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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진 가슴수술에서 흉터와 모양

    지금까지 처진 가슴 수술을 계속 진행해 오면서 느낀 점이라면,  

    한국인들과 서양인의 경우가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 성형외과에서 보는 모든 텍스트북과 논문 등이 모두 서양에서 나온 것들이라 그런지 서양인들의 몸에 가장 최적화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고 반면 

    한국인들 - 동북아시아인들의 몸에는 그걸 그대로 적용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경우들이 생기곤 합니다.  




    처진 가슴수술도 그런 부분 중 하나입니다. 


    동양인들의 경우는 처진 가슴에서 서양인에 비해 피하지방량이 더 적고 (즉 전체적으로 볼륨이 더 적음),  피부는 좀 더 두껍고 여분의 피부양도 더 적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양인들의 처진 가슴 수술은 유선 조직을 잘라서 볼륨을 줄여야 되는 경우도 많고 겹쳐줘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남아도는 피부를 많은양 잘라내기 위해서 복잡한 디자인을 해야 하고 이 와중에 피부의 긴장이 강해지므로 심한 흉터를 동반하기도 하고 수술 후에 가슴 모양이 매우 부자연스러워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저도 한국인들에서 이와 같은 수술 방으로 여러 번 해 봤지만, 하면 할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처진 가슴 수술에서 서양인들에 비해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유방 고정술 (흉터가 남는 처진가슴 교정수술)을 시행해야겠구나 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양인들은 원래 갖고 있는 볼륨이 작으므로 유선조직을 그만큼 많이 베어내야 하는 경우가 적고요, 피부도 그렇게 많이 잘라낼 만큼 많은 면적의 피부가 늘어져 있질 않은 것같다라는 점이에요. 



    반면에 보형물을 이용해서 이중평면으로 수술해주고 피부쪽에서 유륜 위치를 위로 옮겨주는 식으로 했을 때는 흉터를 거의 안 보이게 하면서 모양도 아주 예쁘게 해서 수술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모든 처진 가슴 환자들이 그렇게  간단하게 해서 끝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와 같이 전통적인 유방 고정술의 방법은 


    - 흉터가 많이 남고 

    - 가슴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질 가능성

    - 수술 시간과 비용이 올라감 

    - 유방 볼륨이 많고 피하 지방층이 두꺼운 경우에는 선택


    반면 진피 고정식 처진 가슴 교정 (이중평면 보형물 수술 + 유륜의 상방 이동술) 방법은


    - 흉터가 유륜 주변으로만 남고 

    - 가슴 모양이 매우 예쁘게 나오고

    - 수술 시간과 비용이 줄어듦

    - 유방 볼륨이 적고 피하 지방층이 얇은 경우에 주로 선택 


    위와 같은 특징이 있다 하겠습니다. 



    이중평면 보형물 수술을 하면 왜 처진 가슴에서 효과를 보이느냐 하는 것은 

    이중평면 수술의 기법상 아랫쪽에서 대흉근의 하연쪽에서 근육 절개를 넣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대흉근이 윗쪽으로 당겨 올라가면서 근육에 연결되어 있는 유선조직이 같이 윗쪽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자기 살을 돌려서 가슴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것은 항상 쉽지가 않습니다.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방향 대로 가슴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원래 살과 조직이 그쪽으로 가줘야 하는데, 수술을 막상 해보면 그렇게  잘 안되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반면, 보형물은 예쁘다 생각하는 모양 대로 미리 만들어져 나오는 것이므로 


    너무나 손쉽고 빠르게 가슴 모양을 예쁘게 하려는 목표를 달성하게 됩니다. 



    단, 처진 가슴에서 보형물을 넣었을 땐 유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러 가지 조심해야 되는 점들을 잘 피해나가야 합니다. 최대한 윗가슴을 채울 수 있는 보형물을 골라야 하며,  이중선 (더블 라인)이 생기는 것도 조심해야 하죠,  


    오늘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처진 가슴 수술 (진피 고정식 수술)에 대해 포스팅 하였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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