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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 시즌1이 배출한 스타들.... 백아연과 박지민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9.16 19:27

    케이팝스타 1회 우승자와 3위 입상자로서 두 사람은 참 대조적입니다. JYP에 소속되었다는 점에선 공통적이지만, 박지민은 처음부터 우월한 성량과 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은 반면, 백아연은 불면 부러질 듯 연약한 외모에 어렸을 때 소아암을 앓았던 병력이 말해주듯 하늘하늘하고 목소리 역시 아주 여성적이었어요. 여성 보컬이 인기를 얻으려면 정말 많은 요건이 갖춰져야 하겠지만, 두 사람 다 저는 4년 전부터 참 애정을 갖고 지켜봤던 친구들이라 지금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든 단상을 끄적거려보고 싶어졌어요. 박지민은 15&에 백예린과 함께 그룹을 만들면서 듀엣곡을 계속 발표했지만, 기억에 강하게 남는 곡은 아직까지 없었어요. 박지민의 보컬은 워낙 볼륨있고 박력있다고 들었었는데 여성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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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로디 데이 여은, 고추 아가씨. 복면가왕 9대 가왕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8.17 01:40

    복면가왕 제 10대 가왕 결정전을 보고 9대 가왕 고추 아가씨가 하야(?)하고 새롭게 '네가 가라 하와이'님이 황금가면을 쓰게 됐어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장기집권을 마감한 후에는 복면가왕은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로 들어가고 있는 듯한데요. 누군지 도대체 알지 못해 전부 다 궁금해 하던 고추아가씨의 정체도 이젠 공개되어 놀라움을 주었어요. 오늘은 약간은 쌩뚱맞은 소리를 하려고 해요. 지금껏 복면가왕을 보면서 문득 문득 들었던 생각들이에요.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저로서 안타까운 점들이 있는데 그건 상상력의 결핍과 문제의식의 부족....입니다. 저는 상상력 imagination 이란 사람한테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즉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들. 그것을 넘어서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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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걸스 원더 밴드. 과연 옛날의 광영이 재현될 것인가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8.04 19:13

    원더걸스가 완전히 리뉴얼해서 돌아왔네요. 어제 발매된 앨범 Reboot 에서 이미 유튜브 티저 영상에 릴리스된 대로, 혜림 일렉, 선미 베이스, 예은 건반, 유빈 드럼 이렇게 4인조 여성 밴드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완전한 정규 앨범을 전격 발표하였습니다. 원더걸스와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누렸던 많은 그룹들이 좀 시들해가고 제 3세대 4세대 걸그룹들이 자꾸만 올라오는 이 시기에 원더걸스는 잊혀질만한 때인데 이렇게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네요. 클레오, 디바, 씨야 등 원더걸스와 비슷한 시기에 열심히 활동했던 그룹들은 이미 오래 전 역사 속으로 사라진 듯하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도 이젠 역시 뒷모습만.... 투애니원은 아직 건재해 보이지만 활동량은 예전에 못 미치고 카라나 티아라는 멤버 문제때문에 설왕설래가 잦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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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올레길에서 (자작곡)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7.31 10:48

    음악이란 무엇인가? 누군가에게 자기 얘기를 들려주는 ..... 또하나의 말이 음악이라고 생각하고요. 노랫말 (가사)로 자기 얘기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선율과 리듬, 여러 가지 소리를 통해 말하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음악으로 말을 들려줘야 하는가? 때로는 열 마디의 말보다 얼굴로 짓는 한번의 표정과 웃음, 또는 눈물 등이 자기 감정을 더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전달하기도 해요. 음악도 그런 자기의 심정을 누군가에게 들려줄 때 그런 심정을 아주 솔직하고 꾸밈없이 표현하는 방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귀포 올레길에서'라는 제목은 휴가철을 맞아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나고 계시는데 (저는 비록 여름 휴가를 못 가므로 그냥 계속 병원 - 집만 왔다갔다하고 있지만......) 문득 파란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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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도 모르게 (치타, 에일리) 미디 편곡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7.22 14:57

    음악을 듣는 것도 물론 정말 즐거운 일이지만 음악을 만드는 건 더 재미있는 것같애요. 미디는 제가 아직 조금밖에 배우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상상 외로 재미있는 일이었네요. 비교하자면 노래를 만든다는 건 요리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할 수 있을 것같애요.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즐거운 이유는, (그게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즐겁겠지만...) 한 그릇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상상력을 동원하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볼 수 있기 때문일꺼에요. 예컨대 닭발을 갖고 요리를 한다? 얼마나 맵게 할 것이며 채소를 어떤 걸 넣을 것인지 그대로 버무릴 것인지 아니면 튀길지 졸일지 ... 반찬은 단무지같은 걸 할지 계란찜을 할지 등등 무궁무진한 길이 있어요. 그런 "내 가족을 위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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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타쌍피 알까기맨 이기찬 vs 오필승 코리아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6.28 22:38

