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회에 이어 캐스팅 오디션이 진행된 케이팝스타 시즌5의 11회 방송분에 대한 후기입니다. 우예린과 안예은이 듀엣으로 나와서 아이유의 분홍신을 불렀어요. 안예은은 놀랍게도 오늘 방송분에서 처음으로 나온 멤버인데..... 좀 무리수를 둔 진행이 아니었다 싶기도 해요.. 오늘 4라운드는 오디션 프로의 중반부에 다다른 것이고 여기에서 한 번만 더 가면 탑텐선발인데, 지금 생전 처음 듣는 참가자 이름이 나왔다는 건 매끄러워 보이진 않았어요. 오늘 우예린 안예은의 듀엣 '분홍신'은 너무 훌륭하드라고요. 우예린은 소리가 얇고 높은 음을 내면서 또 피아노 연탄에서도 높은쪽 건반을 맡았어요. 안예은은 중저음이면서 선이 굵은 소리를 냈고 낮은쪽 건반을 맡았는데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소리가 정말 잘 어우러져서 맛..
지난번에 이어서 K팝스타5 1라운드에 출연한 참가자들을 한번 쭉 얘기해 볼까 싶어요. 여자 참가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인디 뮤지션은 많이 안 보였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사람 수가 200명정도인데 그 중 15명만을 방송 분량으로 뽑았고 90분짜리 프로그램 중 회당 편성에 비춰진 멤버는 딱 5~6명정도였어요. 제작진이 얼마나 심사숙고를 했는지 알 만하죠. 1회 첫번째로 등장한 우예린은 시즌4의 홍찬미를 언뜻 생각나게 하드라고요. 여성 싱어송 라이터라는 점, 라운드 첫 번째 멤버로 나와서 자작곡을 부른 점, 양현석 박진영에게 안 좋은 평을 들은 점. 그리고 유희열이 올려서 와일드카드로 패스한 점. 완전 똑같네요. 글쎄요 우예린의 '소녀'라는 자작곡이 어떤 상황을 표현하는 회화적인 채색력은 너무 훌륭했던 건 ..
어김없이 올해도 K팝스타가 다시 전파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일요일까지 3회가 진행되었는데 케이팝스타는 몇년 동안 제가 빠지지 않고 챙겨보다보니 느끼는 점도 많네요. 이 중 몇 가지를 일단 추려서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1. 슈퍼스타K와의 차별성 슈퍼스타k7이 1%가 안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침몰'한 것을 보면서, 비슷한 오디션 틀을 가진 프로그램으로서 K팝스타 제작진은 진짜로 고민했을 것같애요. 우리도 저꼴 나는 거 아닐까? 이런 위기감도 들었을 꺼라고 생각해요. 1회가 시작하기 전에 파일럿 프로그램 비슷하게, 뜬금없이 K팝스타 d day 라는 회차를 1시간을 짜서 앞에 넣었었는데요. 지난 시즌의 탑3 (케이티김, 정승환 이진아)를 출연시키고, 매우 성공적이었던 k팝 시즌4와의 연결고리를 어떻게든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