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 알고 하자 7. 구형구축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 구형 구축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요? 이 질문은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것 중 하나입니다. 가슴에 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했을 때 그것이 딱딱해지고 돌처럼 되어 버릴 지 모른다는 공포감은 누구나 끔찍하게 생각하는 것인데요. 구형 구축이 왜 오는 것이냐 하는 것은 누차 말씀드렸지만 아직 잘 모릅니다. 단지 여러 가지 동물 실험이나 그간의 데이타를 집계해 볼 때 아마도 피부상주균이면서 유선조직에도 상주하는 표피포도상구균이 보형물 주변에 코팅되어 들어가면서 그것이 피막이 두껍고 강하게 조여들어오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축을 우선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길은 철저한 무균상태로 수술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선조직에 보형물이 접..
박진영씨가 케이팝스타의 심사위원을 하면서 여러번 한 얘기 중 하나가, "노래는 날라리가 하는 게 맞다." "너무 착하면 안된다" 라는 말들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저는 이런 말들이 '순수'보다는 '갈등' 이 더 성공에 가깝다는 말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대중음악은 가면 갈수록 호객행위와 다를 게 없어지고 있어요. 듣다가 깜짝깜짝 놀라서 귀를 기울이게 만들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는 쪽으로 가는 것같아요. 선정적인 춤은 말할 것도 없고, 가사에서 욕도 마구 튀어나오고요. 이별에 대한 가사를 지어도, 나의 슬픔을 얘기하기보단 상대방을 탓하는 듯한, 예를 들면 "나 없이 니가 잘 되는지 보자. 이 xxx 같은....." 이런 노랫말들이 너무 이젠 아무렇지도 않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이..
저의 경우 나는 가수다가 재미없어진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건, 뻔하다고 느껴질 때인 것같애요. 비디오를 끌 때에는 늘 감탄이에요. 한 번을 빼놓지 않고 항상 감탄시키는 것같애요. 그만큼 출연자들이 쎄다는 거겠죠. 근데 그 주옥같은 가수들이 노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굳이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정말 왜 그럴까요. 아마도 사람은, 아무리 좋은 자극이었다 해도, 똑같은 자극에 식상하기 때문인 것같애요. 만일 정말 멋지고 남자답게 생긴 남성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하더라도, 그얼굴을 반복해서 계속 보다 보면, 어느샌가 자기도 모르게 그걸 잊게 되고 또다른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매력에 마음을 내주게 되는 본성이 사람에겐 있는 것같애요. 나는 가수다가 그래요. 출연자들이 매주마다 한번..
이제 생방송을 앞두고 있는 K팝스타 시즌4에서 아마 시청자 게시판에 가장 많은 민원(?) 이 올라온 참가자가 바로 전소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소현의 첫 등장부터 이 친구에 대한 스토리는 사실, 실력과 외모. 둘 사이의 갈등이 축이었어요. 노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이유? 그건... 자신이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엄청 심한데 그렇게 하고 무대에 오르면, 사람들이 내 노래에 좀더 집중해 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했다고 하죠. 얼굴 인형만큼 쪼그맣고 코는 오똑하고 늘씬한 외모를 가진 참가자가 아니었고, 또 지금까지 여러 번의 오디션에서 낙방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곳이 없어왔기 때문에, 전소현양은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모습으로 보였어요. 1라운드에서 전소현이 부른 노래는 심규선/에피톤 프로젝트의 "부디"였는..
많은 분들이 가슴수술 통증에 대해 무서워서 수술을 못하겠다... 라고 얘기하곤 하십니다. 수술 부위와 영역이 넓은 편에 속하는 편이고 주변에서 하도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겁을 먹는 분들이 의외로 매우 많더라고요. 온라인 광고 같은 데서 "무통 수술" "No 통증 수술" 이렇게 써진 문구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런 걸 본다 해도, 안심이 되진 않을 것같습니다. 즉 의구심이 없어지지 않죠. 일단 가슴수술 통증이란 게 왜 오는지부터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통증은 Pain receptor, 즉 통증 수용체가 있는 부분을 자극해야만 느끼게 됩니다. 수술이 아팠다면, 그 통증 수용체가 집중돼 있는 곳을 많이 자극했다는 뜻이고, 수술이 안 아팠다면 통증 수용체를 건드리지 않고 진행했다는 뜻이 됩니다. 인체..