    6월 28일 복면가왕 오늘 프로에서도 역시 8명의 출연자가 4번의 듀엣을 부르면서 1라운드를 벌였네요. 1라운드 4번의 경합 모두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역시 알까기맨과 오필승 코리아의 듀엣이었던 것같아요. 첫번째로 놀라왔던 점은 알까기맨이 이기찬씨였다는 점이고, 두번째로 놀랐던 건 이기찬씨가 경합에서 패했다는 사실이었죠. 김범수의 끝사랑을 둘이 파트를 나누면서 되게 느낌 좋게 불러줬는데 두 사람의 노래를 다시 돌려서 들으면 들을수록 확실해지는 게 있네요. 노래에서 애드립이나 기타 어려운 부분들은 전부 다 이기찬씨가 불렀어요. 그리고 그 어떤 부분이든 아주 맛깔 나게 척척 소화를 하고 최고로 좋은 무대를 만들어줬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표 차이로 떨어졌다는 건 믿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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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님은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vs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6.22 08:39

    어머님은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vs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오늘은 복면가왕 12회. 6대 복면가왕 결정전이 방송되었는데요. 4명의 가수가 토너먼트로 올라와서 4,5대 가왕 클레오파트라와 겨루는 구조였는데 결국 클레오파트라는 3연속 가왕을 수성하게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네요.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휘성의 With me를 불렀고, 어머님….(정은지양)이 김태우의 사랑비를 부르면서 사람들의 혼을 나란히 쏙 빼 놓데요... 둘 다 대단했죠. 저정도 수준으로 부르면 사실 표를 몇 개 받았느냐가 의미가 없겠죠. 누가 이겼는지 그런 결과는 이 경우 좀 복불복이었고요. 어머님…이 노래를 뒤에 부르고 표범님이 앞에 불렀기 때문에, 판정단의 입장에서는 투표를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은 사람 노래가 더 인상이 많이 남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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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사람들은 K pop을 좋아할까?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6.19 11:32

    영국 가디언지 인터넷판에서 어제 아주 흥미로운 컬럼 기사가 나왔는데요. 번역해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제목은 “북한 사람들에게 묻는다 ; 당신들도 K pop 을 좋아하는가?” 가디언지의 북한 네트워크, 이제선의 글입니다. 북한에서 2012년부터 케이팝 그룹들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그룹들은 대체로 글래머러스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뮤직 비디오들로서 보여지기 마련인데 북한 사람들은 이들이 뭘 입고 나왔느냐 하는 것보다는 대체로 부르는 노래와 가사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매우 가부장제적인 나라이며 몸매를 많이 드러내는 옷을 입고 나오는 스타들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는 경향이 있다. 인민공화국 (북한)에서, 이런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대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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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지가 복면가왕에...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6.14 23:22

    전 복면가왕 보면서 지금껏 가수가 누군지 아예 알아맞출 생각조차 한 적이 없거든요. 너무 어려워서........ 근데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씨는 자꾸 어디선가 들어본 음색인 거에요. 처음에 들을 때는 잘 몰랐어요. 사실은 근데 VCR을 다시 또 또 돌려보면서 생각해 볼수록 너무 확실해 지네요. 에이핑크의 은지양이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로, 정은지양은 왼손으로 마이크를 잡아요. 거의 대부분의 가수는 오른손으로 잡거든요. 어머니는….씨가 첨부터 끝까지 왼손으로 들고 부르길래 여기서 뭔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지만 둘째, 어머니는 자외선을…씨는 고음을 올릴 때 힘이 안 들어가고 악을 안 써요. 이건 정은지의 전매특허거든요. 제 아무리 높은 걸 올릴 때도 그냥 탁탁 올려버리는 게 정은지에요. 셋째,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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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 이상한 날들 - 피아노 연주

    Category 음악이 좋아 on 2015.06.09 01:13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유튜브에서 조지아라는 나라의 박물관 경비원의 그랜드 피아노 연주를 어떤 사람이 올려놓은 것을 우연히 듣고서였어요. 피아노라는 악기가 갖고 있는 속성은 아주 다양하고 복잡할 수 있겠지만, 에이나우디의 곡은 복잡한 표현과 기교를 자제하고 꼭 필요한 음들만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Giorni dispari (이상한 날들)이라는 제목이 이 곡에 붙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떻든 이 곡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부분에 대해 충실하겠다는 생각으로 쳐봤어요. 에이나우디의 악보는 국내에서 정식 수입원이 없는 관계로 해외 주문을 해서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야 받아볼 수 있었네요. giorni dispari의 악보도 마찬가지...... 음악이 워낙 좋으니 이 정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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