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쁜 곳이라고 생각해요. 송도 신도시 야경은 어디 내놔도 빠지질 않아요.
송도는 도시 기획을 잘못했다, 수요 예측을 파악하지 못했다 등 비판도 많이 나오는 모양이긴 한데요. 그래서 비어 있는 상가들도 많고 사람이 북적거리진 않긴 해요.
그래도 저는 사람 미어 터지는 델 워낙 싫어해서.... 여길 갈 때마다 사실 기분이 좋아져요. 차들이 많지 않으니 공기도 괜챦은 것같고, 모든 게 다 깨끗해요. 시설도 아주 잘 돼 있고....
도시의 아름다움이라는 게, 삐까뻔적한 건축물과 네온사인만으로 이뤄지는 건 아닐 꺼에요. 자연 즉 나무와 숲, 그리고 사람의 손으로 이뤄진 건축물들이 잘 어우러져 있을 때 가장 아름다와지는 것같아요. 물이 같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고요.
한강이라는 어마어마한 물줄기가 있어서 서울은 물에 있어선 너무 풍요로워요.
한강변에 가면 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무엇보다도 야경이 멋지죠.
뉴욕에는 대서양과 맨하탄의 마천루가 도시의 풍광을 만들고 파리에는 예술품과 다름없는 잘 보존된 건축물들이 도시를 아름답게 하죠. 물론 서울을 뉴욕이나 파리하고 직접 비교하기엔 너무 복잡하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한강이라는 - 어디서도 보기 힘든 큰 강이 도시를 가로지름으로 인해 그래도 이곳은 야경에 있어서는 멋진 곳이 되어 있어요.
이런 도시들에 비해 송도는 강이나 바다는 없지만 너무나 잘 다듬어진 반듯반듯한 길과 우람한 건물들, 그리고 센트럴 파크로 상징되는 자연 공원이 정말 좋아요.
매일 밤 여길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송도의 센트럴 파크에요.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아 보이고 아직 여기저기 건물을 짓고 있는 빈터가 많은 점에서 여기가 아직도 미완성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여하튼 야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늘 밤마실을 가고 싶은 곳, 걷고 싶은 공원, 그리고 맛난 음식이 많은 소래 포구가 가까운 이곳. 송도 야경에 대한 포스팅이었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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