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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외과 코디네이터가 되려면. 1. 코디네이터의 업무는?

    Category 성형외과 코디네이터가 되려면 on 2016. 11. 23. 19:50

    오늘부터 성형외과 코디네이터가 되려면. 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설명글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대목이지만, 여지껏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를 제가 구인하고, 교육시키고 이런 과정을 10년을 해 오면서, 성형외과의 업무 및 성형수술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집약, 정리해 볼 필요를 느꼈습니다. 첫째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라는 것은 어떤 업무를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인지를 설명하게 될 텐데, 그것을 설명하다 보면 성형외과라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업무에 대한 설명이 잇따라 나오게 되며곧 왜 그런 업무가 발생하는 것인지도 설명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또한 성형외과가 우리나라에서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는지, 그 내면에 대한 이야기도 역시 설명하게 될 것이고요. 성형수술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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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의 시크릿. 그것이 알고싶다. 줄기세포 불법시술.

    Category 우리 세상 이야기들 on 2016. 11. 21. 01:08

    SBS 그것이 알고싶다 ; 대통령의 시크릿 편은 세월호 사고 접수 후 7시간동안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했던 의혹과 대통령의 불법 줄기세포 시술에 대한 취재 결과를 중첩시켜서 보도하였고 사안과 시국이 이런 가운데 19%라는 믿을 수 없는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서 이런 혼란스러운 시국이 정의롭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처리되어, 벌을 받을 사람은 벌을 받고 책임을 질 사람은 확실히 져서 국정의 혼돈이 빨리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 얘기할 사항은 이 방송에서 언급된 줄기세포 불법 시술에 관한 부분인데요. 방송을 제가 보면서 일반 사람들로서는 저게 무슨 얘기인지 알아듣기 힘들지 않겠나 하는 부분이 나오길래 그 부분들을 좀 짚어보고자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줄기세포란 지방 유래 성체 줄기세포를 말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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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유선종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Category 가슴수술 궁금증 Q&A on 2016. 11. 15. 10:24

    Q. 건강검진때 섬유선종이 발견되었는데 가슴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인지요? 선종을 제거후에 가슴수술을 해야 하나요? A. 일단 섬유선종에 대해서 병리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섬유선종 (Fibroadenoma) 는 폐경전 여성에서 발생하는 고형의 양성종괴입니다. 잘 움직이는 편이며 단단하기도 하고 부드러울 수도 있으며 통증은 없는 편입니다. 섬유선종은 스스로 퇴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암으로 발전할 확률은 극히 극히 낮습니다. 섬유선종이 왜 생기는가? 그 원인은 아직 잘 모르며 학자들이 계속 연구중입니다. 발달하고 커지는 것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신시, 모유수유시에 보통 가장 커지는데,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커지기도 하며 폐경 후엔 작아지면서 쭈그러듭니다. 피임약 복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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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경우라면 반드시 물방울을 써 줘야 한다.

    Category 가슴수술 궁금증 Q&A on 2016. 11. 11. 16:50

    물방울을 써야 되느냐 라운드를 써야 되느냐. 하도 병원들마다 의사들마다 권하는 게 다르다 보니 이 질문은 결국은 100% 정답이란 없이 선호도 만으로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을 하십니다. 지금까지 약 5년동안 물방울 타입 보형물을 사용해 보고 그 이전부터도 라운드 타입과 식염수백을 사용해 오면서 결론적으로 드는 생각은 물론 물방울과 라운드가 누가 봐도 다른 가슴 모양을 만든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그래도 이런 경우는 꼭 물방울을 쓰는 게 좋겠다. 라는 케이스를 열거해 보려 합니다. 이는 여러 명의 의사들이 하나의 합의에 대체적으로 이르른 지점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1. 환자가 아주 자연스러운 모양을 원할 때 (그리고 물방울 모양 보형물을 너무 좋아할 때) Bronze 박사 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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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드랑이 절개 수술의 절개 위치와 길이에 대해

    Category 가슴수술 방법들 on 2016. 11. 8. 14:36

    흉터는 누구나 싫어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더 큰 보형물을 더 짧은 절개선을 통해서 삽입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보형물이 클수록 절개선은 길어져야 하는 게 맞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평균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280~290cc 크기의 코히시브 겔 보형물이 손쉽게 들어가기 위해서는 약 4cm 길이 정도의 절개창이 필요합니다. 만약 300cc 초중반대의 코히시브 겔 보형물이라면 4.5~5.5cm 길이의 절개창이 필요하게 됩니다. 저는 예전에 흉터에 대해 아주 질색을 하시는 어떤 환자의 요구에 따라서 300cc 가 넘는 보형물을 겨드랑이 절개 약 3.5cm만 열고 수술을 진행해 본 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환자분은 수술을 끝낼 수는 있었지만 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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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몰래 가슴수술 할 수 있나요?

