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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눈 교정수술

    눈이 짝짝이인 걸 어떻게 교정하나요? (짝눈 쌍수, 짝눈 교정.)

     

    눈수술을 하는 성형외과 의사들 100명을 붙잡고 물어봤을 때 100명이 한결같이 다 똑같이 어렵다고 대답할 만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위 질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양쪽 눈을 똑같이 맞추는 문제. 1차 수술이건 재수술이건간에 이것은 언제나 의사에게 도전적이고 스트레스를 주는 과제입니다.

     

     

    사람의 양쪽 눈이 원래 모양과 기능이 다르다는 것을 간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걸을 때 양쪽 다리의 기능이 틀립니다. 왼쪽 다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중을 지탱하는 데 사용하고, 오른쪽 다리는 지면을 차고 앞으로 나가는 데 사용되죠. 육상 경기 트랙이 타원형인데 항상 반시계 방향 즉 왼쪽으로 돌면서 달리도록 되어 있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입니다.

    손을 보면 양쪽 손의 두께가 틀립니다. 왜냐하면 많이 쓰는 쪽 손에 근육이 더 잘 발달해 있기 때문이죠. 왼손잡이는 왼손이 오른손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른눈잡이와 왼눈잡이가 있죠. 현미경이나 망원경을 볼 때 한쪽 눈만 뜨라고 하면 어떤 사람은 항상 왼쪽 눈을 감는데, 어떤 사람은 늘 오른쪽 눈을 감죠. 사람이 양쪽 눈을 똑같이 쓰지 않고 불공평하게 쓰기 때문입니다.

    양쪽 눈의 차이는 기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달리 말하면, 완벽히 같아질 수가 없는 거죠.

     

    더 작은 쪽 눈에 안검하수 교정을 해서 갑자기 크게 만들었다면, 정상으로 보이던 반대쪽 눈이 수술 전보다 더 처져서 작아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헤링 현상이라고 하는데 안검하수 수술의 10%에서 일어납니다.

    헤링 현상에서 보듯 눈 수술이란 예측하지 못한 일이 수없이 일어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아주 섬세하고, 수술 중에는 마취약이나 주사약에 의해 또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래서 눈 수술을 오래 한 의사들은 입을 모아서 눈은 하면 할수록 어렵다라고들 말합니다.

     

     

     

    1)     짝눈이 왜 생기는가

     

    양쪽 눈꺼풀 피부 처진 정도가 달라서 짝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쪽 눈 뜨는 힘이 달라서 짝눈이 되는 경우가 있고요.

    예전에 수술했을 때 주요 조직이 손상을 입어서 짝눈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은 쌍꺼풀 수술을 받은 분들이 너무 많다보니, 수술후 짝눈 재수술을 원해서 이 병원 저 병원에 상담을 돌아다니시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눈꺼풀의 처진 정도가 다른 경우는 양쪽이 유사하게 스킨을 삭제해서 맞춰야 하고요.

    양쪽 눈 뜨는 힘이 다른 경우는 약한 쪽을 잘 당겨서 좌우 뜨는 힘을 비슷하게 만들어야 하고,

    양쪽의 눈 뜨는 환경이 어떻게든 똑같이 만들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쪽엔 과도한 흉터가 있고 한쪽엔 흉터가 없다면, 과도한 흉터를 먼저 없애야 하고 흉터살 밑에 유착된 조직들을 모두 잘 움직이도록 풀어줘야 하겠지요.

     

     

    한쪽 눈이 꺼져 있다면 꺼져 있는 원인을 살펴보고 손상된 조직이 있으면 복구해 놔야 합니다.

    쌍꺼풀의 높이가 다른 것은 단지 스킨만의 문제인지, 스킨 밑에 좀더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양쪽을 같이 맞춰놔야 하지요.

     

    2)     짝눈이 생기는 것을 피하려면

     

    1차 수술을 할 때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 의사가 권하는 수술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가 검색해서 쌓은 지식으로 볼 때 맞다 싶은 방법, 내가 더 끌리는 내 취향에 맞는 방법을 의사에게 강조해서 수술을 결정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수술이란 사람이 손으로 하는 100% 수작업이기 때문에 의사들마다 자기가 자신 있는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의사는 사람인 이상, 자기가 자신 있는 수술을 하고 싶어합니다. 자기 손으로 직접 수술하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죠.

     

    수술을 받는 입장에서 수술을 어떤 쇼핑 아이템으로 생각해서, 내가 이걸 사겠다 생각하고 저걸 사겠다 생각하고 소위 득템하듯이 수술을 받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이것은 결국 안 좋은 결과로 끝날 것을 예고하고 수술을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죠.

     

     

     

    내 눈의 특징을 의사가 잘 파악하고 있는가?

    내 눈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고 개선하려는 아이디어를 보이는가?

    내가 제시하는 목표에 대해서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확실히 경계지어 주는가?

     

    이런 항목들이 무슨 신기술, 신수술법에 입각한 새로운 치료법그런 것들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무조건 된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죠. 수술은 사람이 하지 신이 하는 게 아니거든요. , 의사는 환자가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까지 다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2차 수술에서 양쪽 비대칭을 맞추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짝눈 교정을 원하는 분들이 참 많아서, 오늘은 짝짝이 눈 교정에 대해서 전반적인 얘기로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계속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월은 바쁜 일들이 너무 많은 한 달이죠? 내일이 어버이날인데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감사합니다.

     

    5 Comments

    • 박근형 2012.07.14 21:34 Modify/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전 짝눈 교정을 원하는 33살 남자입니다
      전 좌안의 쌍커플이 우안보다 약한지 눈이 좀 심하게 차이 납니다
      문제는 그 때문에 제가 찡그리는 것처럼 보인단 거예요
      전 절대 아닌데 ㅜㅜ
      상사와 선배님께 절대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은데 한소리 들었습니다ㅜㅜ
      도와주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이주혁 원장 2012.07.15 22:20 신고 Modify/Delete

      네 그런 부분때문에 인상이 많이 서먹서먹해 보인다고 지적을 받는 분들 참 많습니다. 공손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을 수 있고요. 사람을 쳐다보는 시선이 적당히 집중력 있어야 하고 적당히 선량해 보여야 좋은 인상을 늘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쌍꺼풀이 한쪽은 잘 잡혀 있고 한쪽은 제대로 안 잡혀 있으면 그때문에 쌍꺼풀이 제대로 안 잡히는 눈이 작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단지 쌍꺼풀만 제대로 잡아줘도 양쪽 대칭이 맞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운이 좋은 경우고, 보통은 그쪽 눈의 눈매교정도 같이 들어가줘야 하는 경우가 많죠. 일단 제가 눈 모양을 보고서 제대로 상담해드려야 할 것같습니다. 한번 시간 내서 방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2012.07.31 00:27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이주혁 원장 2012.07.31 00:36 신고 Modify/Delete

      네 댓글 감사합니다. 짝눈이라는 것을 맘 먹고 치료하기 위해서 수술하고자 하면 눈매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고, 또 그냥 스킨이 늘어진 정도만 달라서 짝눈으로 보이는 상태라면 절개식 쌍꺼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쑤시개로 눈꺼풀을 쌍꺼풀 라인을 따라서 한번 찝어보아서 양쪽이 엇비슷하게 맞는다고 하면, 매몰식 쌍꺼풀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한번 해보시고, 잘 모르겠다 싶으시면 병원을 방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미한 2012.11.14 23:51 Modify/Delete | Reply

      정말 재미있는 글입니다. 어디서도 볼 수없는 정보인데 정말 원장님 블로그 보물창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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