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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세대의 젊은 가수들이 표현하는 아날로그 감성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7. 2. 28. 10:02

    요새의 음원 시장은 많이 복잡해 보입니다. '대박' 드라마의 후광을 등에 업건, 쟝르간에 퓨전을 만들건 또는, 아주 독특한 사운드적 시도를 하건 대중의 눈길을 받기 위해 '특이한' 뭔가를 넣어야 한다는 그런 면에서 음악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라면 늘 깊이 고민들을 할 것같습니다. 이런 때에 감히, 아주 정통적이고 느린 발라드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것같네요. 상당한 모험수를 두는 행위겠죠. 아마도 며칠 전에 발매된, 케이팝스타 시즌5의 Top4 였던 이시은의 데뷔 싱글 '눈물 나게' (feat. 정승환) 가 바로 이런 도전이었던 것같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검증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이른바 '보증수표' 가수들 이외에 누군가가 쉽사리 이런 모험을 하진 못할 것같은데, 신인 여가수가 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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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치료해야 되나요.

    Category 가슴수술 궁금증 Q&A on 2017. 2. 23. 10:10

    Q. 폴란드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치료해야 되나요. 따로 건강상에 문제는 없는 건가요? A.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폴란드 증후군은 1962년 패트릭 클라크슨이라는 영국 의사가 런던에서, 손의 기형 및 같은 측의 유방 저형성을 가진 환자들을 관찰한 데서 처음 그것을 하나의 증후군으로 밝혀내게 되었습니다. 클라크슨은 자기 환자들을 관찰하다가 발견한 이와 같은 일련의 증후들이 약 100년 전에 알프레드 폴란드에 의해 이미 기술되었던 것을 알아냈어요. 폴란드는 그런데 이것이 단지 하나의 케이스로서 보고했을 뿐이고, 손과 가슴의 기형이 하나의 병증의 증상들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으므로, 사실은 정확하게 얘기해 폴란드 증후군을 발견한 사람은 패트릭 클라크슨이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영국 런던의 Guy's 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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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칭 가슴, 짝가슴은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Category 가슴수술 궁금증 Q&A on 2017. 2. 16. 10:44

    가슴이 작거나 처진 것만큼이나, 짝짝이인 것에 컴플렉스가 심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오늘 포스팅은 짝가슴에 관한 것입니다. 흔히, 비대칭 가슴은 볼륨의 비대칭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비대칭이 생기는 원인은 양쪽 유방의 크기 차이 이외에 굉장히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하나 하나 짚어볼까요. 1. 양쪽 흉곽 자체의 짝짝이 (골격 구조가 양쪽이 다른 경우) 2. 양쪽 밑주름선이나 유두의 위치가 다름 3. 양쪽 가슴의 처진 정도가 다름 4. 양쪽 가슴의 실질 모양이 다름. 5. 유방암 또는 기타 유방 종양의 발생 후 치료로 인해 생긴 비대칭 6. 유방 확대 또는 축소, 처짐 교정수술 후 수술의 문제로 발생한 비대칭 일단 크게 분류해 보면 위와 같은 정도의 상황들로 나눌 수 있어요. 1. 양쪽 흉곽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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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수술의 사회학

    Category 수술에 대한 상식들 on 2017. 2. 7. 17:49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Langlois 등은, 3개월 된 아기들에게 2장의 사진을 주고 어느 쪽을 더 관심있게 보는지를 실험한 적이 있어요. 아기들은 비록 말을 할 줄 모르지만, 어른들이 먼저 보고서 더 예쁘다고 판정한 얼굴을 더 오랫동안 쳐다보았다고 합니다. 몇 해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더 예쁜 선생님과 그렇지 못한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했을 때 수업의 결과가 어떠한 지를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이 아이들은 더 예쁜 선생님이 진행한 수업을 더 집중력 있게 들었고, 더 능력 있는 선생님으로 평가했다고 하지요. 이처럼 여러 실험과 정보를 근거로 생각할 때,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은 학습된 것이기도 하겠지만 보다 선천적이라고 해야 될 듯합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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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재수술의 핵심 사항들

    Category 가슴 재수술 on 2017. 1. 31. 16:46

    가슴 재수술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들을 한번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재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가? 2. 문제의 확실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는가? 3.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였는가? . 4. 보형물은 교체되어야 하는가? 5. 환자-의사간의 충분한 대화,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는가? 하나 하나 설명해 볼께요. 1) 재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가? 예컨대 구축의 경우, 가장 첫 번째 관문은 재수술이 필요한 구축이냐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되게 냉정해야 하거든요. "선생님, 가슴이 단단한 것같아요." 이런 제보만으로 상처를 다시 열 수는 없어요. 구축은 이물질에 대항해 피막이 과도하게 꼬이고 조여짐으로 인해 단단함을 느끼게 되는 현상인데, 저는 수술 초기의 타이트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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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형물 파열의 확률 vs MRI 검사, 꼭 해야 하는가.

