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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스타4 탑6 결정전. 어째서 생방송만 오면 다들 못할까?

    케이팝스타4 탑6 결정전. 이건 말하자면 오디션 프로 불변의 진리에요. 원래는 잘하던 친구들이, 생방송만 오면 떨어서 그런지 하여간 뒤로 갈수록 오디션 프로에선 들을 노래가 점점 더 없어져 가는 경향이 있어요 대체 왜 그럴까요. ?...... 생각해봤는데, 결국 시청률로 죽고 사는 TV 프로그램이라는 걸 뛰어넘지 못하는 것같아요. 오디션이란 인재를 발굴하자는 건데 발굴된 인재는 앞으로 훈련이나 기타 여러 가지 프로모션, 오랫동안의 신중한 준비를 거쳐 가수로 또는 배우로 데뷔시켜야 하는 거죠. 헌데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건 그 방송의 생리상 뒤로 갈수록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참가자들이 있게 마련이에요. 이들을 통해서 시청률을 계속 재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방송사 제작사 입장에서는 그걸 놓칠 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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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음악이 대세가 된다면.........이진아의 겨울부자를 듣고.

    박진영씨가 케이팝스타의 심사위원을 하면서 여러번 한 얘기 중 하나가, "노래는 날라리가 하는 게 맞다." "너무 착하면 안된다" 라는 말들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저는 이런 말들이 '순수'보다는 '갈등' 이 더 성공에 가깝다는 말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대중음악은 가면 갈수록 호객행위와 다를 게 없어지고 있어요. 듣다가 깜짝깜짝 놀라서 귀를 기울이게 만들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는 쪽으로 가는 것같아요. 선정적인 춤은 말할 것도 없고, 가사에서 욕도 마구 튀어나오고요. 이별에 대한 가사를 지어도, 나의 슬픔을 얘기하기보단 상대방을 탓하는 듯한, 예를 들면 "나 없이 니가 잘 되는지 보자. 이 xxx 같은....." 이런 노랫말들이 너무 이젠 아무렇지도 않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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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아의 냠냠냠 분석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 2. 17. 10:47

    이진아의 '냠냠냠' 초연 후.. 케이팝스타4 13회 배틀 오디션에서 양현석씨의 심사평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인디에 계신 분들이 나름 자기 색깔을 갖고 대중하고 색깔을 맞추기보다 자기가 좋아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가급적이면 내가 만든 음악을 좀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하면 더 좋지 않을까? 제 얘기는 뭐냐 하면 음악성과 대중성을 같이 잡아야 한다는 거에요. 제가 듣기엔 자칫 잘못하면 너무 독특한 아티스트로 갈까봐 그게 좀 걱정이에요. 음악가가 아니라 제작자로서 이진아양에게 아쉬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쫌 더 간략하게 한마디로 정리하면 독특한 거 좋지만 당신 음악 대중성 없다. 혼자 좋자고 음악하나.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야지. 라는 뜻이었던 듯해요. 헌데 양현석씨의 이 심사평이, 방송 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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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근두근 왈츠, 유희열의 책망, 이진아의 폭풍눈물

    두근두근 왈츠, 유희열의 책망, 이진아의 폭풍눈물, 오늘. 이진아의 캐스팅 오디션 곡은 학창시절에 작곡했었다고 하는 "두근두근 왈츠"였어요. 너무나 좋았던 이 곡의 가사를 한번 다시 되뇌어 볼까요. 따스한 날 오후 두시 연두색 잔디에 누워 조용히 눈감아 보다 생각나는 너의 모습 너에게로 달려가 내 마음 꺼내고 싶어 서랍속 숨겨져 있는 뜨거워진 나의 마음 알 수 없는 너의 마음을 아무도 몰래 기도해 어느 별에서 왔니 두근두근 꽃잎바람이 부는 날. 처음 1라운드에서 통과된 노래 시간아 천천히, 두 번째로 들은 마음대로, 그리고 오늘 두근두근 왈츠에 이르기까지. 이진아의 노래를 들을수록 제가 점점 더 강하게 느끼는 게 있는데요. 첫째. 이진아는 천재 뮤지션이다. 둘째. 그의 음악은 미래적이고 전위적이다.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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