    Category 가슴수술 궁금증 Q&A on 2016. 11. 5. 12:01

    며칠 전에 제가 어떤 행사에 참석해서 거기서 질문 답변을 한 적이 있는데요. 거기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질문이었습니다. 사실은 아주 가끔 이런 질문을 하시는 환자분들이 있긴 합니다. 남편이 하도 칼 대는 수술을 반대해서, 가슴을 하고는 싶은데 그냥 한의원에서 침맞고 커졌다거나, 필러 주사같은 걸 좀 맞았다거나, 요즘 살이 찌는데 가슴에 찌더라..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부부간에 다툼(?)이나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느냐.... 라는 겁니다. 대답이야 뭐... 저로서는, '그건 사실상 어렵다' 라고 말할 수밖에 없죠.. 신랑이 모를 정도의 수술 결과라면 그건 수술이 한 듯 안 한듯 되었다는 얘긴데.. 가슴 확대 수술에서 그런 정도의 결과로써 만족할 환자분이 안 계실 겁니다.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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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화는 요원한가

    Category 우리 세상 이야기들 on 2016. 11. 1. 19:36

    어떤 사람이 "봉건 사회에조차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말도 안된다고 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황당하지만, 우리 나라는 봉건 사회에 아직도 머물러 있는 게 분명하다는 겁니다. 우리는 아직도 근대화도 되지 않았고, 여전히 그 진통 와중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해방 이후, 즉 1948년부터 현재까지는 아직 7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그 전에는 이 땅은 조선 총독부 관할이었고 그 전에는 왕정이었습니다. 시민 의식, 당연한 국민의 권리와 민주 사회에서 주장해야 할 것들, 자본주의 사회에 당연한 경제적 양심과 professionalism. 이 모든 것이 성장하고 결실을 맺기에 한참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됩니다. 프랑스의 경우는 1789년 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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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사람이니까, 신경써서 잘 봐주세요.

    Category 우리 세상 이야기들 on 2016. 10. 28. 15:55

    병원을 하면서, 의사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내가 사람 하나를 보내니까, 나랑 친한 사람이니 잘 부탁한다." 라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와 같은 청탁 아닌 청탁을 받으면서 의사로서는 약간이지만 난감할 때가 꽤 많습니다. 꼭 성형외과의가 아니더라도, 치과의사건 신경외과의사건 마찬가지일 껍니다. '아는 사람이니까 더 신경 써 주겠지' '아는 사람이니까 더 잘해 주겠지' '특별히 말을 넣어 놨으니 잘 봐주겠지' 이런 것이 너무나 오랜 기간 전해 내려온 다름아닌 우리 고유의 문화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보기에 따라 '훈훈한 정'이 살아 있는 게 우리 문화고 우리 삶의 특성이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이게 좀 그렇습니다. 다른 질문들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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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샘 스미스. 김영근

    Category 오디션프로 (케이팝스타 슈퍼스타K) on 2016. 10. 23. 23:57

    일반적으로 우리가 '노래를 잘한다.' 라고 평가할 때는 어떤 것을 두고 그리 말하게 되는 걸까요? 언뜻 드는 생각으로는 미성이다. (목소리가 예쁘다) 음역대가 넓다. 바이브레이션이나 애드립 등 기교가 현란하다. 피치/리듬감이 좋다. 이런 것들이 먼저 나올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슈퍼스타K 2016에서 벌써 두 번이나 음원 차트 상위권을 독식하다시피 한 지리산 소년 김영근씨 노래를 들으면서는 그게 아닌 것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게 됩니다. 1라운드에서 김영근씨가 Lay me down을 불렀을 때 느낀 점은, 소리를 지를 때 자신이 목소리가 좋다. 또는 노래 기교가 좋다. 라는 걸 표현하는 게 아니라 온 몸으로 한을 풀어 쏟아낸다는 인상이들었어요. 지금 제가 '한'이란 단어를 썼지만, 일단 그럼 그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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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메드 보형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기사

    Category 가슴수술 궁금증 Q&A on 2016. 10. 19. 17:17

    언론이란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대변해 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미디어의 수준을 갖고 있는 나라들은 그만큼 많은 댓가를 치르고 그런 상태까지 왔다고 봐야 하고, 저열한 미디어들만 활개 치는 나라들은 그만큼 국민들이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알 권리'를 행사하는 데 무관심했기 때문에 그리 된 것이라고 보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언론 보도는 과연 어떨까요? 다른 곳은 잘 몰라도, 저는 의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적어도 의학적 의료적 사실을 보도하는 데 있어 우리 언론은 너무나 수준 이하라고 밖에 말할 수 없겠습니다. 기사의 생산, 배포자들이 사실을 이해하겠다는 생각도, 냉철하게 내용을 성찰할 의도도 보이질 않는 기사들을 쏟아내면서 환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 일쑤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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