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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사람들이 짝짝이 가슴을 갖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가슴 수술을 해 오면서 보았을 때 사실상 짝짝이가 아닌 분들이 드물다라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이건 마치, 눈이 하나만 있는 사람들 틈에 끼어서 살아간다고 하면 눈 두 개 달린 사람이 비정상이다.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로 짝짝이라는 것은 정상이다. 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사람 몸 자체가 비대칭이니까요. 게다가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PC에 인간이 종속되어 살다시피 하는 세상이므로, 어릴 때부터 그러고 자라난 사람들이 허리와 목, 어깨 등이 똑바로 돼 있는 사람이 드뭅니다. 가슴은 상체에 달려 있는 것이므로 당연히 그러한 자세로 인해 더더욱 짝짞이가 되고 있고요. 비대칭을 만들게 되는 요소들을 한번 정리..

저번에는 처짐의 유형에 따라 다른 수술법이 적용되곤 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오늘은 실질 처짐과 외피 처짐이 모두 있는 경우, 즉 실제로 가슴을 위로 끌어올리는 리프팅을 위해 하는 수술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 수술은 보형물과 같이 할 수도 있고 보형물 없이 단독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절개를 디자인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유륜 주변 절개와 함께 그 밑으로 수직 절개가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직 절개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매우 많지만, 확실한 실질 처짐과 외피 처짐이 모두 있는 경우 이 방법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처진 가슴을 가지신 분들은 피부 탄력이 약해 절개 흉터가 잘 안 남습니다. 절개 흉이 넓고 뚜렷하게 남는 사람들은 대체로 젊고 출산력이 ..

처진 가슴 수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얼굴 처진 것 리프팅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혼동이 일어나는 게 당연합니다. 처진 가슴 수술은 아래에 떨어져 있는 걸 끌어올려서 매달아 놓는 식의 수술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될 수가 없습니다. 일단 처진 가슴 수술, 특히 체구가 작고 마른 한국인들의 처진 가슴은 성형외과 영역에서 고전적인 처진 가슴 수술과는 많이 달라야 합니다. 첫째는 보형물이 들어갈 때 대흉근의 아랫쪽을 들어주고 대흉근 윗쪽을 박리하는 이중평면 수술법을 적용하면서 처진 유선 조직이 다른 환경에 놓이게끔 하는 효과를 충분히 누려야 합니다. 보형물 주변으로 생성된 피막은 유선 조직과 접점부를 재구성하게 되고, 새로운 바닥면을 갖게 된 유선 조직은 예전에 비해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