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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주름선 수술의 고려사항들

    저는 1차 가슴 확대 수술의 경우 절개 부위상으로는 겨드랑이/밑주름선/유륜의 비율을 대충 4:4:2. 대체적으로 이런 정도 비율로 하고 있는 것같은데요.

    상담을 하다 보면 약간 황당한 얘기들을 가끔 듣곤 합니다.  어떤 분이 의사선생님으로부터, "밑주름선 수술은 아주 초급 기술이기 때문에 수술을 잘 못하는 의사들이 많이 권한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얘기하드라고요.

     

     

    밑주름선 접근 수술을 오랫동안 해온 의사로서, 듣고서 약간 어처구니가 없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밑주름선 수술의 제반 고려사항들에 대해 간략히 포스팅하고저 합니다.

    밑주름선 절개 수술은 절대로 초보자들이 하기에 좋은 수술이 아닙니다...

    모든 수술에는 다 난점이 있는데 맹장수술이건 제왕절개 수술이건 그거 쉽다고 말을 쉽게 내뱉을 만큼 절대로 그렇게 단순하질 않아요. 

    밑주름선 수술의 난점이라 할 부분은 첫째 절개선의 디자인 위치인데요.

    유륜이나 배꼽, 겨드랑이 등의 절개선을 이용할 경우는 일단 박리를 하고 보형물이 이상적인 위치에 들어갔다는 것을 확인하면 끝나는 건데 밑주름선은  보형물이 들어가기 전에 먼저 밑주름선 위치를 예측하고 거기에 절개를 해야 수술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게 잘못됐을 경우 되돌아올 방법이 없지요. 그래서 처음에 디자인을 할 때 이미 수술 후의 모습을 최대한 정확하게 예측해 줘야만 한다는 면. 벌써 거기에서 경험의 차이가 나는 거고요.

    그게 절대로 대충 그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환자마다 다르게 적용해야 할 변수들이 여러 개 있는데 하나는 보형물의 면적이고, 또 하나는 환자 살이 늘어나 주는 정도입니다.

     

    보형물 면적은 제조사에서 제공한 제원표에 나와 있으므로 그 파라미터를 보고 보형물 들어갈 자리를 그려주는데요.

    문제는 보형물이 들어가면 살이 땡겨서 타이트하게 돼 버리기 때문에 유두-유륜의 위치가 바뀐다는 거에요.

    따라서 그렇게 변경된 유두-유륜의 위치를 미리 상정하고 거기를 중심점으로 보형물이 하우징될 포켓을 표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또 변수가 있죠.  유두-밑주름선 사이의 거리인데, 이쪽의 살이 얼마나 늘어나줄 것인지가 사람마다 죄다 틀리거든요.  그래서 디자인을 할 때 조수가 환자 가슴 피부를 쇄골 방향으로 당겨준 상태에서 유두로부터 거리를 재서 새롭게 셋팅될 밑주름선의 위치를 표기합니다.

    대체적으로 많은 의사들이 보형물의 height 즉 위아래 길이와 함수 관계의 공식을 통해 유두-새로운 밑주름선 간 거리를 지정하는데, 나이든 사람들처럼 살이 느슨할수록 생각보다 위에 디자인되고, 젊은 사람들처럼 살이 타이트할수록 좀더 아래에 디자인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양쪽 가슴의 유두 위치, 유방 덩어리 (breast mound)의 위치가 다를 경우에도 굉장히 고민스러워지는데요.

    예컨대 우측가슴이 전체적으로 아래에 있고 좌측 가슴은 전체적으로 위에 있다. 그런 경우라면

    좌측은 거의 근육 밑으로 포켓을 만들어주고 우측은 최대한의 이중평면  포켓을 만들어줘서 보형물을 넣는다면 우측 가슴이 좀 더 위로 당겨올라가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그것을 생각하고 우측의 밑선이 최대한 좌측하고 높이가 근접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해줍니다.

    헌데 만약 좌측이 더 밑에 있으면서 더 큰 가슴이다. 그러면 좀 더 얘기가 쉬워지는데 즉 좌측에 우측보다 더 큰 보형물을 넣어주면 당연히 좌측의 밑선이 오리지널보다 많이 내려오기 때문에 우측과 볼륨과 밑주름선 위치를 동시에 맞춰줄 수 있게끔 될 수 있습니다.

    봉합 과정도 밑주름선 수술에 있어선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겨드랑이나 배꼽처럼 그냥 닫아주기만 하면 되는 것관 다릅니다. 밑주름선은 실제로 보형물의 하중을 열었던 상처 자체에서 받아줘야 하기 때문에 혹여나 봉합한 부분에서 실이 풀리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하면 전체 수술을 다 다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즉 마지막 봉합 과정이 그냥 꿰메주면 끝나는 그런 단순 과정이 아니라서 수술 시 근막 등의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정확하고 예리한 박리를 할 것. 그리고 맞닿아야 할 해부학적 구조물끼리 완벽한 봉합이 완성되도록 할 것.  이런 면들에 있어서 수술자가 많은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반복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수술법입니다.

    밑선 수술은 다양한 유방의 모양과 상황, 비대칭 등에 맞춰서 여러 가지 테크닉을 사용해서 이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동시에, 다른 절개법에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주의를 기울여 줘야 각종 부작용과 문제가 양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절대로 경험 없는 의사가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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