    Category 가슴수술 궁금증 Q&A on 2017. 1. 23. 12:40

    미국 FDA에서 2006년 가슴의 재건 및 미용에 사용되는 실리콘 겔 임플란트 (코히시브 겔)의 판매 승인을 하면서 Guideline으로 수술 후 3년부터, 2년에 한번씩 파열을 검사하기 위한 MRI 스캔을 권고 사항으로 명시한 바 있습니다. 그 가이드라인은 아직도 변화가 없이 개정되지 않고 있는데요. 물론 어떠한 파열된 보형물과 관련하여 어떤 증상이 있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진단의 필요성이야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겠지만,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이와 같은 선별적 목적의 검사가 과연 의미가 있겠냐는 데 대한 반론들이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미국 뉴욕의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에서 테레사 왕 박사 등이 383명의 환자를 조사한 데이타를 한번 소개해 드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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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 만년 가는 사랑이 어디 있겠는가 -'도깨비' 중 -

    Category 방송 후기 on 2017. 1. 23. 01:44

    tvN의 '도깨비' 가 어제 종방을 했네요 드디어 ... (솔직이 끝나서 다행이지 뭡니까.... 더 했으면 저는 드라마에 더 파묻힐 뻔했으니....)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황당무게한 얘기 별로라서 그냥 안 보고 있다가...... 하도 도깨비 OST 들이 음원챠트를 싹 다 쓸길래 저게 뭐지 뭐지 했어요 근데 암만 들어도 이 OST들이 죄다 너무 너무나 좋은 거에요 그래서 결국 보기 시작했거든요 1회부터 쭈루룩근데 멍해져요 어제 마지막회 보고 나니까 더 그러네요 이거 솔직히 만화나 다름없는 ... 재미만 위주로 쓴 환타지 스토리인데 드라마의 어떤 여운이랄까 그건 되게 쎄네요 공유가 김고은한테 이렇게 말해요. "난 뭐 천년이나 슬퍼? 천년만년 가는 슬픔이 어디 있겠어. 천년만년 가는 사랑이 어디 있겠고"김고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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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깨비. 환타지. 사랑. 귀신. 돈. 그리고 행복.

    Category 방송 후기 on 2017. 1. 17. 19:17

    나는 왜 또 환타지 드라마를 보고 있는 걸까.....?????? 그것도 꽃미남 도깨비 스토리 따위라니.................... 이 황당무게한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는 저 스스로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습기도 했지만요, 얼마 전, 메릴 스트립이 골든 글러브상 시상식에서 했던 수상 소감을 글을 시작하며 한번 인용해 볼까 싶습니다. "An actors' only job is to enter the lives of the people who are different from us, and let you feel what they feel like." --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하는 일은, 단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당신들로 하여금 그에 공감하도록 하는 일이다. -- 이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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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패신저스 후기

    Category 영화 후기 on 2017. 1. 5. 02:36

    영화 혼자 보는 것도 잘못하면 버릇 될까 무섭네요. SF 를 워낙 좋아해서 지금 스타워즈 로그원과 패신저스 둘 중에서 나름 고민해서 고른 것이 패신저스였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현대로 오면서는 옛날 우리가 어렸을 때만큼의 충격은 없었다는 게 뒷전으로 밀린 이유라고 할 수 있겠고요. 패신저스는 후기를 자세하게 적다가는 스포일러가 너무 심할 것같애서 줄거리를 어떻게든 두리뭉실하게 해서 감상평을 적어야 하겠습니다. '아발론'이라고 부르는 초호화 우주선을 타고 식민 행성으로 120년간의 여행을 가는 도중 일어난 사고로 90년이나 일찍 깨어난 짐과 오로라의 이야기입니다. '패신저스'에서 이야기의 중심 프레임을 놓고 볼 때는, 톰 행크스가 주연한 2001년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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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수술 절개 위치 정하기 알고리즘.

    Category 가슴수술 궁금증 Q&A on 2017. 1. 3. 15:22

    가슴수술에서 절개 부위를 어디로 결정하느냐를 놓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병원마다 권하는 게 다르다고 해서 헤깔린다는 분들도 있고요. 물론 의사가 보고서 판단하는 게 제일 원칙이긴 하지만, 혼자서도 어느정도는 생각하시기 좋도록 절개부위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째. 가슴수술에서 제일 좋은 건 얼만큼 좋은 시야를 만드느냐에 있으므로 시야가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 게 제일 좋아요. 시야율은 밑주름선 90%. 유륜 70%. 겨드랑이 10% 미만. 배꼽 0%.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수술에서 시야가 얼마나 나오느냐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따라서 시야율이 높은 방법을 누구나 첫 번째 고려 대상에 올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유방 확대술시 제일 첫 번째 선택은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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