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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확대 수술을 앞두신 분들 중, 결혼을 앞둔 분도 많고 출산을 근시일에 생각하신 분 역시 많을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가슴 확대 수술 후 노화 또는 출산/수유 후 가슴이 처지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입니다. 일단 반드시 아셔야 할 것은, 모든 사람이 같은 패턴의 변화를 겪게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슴 수술 후 변화의 양상은, 천차 만별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서 그에 대한 대응, 치료책을 서술해 보겠습니다. 1) 가슴에 탄력만 좀 떨어진 경우 가슴 모양상으로는 윗가슴에 볼륨이 특히 좀 빠지고, 약간 늘어져 보이는 정도 상태로 오시는 경우입니다. 즉 완전한 가슴 처짐이 발생했다고 보긴 좀 어렵고 가슴 외피 조직이 탄력이 빠져 있는 정도이죠.. 이 경우에, 대체로 보형물..

일반적으로 처진 가슴은 유두/유륜의 처짐 (Nipple/areolar ptosis) 과, 젖샘의 처짐 (Glandular ptosis)으로 구분된다고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심한 처짐을 가진 분들은 대체로 위의 두 가지가 같이 온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는 반드시 수직 절개가 들어가는 리프팅 수술을 해야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애매한 처짐. 예컨대 젖샘의 처짐만을 갖고 있는 경우, 젖샘 처짐이 아주 심각하지는 않은 경우, 환자분이 젊고 피부의 탄력이 심하게 소실되지 아니한 경우 등에서는, 수직 절개 없는 처짐 교정 수술을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 유두/유륜의 처짐만이 현저하고 젖샘의 처짐은 그리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진피의 고정을 이용한 유륜 이동술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상담을 하다 보면, 그 전까지는 그게 중요하다 생각을 못했는데 가장 정확히 구분해야 하는 개념들이 뭔지 머릿속이 채워지곤 합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자기 가슴이 "탄력이 빠져서 쪼그라들은 가슴" 인지, "아랫쪽으로 이동한, 처진 가슴"인지 구분을 정확히 못하시곤 합니다. 사실 의사도 아닌데 당연한 일이라 생각되기도 하고요. 탄력이 없어진 가슴은 내용물을 채워 넣어서 해결하고 (대부분 보형물 삽입), 아랫쪽으로 떨어진 가슴은 리프팅 수술을 해서 해결합니다. 이는 두 가지 다 와 있는 분들도 많지만 그 중 엄밀하게 한쪽만. 인 경우도 꽤 많습니다. 이 두 가지의 개념을 꼭 머릿속에 넣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쪼그라든 가슴 ; 바람 빠진 풍선. 볼륨 보충이 필요처진 가슴 ; 아래쪽으로 이동. 리프팅이 필요. 이는..

오늘은 처진 가슴 수술 후의 불만족 사항들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수술이 가슴 확대 수술만큼 많은 분들이 하시는 영역이 아니다 보니, 주로 인터넷을 통해서 수술 관련 지식을 습득하시는 많은 분들의 입장에선, 보형물 수술 후의 문제점과 부작용, 불만 사례등에 대해서는 나름 많은 지식을 가지시는 경향이 있으나 처진 가슴 수술 후의 불만 사항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제대로 모르십니다. 첫 번째 불만족 사항은 모양의 이상이에요. (정점 부분의 지나친 평평함 ) 처진 가슴을 디자인 하는 과정은 고도로 숙달된 스킬과 경험이 요구되는데, 조금만 생각을 잘못하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되면 수술 종료 후에 가슴이 올려지기는 했는데 모양이 안 예쁘다고 불만을 토로하시는 경우가 생깁니다. 대부분 유륜 주변을 졸라매 주면..

오늘은 짝짝이로 처진 가슴에 대한 포스팅을 드리겠습니다. 가슴은 누구나 비대칭입니다. 비대칭이 되는 이유는 정말 다양한데, 첫째 심장이 좌측에 있기 때문에 좌측 흉곽이 우측 흉곽에 비해 더 튀어나와 있다는 점, 그와 같이 인간의 뼈대 자체가 좌우가 틀려서 비대칭이 되는 것이고요. 둘째 유방의 발육량이 양쪽이 똑같을 수가 없기 때문에 비대칭이 됩니다. 양쪽 손, 양쪽 발이 다르게 생긴 것처럼 유방 역시 양쪽이 다른 기관입니다. 사실 딱 봐서 가슴이 대칭인 사람보다 짝짝이인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에, 비대칭인 게 더 정상이라고 말할 수도 있어요. 여기까지는 대체적으로 이해하시겠지만, 출산을 겪어 보지 않은 젊은 분들이 모르는 점이 있어요. 출산, 수유, 단유 이후에 누구나 어느정도씩 처지는데, 그때 양쪽 가..

