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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 전편만한 후편 없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 2. 예고영상 중에서. 박하선이 부사관 학교에서 태권 동작을 보이고 있다.

     

     

    벌써 1년이나 지나갔나보네요.

    작년,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을 그렇게 재미있게 봤던 이유는

     

    첫째. 약한 여성의 몸으로 남자들의 세계인 군대에서 힘든 체험을 해나가는 모습이 정감 가고 예뻐 보였기 때문이고요.

     

     

     

     

    둘째. 군대가 여성들에게 너무 생소하기 때문에 그곳에서의 언어 소통 (말투), 생활 방식, 의복, 훈련 내용 등등에 맞닥뜨렸을 때 그걸 어떻게 헤쳐나갈 지 궁금하고 재미 있었던 거고요.

     

    셋째. 군대를 다녀온 남자로서, 옛날 힘들고 당황스러웠던 기억들이 새록 새록 되살아나면서, 그에 애틋한 추억이 떠오르기 때문인 것같습니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전편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고 숱한 명장면을 양산했었는데요, 얼른 생각해도

    걸스데이 혜리의 최강(?)애교 씬,  카리스마 넘치는 마녀 소대장의 얼차려, 음치 분대장의 군가 교육, 라미란 후보생의 기개 넘치는 점호,  지나의 화생방 탈출(?)사건, 유격 훈련에서 전우끼리 담장 넘기 등. 셀 수가 없는 명장면이 기억나는데요.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오고 정말 자꾸 군대에서 훈련받을 때 옛날 생각이 나면서 진한 여운을 남겼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1편부터 5편까지 빼놓을 데 없이 정말 재미있게 본 전편이었고요.

     

    지금 진행중인 진짜 사나이 시즌2에서는 멤버들이 웬지 좀 더.....훨씬 강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전 출연자들이 전편에서의 문제점들을 TV에서 미리 봐서 예습이 잘 되어 있고,  아무래도 평균 연령이 낮다 보니 체력들도 더 좋아서인지....

     

    시즌1의 맹승지처럼 아예 군대,훈련에 대한 개념이 실종된 그런 리액션이나,  생활관 내 호떡 취식 사건같은 완전 할 말을 잊게 만드는 사고는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시즌 1에선 걸핏하면 훈련에서 열외가 생겼는데,  이번엔 그런 경우가 없는 듯합니다.  각개전투 등 교육훈련을 받는 자세나 기본적인 내무반 생활 태도도 많이 다릅니다.

     

     

    한마디로, 시즌2는 1에 비해 더 강한 멤버들이 더 정신적으로 무장되어 촬영을 진행한 것같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훈련 진행이 전편에 비해 평이하고 무탈하게 진행되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이때문에, 2의 내용에 대해 빨리 흥미를 잃었다고 하며 전편만한 후편 없다는 평이 많이 나오고 있기도 한 것같습니다. 

     

     

     

    저는 근데 반대로, 시즌 2가 더 재미있네요.

     

    1은 멤버들의 훈련 열외가 너무 많았습니다. 아... 군대에서 저렇게 열외같은 거 인정 안 해주는데?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근데 이번 시즌에선 참가자들이 다들 열혈입니다.

     

    "못하겠다는 뜻입니까?" 이러면 "아닙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고 다시 총을 쥔다는 거죠. 

    그게 군대이고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말에 맞는 거죠.

     

    이지애, 박하선, 엠버가 너무 훈련을 잘 받고 척척 해내고 있는 편인데, 어찌보면 이렇게 잘하고만 있기 때문에 예능이 재미없어진다고 얘기가 나오는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제 생각은 안 그래요...

     

     

    군대라는 데가 뭔지 아니까요. 이지애처럼 똑부러지고 똑똑한 친구들은 고생 안하고 안 우느냐, 절대 아니죠. 앞으로 방송분이 나오면 나올수록, 이런 모범생 친구들이 장난 아니게 고생하는 모습도 눈에 띌 겁니다.

     

    여자들 사이에서 엠버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말이 안 통해서 힘들어하지만 꿋꿋하게 자기 할 일 다 해나가고 남들까지 도와주는 그의 모습이 상당히 감동적이더라고요.

    저런 친구 하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저부터도 그런 생각 드는데요.

     

    강예원 이다희 이 멤버들은 소위 민폐 캐릭터로 자리 잡혔는데요, 시즌1의 맹승지와 다른 점은 이 친구들은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잘하려 하는데도 남들한테 미안할 일들만 생긴다는 겁니다.

     

     

     

    논산 훈련소에서만큼은 강예원의 분량이 제일 많았는데요, 사실 내가 저런 친구와 한 내무반이었으면 정말 힘들었겠다라고 생각하지만,

    이 방송에서는 서로 도와주고 끌고 가려고 열심인 모습들이 나와서 너무 보기 좋았네요.

    관물대 오예스 사건은 진짜 한 5분동안 숨을 못 쉬고 웃었는데 강예원의 이런 모습들이 꾸미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웃음을 주고 추억을 되살린 것같기도 합니다.

     

     

     

    안영미는 개그 본능이 살아 있어 꿈틀대는 것이 보이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힘드니까 그런 걸 살릴 새도 없는 거같애요.

    군대라는 데는, 특히 훈련소에서는 그냥 어떻게 어떻게 그때그때를 넘기기 바쁘죠. 밥도 어떻게 넘겼는지 기억이 안나는 판국이니.....

     

     

    윤보미는 걸스데이 혜리만큼 주목을 받진 못하지만 막내로서 귀여움은 많이 받고 있네요.

    화생방에서 1등으로 탈주극을 벌여 점수는 많이 깎였지만, 

    수준급의 태권도 시범과, 더블백 텀블링 사건과 정수기 사진 교체 애원씬을 보니 앞으로 '귀여운 막내' 윤보미가 충분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지영이 캐릭터를 좀 잘 못 살리고 있어 아쉬운데요.  소대의 맏언니로서 끌고 가기엔 좀 역부족이고, 이지애만큼 반듯하게 해내는 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민폐 캐릭터도 아니고.....

     

    뭔가 좀 딱 떨어지는 그런 게 안 보이고 있어요. 나쁜 인상은 아닌데 그렇다고 전회의 라미란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질 못하고 있어 앞으로 좀 더 지켜보고 싶은 멤버이고요.

     

     

    박하선이 상당한 감동을 주고 있네요.

     

    여자들이야 뭐 쪼금만 뭔 일이 있으면 우니까 누가 울어도 뭐 그러려니 하는데,

     

    박하선은 어떻게든 울음이 나오는 걸 참으려고 꾹꾹 눌러서 견디는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강한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그게 무너지는 모습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소대장 이민정 중사는 정말 곱상하고 예쁘네요....  이민정 중사의 "내새끼"란 말은 곧 대 유행어가 될 듯한 예감.......!

     

     

    오늘은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 지금까지 보면서 느낀점들을 몇 자 적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밤 되세요.....

     

     

     

     

    p.s. 본 포스팅에 인용된 이미지들의 저작권, 초상권들은 해당 제작사와 방송사, 기획사에 있음을 밝히며 본인은 개인적인 감상을 술회하기 위해 이를 인용하였을 뿐 상업적인 의도가 전연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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