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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에 한 이별 복면가왕

    네이버 뮤직이랑 소리바다에 '대낮에 한 이별'이 갑자기 치고 올라와 있네요.

    7~8년쯤 전에 나왔던 노래인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엔 제가 이 노래 꽤나 좋아해서, 노래방 가면 꼭 부를라고 하곤 했어요. 

     

     

     

    노래가 나왔던 그 당시에는 완전 1위곡, 히트곡 반열에 오르진 못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째 이 노래가 지금 와서 새삼 이슈가 되었는지? 가만히 보니까

    TV 여러 채널에서 동시에 불려졌었네요.

     

    지난 주말 케이팝스타4에선 정승환 - 수지가 Top3 경연전에서 불렀고,  MBC 복면가왕에서 앙칼진 백고양이. 집나온 숫사자 (노을의 강균성)가 이걸 불렀어요.

    이렇게 공중파 채널에서 동시에 같은 노래가 나온 것은 참 보기 드문 일인 것같네요.

     

     

     

    작년 JYP 네이션스에서도 케이팝스타 시즌3 우승자인 버나드박과 수지가 이 노랠 듀엣으로 불렀었고 말이죠.

     

    이 노래가 이렇게 공중파 방송 2군데에서 즉 온 사방에서 죄다 불릴 만큼 엄청난 곡은 아니었지만, 제 생각엔 아마도 듀엣곡으로서 남녀 파트가 완전히 나눠져서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은 노래기 때문에

    요즘처럼 노래 경연 방송이 많은 때에 쉽게 선곡해서 조금만 맞춰보면 금방 할 수 있는 노래다보니 이렇게 커버곡이 많이 나오는 것같아요.

     

    차트 순위가 저정도로 상위권에 올라간 건 오랫만에 국내 컴백한 미쓰에이 수지의 힘도 컸겠죠.

     

     

    오리지널 '대낮에 한 이별'이 박진영- 민선예 노래라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꺼같고요.

     

    대체 이렇게 여기저기서 많이 불리는 대낮에 한 이별의 가장 좋았던 Best version은 그럼 누구꺼였을까? 나름 생각을 해 봤네요.

     

    정승환 - 수지 version이 대단히 인기를 몰긴 했지만 ... 네이버 TV cast에서 금방 2백만 뷰를 넘드라고요. - 박진영 노래를 자기껄로 만들기에는 정승환군이 그루브감이 아직 없구나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어요.

     

     

     

    즉 이 노래의 리듬감은 ;

    햇쌀이 밝아써  햇쌀이 넘무 따뜻해써.... 이런 식인데, 승환이는 초지일관 발라드식 진행.

    햇살이 밝아서~~ 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이렇게 부르는데, 그게 노래의 분위기에서 수지하고 뭔가 안 맞았다는 거죠.

     

    박진영은 노래 실력은 정말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오랜 세월동안 일관성 있게 자기 색깔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 왔었던 가닥은 어디 가지 않는 것같애요. 자기 나름의 그루브감은 확실히 보여주는 것같거든요.

     

    수지는 아이돌 노래 부르고 있긴 아까와요.

     

     

    수지 노래를 들으면서 맨날 드는 생각은, 억지가 없어서 좋다는 거에요.

     

    노래를 막 일부러 감동을 유발할라고 부르는 것같지 않다는 거죠. 박진영이 맨날 말하는 대로, '대충 부르는데 좋은' 그런 스타일이에요.

    수지하고 선예의 노래 실력을 비교하라고 하면 누가 골라도 수지를 꼽겠죠.  선예가 노래를 곧잘 하긴 하는데, 목소리에 에너지가 부족한 느낌은 항상 어쩔 수 없드라고요.

     

    버나드박이 하필 JYP를 들어간 건 아무리 봐도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고 봐요. 버나드의 창법과 리처드 막스류의 보이스톤은 박진영이 추구하는 음악 세계랑은 달라도 너무너무 다르거든요. 눈을 씻고 봐도 그 회사에서 만드는 노래 중에 버나드가 부를 게 없어요.

     

    대낮에 한 이별도 마찬가지고요.

     

    복면 가왕에서 아직도 누군지 밝혀지지 않은 앙칼진 백고양이가 솔직히 지금까지 이 노래 커버한 것 들은 중에 가창력은 최고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날 8명의 출연자들 중에서도 가창력이 워낙 많이 돋보여서 두말할 것없이 우승후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누군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나이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던데....?)

     

    이 팀에서 피메일쪽은 그렇게 좋았는데 남자 가수쪽이 문제였죠.

    강균성이 요즘 예능에 너무 많이 출연해서 그러는 건지?... 자꾸 이상한 짓(?)을 해요...

     

     

    노래를 너무 갖고 놀라고 하드라고요. 자꾸 목 긁고....해서

    강균성 원래 자기 하던 대로 노래했다면 아마도 집나온 숫사자 - 앙칼진 백고양이 듀오가 최고였을 꺼라 생각하는데, 아깝게도... 많이 인상적으로 보여주질 못했죠..

     

    그로 인해 제가 나름 뽑은 Best version은 결국 오리지널입니다.

    아무래도 노래를 만든 장본인인 박진영과 그 딸들(?)인 원더걸스 선예의 듀오가 이 노래의 맛을 가장 제대로 담궜다고 생각되어요.

     

    오늘은 '대낮에 한 이별'의 best version은 누구였을까? 라는 의문에 한번 글을 포스팅해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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