (모양 유지력이 강한 제품) 으로 또 나뉩니다. 환자분에 따라 이를 모두 별도로 권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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