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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셨나요? 겨울 왕국. 그리고 - 엘사 렛잇고 -

    Category 영화 후기 on 2014.02.04 03:02

    네이버 평점이 9.32더라고요. 후덜덜한 점수가 나왔어요. 새해 벽두부터, 관객들에게 최고의 찬사와 환영을 받는 영화가 나온 건데 그게 딴 것도 아닌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었다는..... 근데 만약 저보고 이 영화의 평점을 주라면, 7.5점정도 주고 싶었네요. 제 생각은 이랬어요. 겨울 왕국은, 영화 자체는 아주 재미있고 새로운 스토리는 아니었어요. 특징이 있었다면 예쁜 공주가 나와서 멋진 왕자님이 구해주는 스토리에선 한참 벗어나서, 공주들 즉, 자매들 둘이 주인공이었던 점 정도? 남자들은 철저히 조연으로 완전히 배제되었다는 점이죠. 그러니까.... 여자인 자매가 주인공이며 자기 운명을 자기 손으로 만들고 있다. 왕자도, 근육 빵빵한 남자애도 별로 하는 거 없었다. ......이런건 타 애니메이션이나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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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변호인을 보고

    Category 영화 후기 on 2014.01.05 00:09

    영화 변호인 감상문을 쓰기 전에 고리타분한 옛날 얘기 하나 꺼낼께요. (재미 없는데....) 제가 대학교 2학년 때니까... 91년도였던 것같네요. 뭐 벌써 20년도 더 전이네요. 1학기 중간고사 시험공부할 때였나 그럴 꺼에요. 도서관에 있다가 저녁 8시경? 아마도... 귀가하는 길이었어요. 지하철 역 계단을 올라오는데 전경(전투경찰)들이 쫙 도열해 있네요. 음 저 친구들 뭐 하나 또? 이러면서 가는데 (거기서 집까지 5분이 안 걸림) 전경 한 명이 신분증을 보재요. 전 멋도 모르고 학생증을 꺼냈죠. (그땐 제 학생증이 자랑스러웠나봐요 ㅋㅋ) 그랬더니 따라오래요. 뭐 잘못한 게 있는 것도 없고. 그냥 공부하다가 집에 가는데 경찰이랑 볼 일이 뭐 있나 싶어하면서, 그냥 또 따라갔죠. 근데 전경 버스에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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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첫사랑 수지, 건축학 개론, 기억의 습작과 추억

    Category 영화 후기 on 2013.07.31 13:03

    "건축학 개론"이 재미 있으면 올드 세대? 이 영화가 재미 있으면 케케묵은 세대가 되었다는 걸 알리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슬프게도, 저는 건축학 개론이 너무 재미있었고, 지금 다시 봐도 또 재미 있고 눈물까지 고일 정도이니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영화에서 눈을 뗄래야 뗄 수가 없었던 점은, 영화의 배우도, 명연기도 스토리 라인도 대사도 아니었어요. 영화의 풀네임은 "건축학 개론-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 시간" 이었는데요. 이 풀네임 속에 영화의 키포인트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90년대 중반 즉 15년전 20년 전에 익히 보고 들었었던 모든 배경들, 물건들, 삐삐, 어딘가 보았음직한 동네, 골목, 독서실, 38번 버스, 전람회, 기억의 습작, CD 플레이어, 양평 구둔역, 옛날 버스, 헤어 무스,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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