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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투더 스톰 - 지구 온난화와 슈퍼 태풍, 재앙에 대한 경고

    자 시작해볼께요. 오늘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와 수면이 상승하고, 거대한 태풍이 만들어지곤 하는 불안한 요즘 상황에서 꼭 나왔을 법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인투더 스톰을 보고 느낀점들이에요.

     

     

    토네이도는 오로지 미국 중남부 지방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인투더 스톰은 미국 남부의 슈퍼 토네이도에 대한 얘기였기 때문에 '남의 일'일 수 있었지만요.


     

    우리도 한반도를  집어삼키듯 덮치곤 하는 '슈퍼 태풍'이란 게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재난이 언제까지나 남의 일일수만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학계 보고를 인용하면 최근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의 연평균 발생수는 감소했는데, 태풍 자체의 최대 풍속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즉, 지구 온난화와 관련하여 태풍의 세기가 점차 세진다는 거죠. 

     

     

    미국 합동 태풍 경보센터의 경우 최대 풍속이 초속 67미터 이상이면 슈퍼 태풍으로 정의한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뒤집을 수 있는 규모이죠.

    2005년 미국 뉴올리언즈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사람들을 전부 집없는 거지로 만들어 버린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최대 풍속은 초속 78미터였다고 합니다.

     

     

     

     

    2002년 8월 말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루사는 강릉을 통과할 당시 최대 풍속 초속 39.7미터였는데도 피해는 대단해서, 124명이 죽고 5조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바로 다음 해인 2003년 9월의 태풍 매미는 제주와 고산에서 초속 60미터의 최대 풍속을 기록하고 부산, 경남 지역을 강타, 132명이 죽고 4조 7천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냅니다.

     

    매미가 이토록 강해진 원인은 해수면 온도였는데요, 제주 - 부산 앞바다까지의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은 27도의 고수온대가 형성되어 계속 수증기를 공급받으니까 강한 세력을 유지, 한반도에서 맹위를 떨칠 수 있었던 것이라 합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받은 위의 표를 보면 우리 앞에 놓인 불안스러운 현실이 어떤 것인지 너무 확실해 지는데요.

     

    한반도. 그중에서도 서울 지역의 월별 평균 기온과 강수량을 쭈욱 통계화한 그래프에요. 계속 상승하고 있죠. 1년, 2년, 3년.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한국은 더워졌어요. 아니, 지구 전체가 더워지고 있죠. 강수량도 더 많아지고 있고요. 

    기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바닷물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뜨거운 해수면에서 계속 올라온 수증기를 받아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강한 태풍이 만들어질 것이고, 이런 태풍들은 한반도로 향해 올라오면서

    원래는 찬 바다를 만나 약화되고 소멸되어야 맞지만, 

    한반도 주변 바다의 수온이 너무나 빨리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년간 섭씨 0.81도 상승. 세계 평균치의 4배나 빠르게 올라가고 있음)

    그 세력과 강도를 잃지 않고 기세등등하게 한반도를 덮칠 가능성이 커진 거죠.  

       

     

     

     

     

    11년 전의 매미보다 더 지독하고 말도 안 되게 공포스러운 슈퍼 태풍이 한반도를 덮칠 가능성은 늘 열려 있고, 한 해 한 해가 갈수록 더 해수면 온도는 올라가므로, 더 강하고 큰 태풍이 만들어질 확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화 인투더 스톰에서는 두 개의 초대형 토네이도가 합해져서 초속 300미터의 풍속을 가진 돌풍이 도시를 파괴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초속 100미터만 넘어도 그 재앙은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사진은 태풍도 아니고, 그냥 벼란간 불어온 강풍으로 제주시에서 담벼락이 무너져버린 모습인데요. 초속 32미터의 바람이라 해도  충분히 저런 파괴력을 보입니다. 하물며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의 바다에서 해가 다르게 강해지고 있는 태풍이 초속 100미터에 가까운 돌풍으로 덮치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남아나는 건물이나 시설물이 있을까요.

     

    제일 첫 번째 문제는, 이런 재앙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큰 재앙이 된다는 점입니다.

     

    내진 설계가 되어 있고 강풍에 버티도록 골조부터 설계된 큰 건물들, 고층 아파트등은 사실상 큰 피해가 없을 거에요. 산비탈에 지어진 집들,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주택들, 지은지 오래된 부실한 아파트 등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큰 재앙에 먼저 휘말리겠죠.

     

    두 번째 문제는 대도시보다 오히려 농어촌에서 피해가 더 광범위할  것이란 점이죠.

     

    논밭 작물들, 농수산물 등이 다 날아가버리면  쌀과 채소 등 삶에 기본적인 작물들의 가격이 폭등할 것이고, 결국 가난한 사람들은 음식과 물을 구할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땅을 일궈야 살아갈 수 있는 농어민들 입장에서는 삶의 기반을 철저히 잃어버릴 것이고요.....

    영화 인투더 스톰을 보면서, 물론 이것은 허구에 기초한 시나리오에 불과했지만,

     

    첫째 우리가 사는 한반도에도 가면 갈수록 더 지독한 자연재해가 닥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따라서 그냥 영화니까 허구니까라며 끝낼 일이 아니라는 점)

     

    둘째 그런 재해가 닥쳤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영화 주인공처럼) 과연 저렇게 침착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인지? 다들 허둥지둥하다가 그저 다같이 패닉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점..

     

    셋째 영화에서는 대피소라는 것도 나오지만, (가까운 일본에도 지진시 대피할 곳이 있지만요.) 우리나라에선 만의 하나 대체 저런 자연재해가 덮친다면, 과연 그에 대비해서 뭐가 준비되어 있는지 모르겠다는 점.............. 

     

    보는 내내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너무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는, 매년 큰 지진이 일어나고 자연 재해에 익숙해져 있다고 하지만요. 자연재해에 아직도 안전불감증에 걸려 있는 우리 한국에선 과연 그것을 이겨낼 수 있을지요.

     

    그리고 갈수록 뜨거워지는 이 바다와 땅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요.

     

    우리의 아들과 딸들은, 앞으로 대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게 될런지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 Comments

    • 명탐정콩이 2014.10.10 12:59 Modify/Delete | Reply

      얼마전 일산에 회오리바람이 크게 일어났다구하면서 하우스 날라가는 장면을 본기억이 있네요^^ 재난영화를 보거나 사고소식을 들으면 자연앞에 인간은 한없이 무기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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