김광석의 그날들. 오늘 탑10 1차 경연에서 정승환이 또다시 김광석의 노래를 선택했네요. 예전 배틀 오디션 예비 경연에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을 부르고 좋은 평가를 받고 난 후 다시 김광석으로 돌아왔네요. 경연이 시작하기 전. 김창기씨를 만나는 장면. 김창기씨가 고 김광석씨를 회상하는 장면도 나왔는데요. 그 부분에서 왠지 가슴이 뭉클하드라고요..... 우리 세대의 대학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정말 김광석의 의미는 각별했습니다. 시험이 다음날이라 의대 도서관에서 죽어라 공부하고 있는데 자꾸 길건너 공원에서 버스커들이 앰프 틀어놓고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이러고 노래부르고 있는 거에요... 그럼...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겠어요? ..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 유붕자원방래불역열호 ] 꼭 이런 느낌이네요. 기다리던 친구가 멀리서 나를 찾아준 것같다 할까요? 홍정희양이 드디어 음원을 냈네요.... 작년 케이팝스타3에서 눈물 흘리면서 탈락, 쓸쓸히 사라질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지금 이렇게 멋진 곡을 들고 돌아오다니.... 정말 기다렸고, 기뻐요. 노래가 단순하고 후렴구가 계속 반복되는데, 왜이렇게 마음을 사로잡는지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내 취향이 이렇게 단순했나? 생각이 들정도로 이 노래 자꾸만 찾게 되네요. 이런게 중독성이라고 하죠. 알콜 중독자가 술 없으면 갈증 내듯 이 노래에 그런 게 있네요. 이 노래를 제작사에서는 크로스오버라고 얘기하는데요, 절대 이 노랜 트로트가 아니네요. 리듬이 뽕짝 리듬이 아니드라고요. 전형적으로 발..
그전~~~부터 올리려고 하는데 오로지 게으름때문에 보류됐던 곡 겨울왕국 OST Let it go 입니다. 다들 너무 잘 알고 있는 노래이고 그다지 연주 자체도 어렵진 않은데 문제는 원곡의 보칼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피아노같은 걸로 칠 때엔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해도 맛깔나게 들리기 힘든 곡이에요. 그래도 키보드로 쳐보면서는 저는 그냥 즐기면서 녹음했네요. 겨울이 다 가고 있어요. 3일 후면 이제 3월달이라는 게 믿겨지질 않아요. 시간이 너무 빠릅니다... 이번 겨울 초입에는 진짜 우리나라가 왜이렇게 추워졌지 싶었는데.... 영화 제목 그대로 Frozen 마법에 걸려 있는 것같았죠. 뒤로 가면서 빨리 온도가 올라갔지만. 이제 봄이 다가오는 걸 맞이하는 일만 남은 것같애요. 이번 환절기엔 웬지 감기들을 엄청 ..
가슴수술 알고 하자 5. 가슴수술 촉감이 좋으려면. 가슴수술 후 촉감의 문제는, 수술의 자연스러움과 연관이 있는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만져봤을 때 얼마나 진짜같으냐, 라는 게 수술의 성패를 결정짓는 하나의 요소이기도 합니다. 촉감이 좋으려면 몇 가지 충족돼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구축현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보형물과 유방 외피조직 사이에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셋째, 포켓(방)의 크기와 보형물의 크기가 잘 맞아야 합니다. 보형물 자체가 어느 회사의 어떤 생산 라인의 제품이냐 하는 것은 생각보다 별로 크게 관건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하나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구축현상이 일어나면 보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이 조여들어오기 때문에 그게 나타나는 순간 사실상 촉감은 물 건너간다고 봐야..
탑10 결정전 마지막 방송분이 나왔네요. 근데 이 배틀 오디션이 전체적으로 다 안 좋았어요. 18팀의 참가자들 대체로 컨디션도 안 좋아보였고, 너무 긴장해 있는 것같았고, 무엇보다 몇몇만 빼놓고는 기획사들에서 도리어, 원래는 잘 하던 친구들을 더 망쳐놓은 것같은 느낌으로 일관돼 있었어요. 왜? 원래 잘 하던 친구들이 저렇게까지 못할 수가 있는가? 대체 기획사들은 참가자들을 데려가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송을 내보냈는데 그간 뭘 한 건지. 정말 답답하기만 했네요. 어쩌면 케이팝스타는 각각의 회사를 홍보하는데만 열을 올리면서 가면 갈수록 재능있는 참가자들의 능력을 극대화시켜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더 다운그레이드시키고 있다는 느낌조차 들어요. 멤버들이 잘하는 건 원래 하던 대로 쭉 밀고 나가게 해줘야..
Copyright © 2016 by WaaN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