저번에는 처짐의 유형에 따라 다른 수술법이 적용되곤 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오늘은 실질 처짐과 외피 처짐이 모두 있는 경우, 즉 실제로 가슴을 위로 끌어올리는 리프팅을 위해 하는 수술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 수술은 보형물과 같이 할 수도 있고 보형물 없이 단독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절개를 디자인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유륜 주변 절개와 함께 그 밑으로 수직 절개가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직 절개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매우 많지만, 확실한 실질 처짐과 외피 처짐이 모두 있는 경우 이 방법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처진 가슴을 가지신 분들은 피부 탄력이 약해 절개 흉터가 잘 안 남습니다. 절개 흉이 넓고 뚜렷하게 남는 사람들은 대체로 젊고 출산력이 ..

처진 가슴에는 여러 정도와 종류가 있습니다. 얼만큼 처져 있느냐에 따라 수술 및 해결 방법도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처진 가슴의 종류에 따른 해결방법을 간략하게나마 분류하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통 의사들은, 유두 위치와 밑주름선 간의 관계를 놓고 처짐을 분류하곤 합니다. (르노의 분류라고 하는데요...) 블로그에서도 이에 따른 처짐의 종류를 제가 설명해 드린 적이 있지만, 많은 환자분들이 그걸 읽고서도 정작 본인의 가슴이 어떤 상태인지 판별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예외적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자분들이 최대한 쉽게 이것을 판별할 수 있도록 딱 두 가지 개념만으로 단순화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유방 처짐이 일어나는 과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보면 명확해 질 것입니다. 첫째는 유..

어지간히 처진 가슴에서 늘 수술의 목표가 되는 것은 다음의 사항들입니다. - 유두-유륜 복합체의 위치를 상방으로 이동- 윗가슴의 볼륨을 주는 것- 전체적인 가슴 탄력을 회복시키는 것 물론 아주 심하게 처진 가슴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유방 조직 전체를 위쪽으로 올려주기 위해 아래쪽 살을 통째로 들어서 겹쳐주고 위쪽 살을 밀어올리는 식으로 해주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만.. 레귤러한 유방고정술까지 할 필요가 과연 있겠나 싶은 중등도의 유방 하수가 있는 환자분들에게는 위와 같이, 문제들을 하나하나 따로 짚어놓고 그걸 한 가지씩 해결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쉽게 풀리곤 합니다. 즉 처진 정도와 원래 가슴의 볼륨 크기, 특별히 컴플렉스를 느끼는 부분. 등에 따라 가중치가 환자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1순위 2순..

처진 가슴 수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얼굴 처진 것 리프팅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혼동이 일어나는 게 당연합니다. 처진 가슴 수술은 아래에 떨어져 있는 걸 끌어올려서 매달아 놓는 식의 수술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될 수가 없습니다. 일단 처진 가슴 수술, 특히 체구가 작고 마른 한국인들의 처진 가슴은 성형외과 영역에서 고전적인 처진 가슴 수술과는 많이 달라야 합니다. 첫째는 보형물이 들어갈 때 대흉근의 아랫쪽을 들어주고 대흉근 윗쪽을 박리하는 이중평면 수술법을 적용하면서 처진 유선 조직이 다른 환경에 놓이게끔 하는 효과를 충분히 누려야 합니다. 보형물 주변으로 생성된 피막은 유선 조직과 접점부를 재구성하게 되고, 새로운 바닥면을 갖게 된 유선 조직은 예전에 비해 덜..

가슴이 처지는 경우는 많지만 그 패턴과 양상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래서 진성 처짐, 젖샘 처짐 등을 설명해 드렸었고 또 비대칭 처짐 가슴도 꽤 흔하게 있습니다. 허나 그런 양상의 차이에 상관없이 공통적인 현상은 유두 유륜 복합체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간 것 피부 (유방 외피)의 탄력이 줄어들어 있는 것상부유방 (윗가슴)이 비어 보이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공통적인 현상의 해결은 말하자면 처진 가슴을 전체적으로 위쪽으로 끌어 올리는 리프팅 수술 (유방 고정술) 없이 단지 이중평면 보형물 삽입만으로도 대단히 큰 개선을 꾀할 수 있습니다. 이중 평면 수술은 대흉근의 아랫쪽을 절개해 주므로 인해서 근막에 쿠퍼씨 인대 등 여러 섬유조직으로 연결된 유방 실질이 위로 딸려 올라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