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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스타4 결승. 이번만은 우승자가 한 명이 아닌 듯.

    오늘로서 K팝스타 시즌4가 종방되었네요. 그동안 인상적인 참가자들이 아주 많아서 계속 지켜보게 되었던 드문 프로였어요. 오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케이티김이 정승환군을 꺾고 우승을 따냈네요. 정승환 케이티 두 사람의 공연뿐 아니라, 지난 시즌 우승자들의 공연도 있었고 신곡을 발표한 박진영씨의 무대 모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동안의 방송을 보면 글자 그대로 하나의 축제로 만들고자 했던 제작진의 의도가 뚜렷이 보였던 것같아요. K팝스타4를 빛낸 얼굴들의 합동 공연, One Dream도 좋았습니다. 그 와중에 뭔가 "저건 왜 저렇게 한 걸까?"라는 의문이 들게 했던 무대가 하나 있었어요. 예선때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부른 박윤하의 영상이었어요. 이 영상을 조금 내보내다가 참가자들의 어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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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윤하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

    원래 노래라는 게 좋다는 사람이 있으면 싫다는 사람도 있고 그러기 마련이긴 해요. 저는 박정현 15년 전부터 무지하게 좋아해왔지만 박정현 아무리 들어도 싫다는 사람도 있드라고요. 박윤하의 노래에 대해 "노래가 늘 비슷하다." "동요 부르는 것같다 " 이런 식의 안티 댓글이 달리는 걸 몇 번 봤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박윤하의 목소리에 대해 그렇게 말이 나오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나름 생각을 정리해 보았어요. 어쿠스틱 콜라보의 안다은씨라는 가수가 있어요. 연애의 발견 OST "묘해, 너와". 그리고 "너무 보고싶어" 같은 노래들이 유명하죠. 안다은의 노래를 들어보면 특징이 하나 있는데요. 저음이나 고음이나 성량 변화가 거의 없어요. 보통 노래란 게 낮은 음에선 조용히 부르고 후렴구에서 고음 올리고 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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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승환과 박윤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정승환과 박윤하 "감성돔" 의 노래를 듣고.... 누가 더 훌륭했는가? 매 회마다 오디션이 아니라 숙련된 뮤지션들의 콘서트를 방불케 하고 있는 케이팝스타 시즌4. 그 중에서도 명실상부 최고의 무대였던, 아니 레전드 반열에 그 이름을 올릴만한 정승환/박윤하의 듀엣 공연에서 누가 더 잘했다고 판단하는 건 무의미한 짓이겠죠. 하지만 이 노래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사람을 몰입하게 만들어 수십번을 보고 또 돌려보고 하다 보니 문득 몇 자 적어보고 싶어졌어요. 저의 생각은 결론적으로 정승환은 혼자서 갈 때에 빛나는, 솔로가 '천직'인 친구였고요, 박윤하는 혼자 할 때 같이 할 때 가릴 것없이 늘 빛나는 친구더라고요. 듀엣은 반드시 둘이 다 잘해야만 합니다. 마치 배드민턴을 칠 때 콕을 계속 주고 받고 해야 오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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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윤하가 예쁘다고 느끼게 되는 이유

    Category 오디션프로 (케이팝스타 슈퍼스타K) on 2014. 12. 26. 11:19

    평범한 여중생이 그 어떤 걸그룹 미녀 멤버보다도 매력적이고 아름답게만 보이다니.... 대체 이게 무슨 조화일까요? 양현석과 유희열씨가 마음을 뺏겼다고 평한 것도 아마 저의 이런 생각과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같아요. 누군가의 얼굴이며 외모가 멋지다, 매력적이다. 라고 느끼게 되는 건 한가인처럼 눈 크고 코 높고 꼭 그런 걸로만 판단되는 게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 어찌보면 매력적인 모습이라고 하는게,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관 완전히 다른 데 있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TV를 켜면 걸그룹이며 모델 출신 가수며 수두룩 빡빡하게 늘씬한 미녀 가수들 쎄고 쎘고요. 벼라별 안무의 춤과 유혹적인 의상, 애교에 고도로 훈련된 움직임으로 '매력'을 발산하면서 어떻게든 시선을 받으려고 하는 세상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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