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녀때 가슴 수술을 받고 나서 모양이 좋았는데, 아이를 낳은 후 모양이 안 예쁘게 변화한 경우의 재수술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가슴 재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늘어나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째 가슴 수술을 희망하고 수술을 받은 분들의 숫자가 엄청 많아졌기 때문. 이라는 이유가 일단 있는 것같고요.
환자가 느끼는 그런 문제들이 꼭 재수술이 필요하진 않은 경우들이 많지만, 그 일부는 가슴 재수술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러한 가슴 재수술 문의 사항들 중, 가장 흔한 사항은
- 옛날에 삽입했던 식염수백의 파열
- 처녀때 수술 했는데 출산 후 가슴 처짐 등 모양의 변화
- 짝짝이 가슴의 교정
- 보형물 위치의 변화로 인해 모양 불만
- 구축 등 촉감의 문제
- 만져짐, 리플링 등의 해결
먼저 일반적인 가슴 처짐의 경우를 설명해 드릴께요.
보통 가슴의 처짐은 누차 설명해 드린 바와 같이, 유방의 실질 조직의 처짐과, 외피 (껍데기, 피부) 의 처짐 중 어느 한쪽이 현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보형물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라면 가슴은 어떻게 처질까요?
보형물이 어느 평면에 있느냐, 그리고 피막이 얼마나 강하게 생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완전히 근육 밑에 있으면서 강하고 두꺼운 피막이 생긴다면, 유방 실질에 처짐이 올 때 가슴 보형물은 위에 갇혀 있으면서 가슴 살은 아래로 떨어진 모양을 하게 될 수 있어요.
피막이 적절한 정도로 생겨 있다면 그렇게 이상하게까진 되지 않지만, 이런 상황 때문에도 완전히 근육 밑에 보형물을 두는 것이 그리 좋지 않다고 할 수 있고요.
아래 그림은 근육 위로 보형물을 위치시킨 경우로서 대체로 이런 상황에선 가슴 처짐과 연동해서 보형물도 같이 밑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대부분 출산 수유 후 가슴 살이 얇아지기 때문에, 근육 위로 놓은 경우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심하게 보형물이 만져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어요.
그래서 아래 그림과 같이 이중평면으로 보형물을 위치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보형물은 근육에 의해 잡혀 있지 않고, 가슴 처짐과 함께 자연스러운 모양을 잃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요. 그리고 일부는 근육이 덮여 있으므로 가슴 살이 빠진 후에도 보형물은 그리 많은 이물감을 주지 않아요.
그럼 위에 보는 것처럼, 보형물이 잡혀 있어서 어색한 모양이 된 경우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답은 이미 나와 있지요. 이중 평면으로 전환하고 아래쪽 피막을 열어 주면 됩니다. 보형물 위치를 다시 잡으면 되는 수술이므로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절개는 될 수 있으면 유륜 또는 밑주름선 절개를 해주는 게 유리합니다. 출산 후에는 피부의 탄력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재수술 후 흉터가 잘 넓어지지도 않고 잘 없어지는 편입니다.
1차 수술에서 이중평면 또는 근육 위로 수술이 돼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슴과 보형물이 너무 밑으로 많이 떨어져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결국 처진 가슴 교정술을 해 줘야 겠죠?
유방 아래쪽의 조직을 몰아주고 진피 조직도 모아주면서 가슴 전체를 보형물과 함께 들어올려서 위로 밀어줘야 가슴은 예뻐집니다. 보통 출산 후 가슴 피부는 탄력이 없으므로 흉터가 그리 많이 남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하시고요. 수술의 방법과 플랜만 잘 잡는다면,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입니다.
이런 재수술은, 보형물과 함께 가슴을 끌어올리는 것이므로 보형물의 교체가 꼭 필요하진 않습니다. 환자 입장에서 보형물 사이즈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교체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 상태 그대로 방을 열지 않고 처진 가슴 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출산 후 가슴 모양의 변화, 그것을 개선시키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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