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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 임파서블 - 고전적 첩보 액션은 아직도 매력적이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을 보고 처음에 든 생각은

     

    1. 고전적 첩보 액션이 아직도 통한다. 여전히 매력적이다.

     

    2. 한국 나이 54세 톰 크루즈는 놀랄 정도로 아직도 멋지다.

     

    3. 카사블랑카의 오토바이 추격씬은 전율을 일으킬 정도였다.

     

     

     

     

    라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액션 영화를 포함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기존의 경로를 답습하는 것을 피로(?)해하고 어찌보면 상상력의 비약이 지나쳐서

    전면적인 CG 와 너무 혁신적인 촬영 방식을 시도해서 그런지 뭔가 새롭긴 한데 재미는 없다는 평가를 받는 경향이 뚜렷한데 비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그대로 우직하게 돌직구로 간 것같애요.  기존의 액션 대작의 촬영 방식 그대로. CG도 없이 그냥

     

     

    즉 초반에 이단 헌트가 수송기가 이륙할 때 문쪽을 붙잡고 그걸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톰 크루즈가 대역 없이 소화했다 함)

    당연히 저런 거 CG로 할 생각 할꺼에요 어느 감독이라도 제정신이라면

     

    근데 스타 연기자가 (물론 와이어같은 거 다 연결하고 안전장치 해놨겠지만)  사람이 비행기 붙잡고 날아오르는 거 진짜 그대로 찍을 꺼라고 생각도 못했죠.  이런 게 2015 미션 임파서블의 돌직구였던 겁니다~~

     

     

    즉 어떤 이펙트, 효과를 걸어서 화면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제아무리 발달했다 하더라도, 아날로그 감수성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감독이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은 거에요.

     

    누구나 이 영화의 백미,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카사블랑카의 오토바이 추격신을 꼽는데요.  (오토바이란 낱말은 일제시대 일본에서 이식된 말이고.... 모터 사이클 또는 바이크라고 하는 게 맞지요.)

     

     

    모터 싸이클 추격신이야말로 정말로 아날로그적이었고, 사람의 손으로 모든 걸 해내는 게 제일 위대한 화면을 만든다는 명제를 진리로 만든 것같아요.  왜냐. 영화를 보고 그것을 평가하는 관객이 사람이거든요.   사람의 감성, 감수성을 자극하는 화면을 만들려면 사람이 그걸 하는 것만한 게 없겠죠. 

     

    즉  모터 사이클이 헤어핀 구간에서 라이더들 무릎을 긁으면서 급회전하는 장면, 화물차를 위험을 무릅쓰고 추월하는 장면, 맹렬한 속도로 추격하는 신디케이트 요원들을 따돌리는 장면들에서 자세히 보면 상당히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화면 구성을 보면 이단 헌트가 왼쪽 손가락으로 클러치를 조작하고 오른쪽 손가락으로 프론트 브레이크를 당기고 또 스로틀을 꺾고 하면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리는 레이싱 모터 사이클을 조작하는 모습들이 요소 요소에 계속 나오는데,  이런 잠시 잠깐을 스쳐지나가는 그런 빠른 움직임들로 인해 관객들은 진짜 스스로 그런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같다는 몰입감을 주고 있어요. 

    모두 사실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될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이 실제 세계적인 모터 레이스가 펼쳐지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연결된 해안도로에서 촬영되었다는 것은 결국 촬영팀이 모터싸이클 추격신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했느냐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고요,

     

    컴퓨터 그래픽도 아니고 스턴트도 아니고 톰 크루즈 자신이 직접 BMW motorrad의 s1000rr을 타고 이 장면을 찍었다는 것 역시 이 영화의 강점이 무엇이었는지 잘 알려주고 있고요.  

     

     

    미션 임파서블은 한국 미국에서 모두 - 당연하다는 듯이 - 전편들처럼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후 만들어질 블록버스터들의 제작에 있어 좋은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즉 너무 '지금까지 이미 해 본 것, 지금까지 우려먹었던 것'들은 안되니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과도하게 스토리가 복잡해지거나 멀리 가버리는 헐리우드 영화들의 추세가 좀 바뀌었으면 하는 겁니다...

     

     

    관객들은 결국 감성적인 공감과 감동을 찾아 영화관에 찾아오는 것이니까요. 대작이나 비싼 돈 들여 만든 영화가 너무 보고싶어 거기까지 갔다고 생각하면 안되겠죠....

     

    오늘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이젠 떨어뜨려서 따로 생각할 수 없게 된 주인공.  톰 크루즈와 과감하게 고전적인 전개로서 승부수를 던진 영화

    미션 임파서블 5 로그네이션에 대한 영화 후기였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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